(마 14) [1] 그 때에 분봉 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2]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라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역사하는도다 하더라
[3] 전에 헤롯이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
[4]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5] 헤롯이 요한을 죽이려 하되 무리가 그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을 두려워하더니
[6] 마침 헤롯의 생일이 되어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7] 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약속하거늘
[8] 그가 제 어머니의 시킴을 듣고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여기서 내게 주소서 하니
[9] 왕이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함께 앉은 사람들 때문에 주라 명하고
[10] 사람을 보내어 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11] 그 머리를 소반에 얹어서 그 소녀에게 주니 그가 자기 어머니에게로 가져가니라
[12]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고 가서 예수께 아뢰니라
[13] 예수께서 들으시고 배를 타고 떠나사 따로 빈 들에 가시니 무리가 듣고 여러 고을로부터 걸어서 따라간지라
[1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자를 고쳐 주시니라
[15] 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
[1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17] 제자들이 이르되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니이다
[18] 이르시되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19]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20]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21]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더라
[22]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23]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니라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
[24] 배가 이미 육지에서 수 리나 떠나서 바람이 거스르므로 물결로 말미암아 고난을 당하더라
[25]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26]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 지르거늘
[27] 예수께서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28]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
[29]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30]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31]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32]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33]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
[34] 그들이 건너가 게네사렛 땅에 이르니
[35] 그 곳 사람들이 예수이신 줄을 알고 그 근방에 두루 통지하여 모든 병든 자를 예수께 데리고 와서
[36] 다만 예수의 옷자락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 손을 대는 자는 다 나음을 얻으니라
(마 14) [1] 그 때에 분봉 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2]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라 저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 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권능이 그 속에서 운동하는도다 하더라
[3] 전에 헤롯이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
[4]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5] 헤롯이 요한을 죽이려 하되 민중이 저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민중을 두려워하더니
[6] 마침 헤롯의 생일을 당하여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7] 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대로 주겠다 허락하거늘
[8] 그가 제 어미의 시킴을 듣고 가로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담아 여기서 내게 주소서 하니
[9] 왕이 근심하나 자기의 맹세한 것과 그 함께 앉은 사람들을 인하여 주라 명하고
[10]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옥에서 목 베어
[11] 그 머리를 소반에 담아다가 그 여아에게 주니 그가 제 어미에게 가져 가니라
[12]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고 가서 예수께 고하니라
[13] 예수께서 들으시고 배를 타고 떠나사 따로 빈 들에 가시니 무리가 듣고 여러 고을로부터 걸어서 좇아간지라
[1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인을 고쳐 주시니라
[15] 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가로되 이곳은 빈 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먹게 하소서
[16] 예수께서 가라사대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17] 제자들이 가로되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니이다
[18] 가라사대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19]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20]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21] 먹은 사람은 여자와 아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더라
[22]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23]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다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
[24] 배가 이미 육지에서 수 리나 떠나서 바람이 거슬리므로 물결을 인하여 고난을 당하더라
[25]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26] 제자들이 그 바다 위로 걸어 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지르거늘
[27] 예수께서 즉시 일러 가라사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28]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만일 주시어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한대
[29]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30]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질러 가로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31]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저를 붙잡으시며 가라사대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32]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33]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가로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
[34] 저희가 건너가 게네사렛 땅에 이르니
[35] 그 곳 사람들이 예수신 줄을 알고 그 근방에 두루 통지하여 모든 병든 자를 예수께 데리고 와서
[36] 다만 예수의 옷가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 손을 대는 자는 다 나음을 얻으니라』
(Mt 14) [1] At that time Herod the tetrarch heard the news about Jesus,
[2] and said to his servants, "This is John the Baptist; he has risen from the dead; and that is why miraculous powers are at work in him."
[3] For when Herod had John arrested, he bound him, and put him in prison on account of Herodias, the wife of his brother Philip.
[4] For John had been saying to him, "It is not lawful for you to have her."
[5] And although he wanted to put him to death, he feared the multitude, because they regarded him as a prophet.
[6] But when Herod's birthday came, the daughter of Herodias danced before [them] and pleased Herod.
[7] Thereupon he promised with an oath to give her whatever she asked.
[8] And having been prompted by her mother, she *said, "Give me here on a platter the head of John the Baptist."
[9] And although he was grieved, the king commanded [it] to be given because of his oaths, and because of his dinner guests.
[10] And he sent and had John beheaded in the prison.
[11] And his head was brought on a platter and given to the girl; and she brought [it] to her mother.
[12] And his disciples came and took away the body and buried it; and they went and reported to Jesus.
[13] Now when Jesus heard [it,] He withdrew from there in a boat, to a lonely place by Himself; and when the multitudes heard [of this,] they followed Him on foot from the cities.
[14] And when He went ashore, He saw a great multitude, and felt compassion for them, and healed their sick.
[15] And when it was evening, the disciples came to Him, saying, "The place is desolate, and the time is already past; so send the multitudes away, that they may go into the villages and buy food for themselves."
[16] But Jesus said to them, "They do not need to go away; you give them [something] to eat!"
[17] And they *said to Him, "We have here only five loaves and two fish."
[18] And He said, "Bring them here to Me."
[19] And ordering the multitudes to recline on the grass, He took the five loaves and the two fish, and looking up toward heaven, He blessed [the food,] and breaking the loaves He gave them to the disciples, and the disciples [gave] to the multitudes,
[20] and they all ate, and were satisfied. And they picked up what was left over of the broken pieces, twelve full baskets.
[21] And there were about five thousand men who ate, aside from women and children.
[22] And immediately He made the disciples get into the boat, and go ahead of Him to the other side, while He sent the multitudes away.
[23] And after He had sent the multitudes away, He went up to the mountain by Himself to pray; and when it was evening, He was there alone.
[24] But the boat was already many stadia away from the land, battered by the waves; for the wind was contrary.
[25] And in the fourth watch of the night He came to them, walking on the sea.
[26] And when the disciples saw Him walking on the sea, they were frightened, saying, "It is a ghost!" And they cried out for fear.
[27] But immediately Jesus spoke to them, saying, "Take courage, it is I; do not be afraid."
[28] And Peter answered Him and said, "Lord, if it is You, command me to come to You on the water."
[29] And He said, "Come!" And Peter got out of the boat, and walked on the water and came toward Jesus.
[30] But seeing the wind, he became afraid, and beginning to sink, he cried out, saying, "Lord, save me!"
[31] And immediately Jesus stretched out His hand and took hold of him, and *said to him, "O you of little faith, why did you doubt?"
[32] And when they got into the boat, the wind stopped.
[33] And those who were in the boat worshiped Him, saying, "You are certainly God's Son!"
[34] And when they had crossed over, they came to land at Gennesaret.
[35] And when the men of that place recognized Him, they sent into all that surrounding district and brought to Him all who were sick;
[36] and they [began] to entreat Him that they might just touch the fringe of His cloak; and as many as touched [it] were cured.』
(출 1-3) [1] 야곱과 함께 각각 자기 가족을 데리고 이집트로 내려간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은,
[2]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3] 잇사갈과 스불론과 베냐민과
[4] 단과 납달리와 갓과 아셀이다
[5] 이미 이집트에 내려가 있는 요셉까지 합하여, 야곱의 혈통에서 태어난 사람은 모두 일흔 명이다
[6] 세월이 지나서, 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와 그 시대 사람들은 다 죽었다
[7]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자녀를 많이 낳고 번성하여, 그 수가 불어나고 세력도 커졌으며, 마침내 그 땅에 가득 퍼졌다
[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서 이집트를 다스리게 되었다
[9] 그 왕이 자기 백성에게 말하였다 "이 백성 곧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수도 많고, 힘도 강하다
[10] 그러니 이제 우리는 그들에게 신중히 대처하여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들의 수가 더욱 불어날 것이고, 또 전쟁이라도 일어나는 날에는, 그들이 우리의 원수들과 합세하여 우리를 치고, 이 땅에서 떠나갈 것이다"
[11] 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을 부리는 공사 감독관을 두어서, 강제노동으로 그들을 억압하였다 이스라엘 자손은, 바로가 곡식을 저장하는 성읍 곧 비돔과 라암셋을 건설하는 일에 끌려 나갔다
[12] 그러나 그들은 억압을 받을수록 그 수가 더욱 불어나고, 자손이 번성하였다 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을 몹시 싫어하였고,
[13] 그들을 더욱 혹독하게 부렸다
[14] 이집트 사람들이, 흙을 이겨 벽돌을 만드는 일이나 밭일과 같은 온갖 고된 일로 이스라엘 자손을 괴롭히므로, 그들의 일은 매우 힘들었다
[15] 한편 이집트 왕은 십브라와 부아라고 하는 히브리 산파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16] "너희는 히브리 여인이 아이 낳는 것을 도와줄 때에, 잘 살펴서, 낳은 아기가 아들이거든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 두어라"
[17] 그러나 산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였으므로, 이집트 왕이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하지 않고, 남자 아이들을 살려 두었다
[18] 이집트 왕이 산파들을 불러들여, 그들을 꾸짖었다 "어찌하여 일을 이렇게 하였느냐? 어찌하여 남자 아이들을 살려 두었느냐?"
[19] 산파들이 바로에게 대답하였다 "히브리 여인들은 이집트 여인들과 같지 않습니다 그들은 기운이 좋아서,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도 전에 아기를 낳아 버립니다"
[20] 그래서 하나님이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으며, 이스라엘 백성은 크게 불어났고, 매우 강해졌다
[21] 하나님은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의 집안을 번성하게 하셨다
[22] 마침내 바로는 모든 백성에게 명령을 내렸다 "갓 태어난 히브리 남자 아이는 모두 강물에 던지고, 여자 아이들만 살려 두어라"
[2:1] 레위 가문의 한 남자가 레위 가문의 한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였다
[2] 그 여자가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이가 하도 잘 생겨서, 남이 모르게 석 달 동안이나 길렀다
[3] 그러나 더 이상 숨길 수가 없어서, 갈대 상자를 구하여다가 역청과 송진을 바르고, 아이를 거기에 담아 강가의 갈대 사이에 놓아 두었다
[4] 그 아이의 누이가 멀찍이 서서, 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지켜 보고 있었다
[5] 마침 바로의 딸이 목욕을 하려고 강으로 내려왔다 시녀들이 강가를 거닐고 있을 때에, 공주가 갈대 숲 속에 있는 상자를 보고, 시녀 한 명을 보내서 그것을 가져 오게 하였다
[6] 열어 보니, 거기에 남자 아이가 울고 있었다 공주가 그 아이를 불쌍히 여기면서 말하였다 "이 아이는 틀림없이 히브리 사람의 아이로구나"
[7] 그 때에 그 아이의 누이가 나서서 바로의 딸에게 말하였다 "제가 가서, 히브리 여인 가운데서 아기에게 젖을 먹일 유모를 데려다 드릴까요?"
[8] 바로의 딸이 대답하였다 "그래, 어서 데려오너라" 그 소녀가 가서, 그 아이의 어머니를 불러 왔다
[9] 바로의 딸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 아이를 데리고 가서, 나를 대신하여 젖을 먹여 다오 그렇게 하면, 내가 너에게 삯을 주겠다" 그래서 그 여인은 그 아이를 데리고 가서 젖을 먹였다
[10] 그 아이가 다 자란 다음에, 그 여인이 그 아이를 바로의 딸에게 데려다 주니, 공주는 이 아이를 양자로 삼았다 공주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졌다" 하면서, 그의 이름을 모세라고 지었다
[11] 세월이 지나, 모세가 어른이 되었다 어느 날 그는 왕궁 바깥으로 나가 동족에게로 갔다가,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았다 그 때에 그는 동족인 히브리 사람이 이집트 사람에게 매를 맞는 것을 보고,
[12] 좌우를 살펴서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그 이집트 사람을 쳐죽여서 모래 속에 묻어 버렸다
[13] 이튿날 그가 다시 나가서 보니, 히브리 사람 둘이 서로 싸우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잘못한 사람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왜 동족을 때리오?"
[14] 그러자 그 사람은 대들었다 "누가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와 재판관으로 세웠단 말이오? 당신이 이집트 사람을 죽이더니, 이제는 나도 죽일 작정이오?" 모세는 일이 탄로난 것을 알고 두려워하였다
[15] 바로가 이 일을 전하여 듣고, 모세를 죽이려고 찾았다 모세는 바로를 피하여 미디안 땅으로 도망 쳐서, 거기에서 머물렀다 어느 날 그가 우물가에 앉아 있을 때이다
[16] 미디안 제사장에게 일곱 딸이 있었는데, 그 딸들이 그리로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부으며, 아버지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려고 하였다
[17] 그런데 목자들이 나타나서, 그들을 쫓아 버렸다 그래서 모세가 일어나서, 그 딸들을 도와 양 떼에게 물을 먹였다
[18] 그들이 아버지 르우엘에게 돌아갔을 때에, 아버지가 그들에게 물었다 "너희가 오늘은 어떻게 이렇게 일찍 돌아왔느냐?"
[19] 그들이 대답하였다 "어떤 이집트 사람이 목자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하여 주고, 우리를 도와서 물까지 길어, 양 떼에게 먹였습니다"
[20] 아버지가 딸들에게 말하였다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 그런 사람을 그대로 두고 오다니, 어찌 그럴 수가 있느냐? 그를 불러다가 음식을 대접해라"
[21] 르우엘은, 모세가 기꺼이 자기와 함께 살겠다고 하므로, 자기 딸 십보라를 모세와 결혼하게 하였다
[22] 십보라가 아들을 낳으니, 모세는 "내가 낯선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구나!" 하면서, 아들의 이름을 게르솜이라고 지었다
[23] 세월이 많이 흘러서, 이집트의 왕이 죽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고된 일 때문에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고된 일 때문에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이르렀다
[24] 하나님이 그들의 탄식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25] 이스라엘 자손의 종살이를 보시고, 그들의 처지를 생각하셨다
[3:1] 모세는 미디안 제사장인 그의 장인 이드로의 양 떼를 치는 목자가 되었다 그가 양 떼를 몰고 광야를 지나서 하나님의 산 호렙으로 갔을 때에,
[2] 거기에서 주님의 천사가 떨기 가운데서 이는 불꽃으로 그에게 나타났다 그가 보니, 떨기에 불이 붙는데도, 그 떨기가 타서 없어지지 않았다
[3] 모세는, 이 놀라운 광경을 좀 더 자세히 보고, 어째서 그 떨기가 불에 타지 않는지를 알아 보아야 하겠다고 생각하였다
[4] 모세가 그것을 보려고 오는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떨기 가운데서 "모세야, 모세야!" 하고 그를 부르셨다 모세가 대답하였다 "예,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5]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아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너는 신을 벗어라"
[6] 하나님이 또 말씀하셨다 "나는 너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 모세는 하나님을 뵙기가 두려워서, 얼굴을 가렸다
[7] 주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나는 이집트에 있는 나의 백성이 고통받는 것을 똑똑히 보았고, 또 억압 때문에 괴로워서 부르짖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므로 나는 그들의 고난을 분명히 안다
[8] 이제 내가 내려가서 이집트 사람의 손아귀에서 그들을 구하여, 이 땅으로부터 저 아름답고 넓은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이 사는 곳으로 데려 가려고 한다
[9] 지금도 이스라엘 자손이 부르짖는 소리가 나에게 들린다 이집트 사람들이 그들을 학대하는 것도 보인다
[10] 이제 나는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나의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게 하겠다"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었다 "제가 무엇이라고, 감히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겠습니까?"
[12] 하나님이 대답하셨다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네가 이 백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다음에, 너희가 이 산 위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게 될 때에, 그것이 바로 내가 너를 보냈다는 징표가 될 것이다"
[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었다 "제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너희 조상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고 말하면, 그들이 저에게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을 터인데, 제가 그들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합니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나는 곧 나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나"라고 하는 분이 너를 그들에게 보냈다고 하여라"
[15] 하나님이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여호와,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여라 이것이 영원한 나의 이름이며, 이것이 바로 너희가 대대로 기억할 나의 이름이다
[16] 가서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모아 놓고, 그들에게 일러라 "주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나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하고 말하면서 이렇게 전하여라 "내가 너희의 처지를 생각한다 너희가 이집트에서 겪는 일을 똑똑히 보았으니,
[17] 이집트에서 고난받는 너희를 내가 이끌어 내어,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이 사는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올라가기로 작정하였다" 하여라
[18] 그러면 그들이 너의 말을 들을 것이다 또 너는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데리고 이집트의 임금에게 가서 "히브리 사람의 주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으니, 이제 우리가 광야로 사흘길을 걸어가서, 주 우리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하니, 허락하여 주십시오" 하고 요구하여라
[19] 그러나 내가 이집트의 왕을 강한 손으로 치지 않는 동안에는, 그가 너희를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안다
[20] 그러므로 나는 손수 온갖 이적으로 이집트를 치겠다 그렇게 한 다음에야, 그가 너희를 내보낼 것이다
[21] 나는 이집트 사람이 나의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게 하여, 너희가 떠날 때에 빈 손으로 떠나지 않게 하겠다
[22] 여인들은 각각, 이웃에 살거나 자기 집에 함께 사는 이집트 여인들에게서 은붙이와 금붙이와 의복을 달라고 하여, 그것으로 너희 아들딸들을 치장하여라 너희는 이렇게 이집트 사람의 물건을 빼앗아 가지고 떠나갈 것이다"
(출 1-3) [1] 야곱과 함께 각기 권속을 데리고 애굽에 이른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2]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3] 잇사갈과 스불론과 베냐민과
[4] 단과 납달리와 갓과 아셀이요
[5] 이미 애굽에 있는 요셉까지 야곱의 혈속이 모두 칠십 인이었더라
[6] 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와 그 시대 사람은 다 죽었고
[7]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이 중다하고 번식하고 창성하고 심히 강대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서 애굽을 다스리더니
[9] 그가 그 신민에게 이르되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
[10]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갈까 하노라 하고
[11]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로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니라
[12]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식하고 창성하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을 인하여 근심하여
[13] 이스라엘 자손의 역사를 엄하게 하여
[14] 고역으로 그들의 생활을 괴롭게 하니 곧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농사의 여러가지 일이라 그 시키는 역사가 다 엄하였더라
[15] 애굽 왕이 히브리 산파 십브라라 하는 자와 부아라 하는 자에게 일러
[16] 가로되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조산할 때에 살펴서 남자여든 죽이고 여자여든 그는 살게 두라
[17] 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을 어기고 남자를 살린지라
[18] 애굽 왕이 산파를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 이같이 하여 남자를 살렸느냐
[19] 산파가 바로에게 대답하되 히브리 여인은 애굽 여인과 같지 아니하고 건장하여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 전에 해산하였더이다 하매
[20]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라 백성은 생육이 번성하고 심히 강대하며
[21] 산파는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을 왕성케 하신지라
[22] 그러므로 바로가 그 모든 신민에게 명하여 가로되 남자가 나거든 너희는 그를 하수에 던지고 여자여든 살리라 하였더라
[2:1] 레위 족속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었더니
[2] 그 여자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아 그 준수함을 보고 그를 석달을 숨겼더니
[3] 더 숨길 수 없이 되매 그를 위하여 갈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이를 거기 담아 하숫가 갈대 사이에 두고
[4] 그 누이가 어떻게 되는 것을 알려고 멀리 섰더니
[5]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하수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하숫가에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에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6] 열고 그 아이를 보니 아이가 우는지라 그가 불쌍히 여겨 가로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이로다
[7] 그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당신을 위하여 이 아이를 젖 먹이게 하리이까
[8]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그 소녀가 가서 아이의 어미를 불러오니
[9]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이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이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10] 그 아이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 이름을 모세라 하여 가로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11]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고역함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어떤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12] 좌우로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에 감추니라
[13] 이튿날 다시 나가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지라 그 그른 자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14] 그가 가로되 누가 너로 우리의 주재와 법관을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임 같이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가로되 일이 탄로되었도다
[15]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은지라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 곁에 앉았더라
[16] 미디안 제사장에게 일곱 딸이 있더니 그들이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채우고 그 아비의 양무리에게 먹이려 하는데
[17] 목자들이 와서 그들을 쫓는지라 모세가 일어나 그들을 도와 그 양무리에게 먹이니라
[18] 그들이 그 아비 르우엘에게 이를 때에 아비가 가로되 너희가 오늘은 어찌하여 이같이 속히 돌아오느냐
[19] 그들이 가로되 한 애굽 사람이 우리를 목자들의 손에서 건져내고 우리를 위하여 물을 길어 양무리에게 먹였나이다
[20] 아비가 딸들에게 이르되 그 사람이 어디 있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그 사람을 버리고 왔느냐 그를 청하여 음식으로 대접하라 하였더라
[21] 모세가 그와 동거하기를 기뻐하매 그가 그 딸 십보라를 모세에게 주었더니
[22] 그가 아들을 낳으매 모세가 그 이름을 게르솜이라 하여 가로되 내가 타국에서 객이 되었음이라 하였더라
[23]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역으로 인하여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역으로 인하여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한지라
[24] 하나님이 그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 언약을 기억하사
[25] 이스라엘 자손을 권념하셨더라
[3:1] 모세가 그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무리를 치더니 그 무리를 광야 서편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가로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는 동시에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 하나님이 가라사대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우매
[7]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고
[8]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이르려 하노라
[9] 이제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게 하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11] 모세가 하나님께 고하되 내가 누구관대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12]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13] 모세가 하나님께 고하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15]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이는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라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표호니라
[16] 너는 가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실로 너희를 권고하여 너희가 애굽에서 당한 일을 보았노라
[17] 내가 말하였거니와 내가 너희를 애굽의 고난 중에서 인도하여 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땅으로 올라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면
[18] 그들이 네 말을 들으리니 너는 그들의 장로들과 함께 애굽 왕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임하셨은즉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려 하오니 사흘 길쯤 광야로 가기를 허락하소서 하라
[19] 내가 아노니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애굽 왕이 너희의 가기를 허락지 아니하다가
[20] 내가 내 손을 들어 애굽 중에 여러가지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야 그가 너희를 보내리라
[21] 내가 애굽 사람으로 이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할지라 너희가 갈 때에 빈 손으로 가지 아니하리니
[22] 여인마다 그 이웃 사람과 및 자기 집에 우거하는 자에게 은 패물과 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여 너희 자녀를 꾸미라 너희가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