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2일

(막 6:1-29) [1] 예수께서 거기를 떠나사 고향으로 가시니 제자들도 따르니라
[2]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많은 사람이 듣고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냐 이 사람이 받은 지혜와 그 손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권능이 어찌됨이냐
[3]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4]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함이 없느니라 하시며
[5] 거기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어 다만 소수의 병자에게 안수하여 고치실 뿐이었고
[6] 그들이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
[7]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
[8]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
[9]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하시고
[10] 또 이르시되 어디서든지 누구의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
[11]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 아래 먼지를 떨어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12]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13]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14]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 헤롯 왕이 듣고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일어나느니라 하고
[15] 어떤 이는 그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는 그가 선지자니 옛 선지자 중의 하나와 같다 하되
[16] 헤롯은 듣고 이르되 내가 목 벤 요한 그가 살아났다 하더라
[17] 전에 헤롯이 자기가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에게 장가 든 고로 이 여자를 위하여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잡아 옥에 가두었으니
[18]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동생의 아내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19] 헤로디아가 요한을 원수로 여겨 죽이고자 하였으되 하지 못한 것은
[20]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하면서도 달갑게 들음이러라
[21] 마침 기회가 좋은 날이 왔으니 곧 헤롯이 자기 생일에 대신들과 천부장들과 갈릴리의 귀인들로 더불어 잔치할새
[22] 헤로디아의 딸이 친히 들어와 춤을 추어 헤롯과 그와 함께 앉은 자들을 기쁘게 한지라 왕이 그 소녀에게 이르되 무엇이든지 네가 원하는 것을 내게 구하라 내가 주리라 하고
[23] 또 맹세하기를 무엇이든지 네가 내게 구하면 내 나라의 절반까지라도 주리라 하거늘
[24] 그가 나가서 그 어머니에게 말하되 내가 무엇을 구하리이까 그 어머니가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구하라 하니
[25] 그가 곧 왕에게 급히 들어가 구하여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곧 내게 주기를 원하옵나이다 하니
[26] 왕이 심히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앉은 자들로 인하여 그를 거절할 수 없는지라
[27] 왕이 곧 시위병 하나를 보내어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 명하니 그 사람이 나가 옥에서 요한을 목 베어
[28] 그 머리를 소반에 얹어다가 소녀에게 주니 소녀가 이것을 그 어머니에게 주니라
[29] 요한의 제자들이 듣고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니라

04월 12일

(막 6:1-29) [1] 예수께서 거기를 떠나사 고향으로 가시니 제자들도 좇으니라
[2]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많은 사람이 듣고 놀라 가로되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뇨 이 사람의 받은 지혜와 그 손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권능이 어찌됨이뇨
[3]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4]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며
[5] 거기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어 다만 소수의 병인에게 안수하여 고치실 뿐이었고
[6] 저희의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 이에 모든 촌에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시더라
[7]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세를 주시고
[8]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주머니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
[9]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하시고
[10] 또 가라사대 어디서든지 뉘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
[11]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 아래 먼지를 떨어버려 저희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12]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13]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인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14]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 헤롯 왕이 듣고 가로되 이는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운동하느니라 하고
[15] 어떤 이는 이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이는 이가 선지자니 옛 선지자 중의 하나와 같다 하되
[16] 헤롯은 듣고 가로되 내가 목 베인 요한 그가 살아났다 하더라
[17] 전에 헤롯이 자기가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에게 장가 든고로 이 여자를 위하여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잡아 옥에 가두었으니
[18]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동생의 아내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19] 헤로디아가 요한을 원수로 여겨 죽이고자 하였으되 하지 못한 것은
[20]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느끼면서도 달게 들음이러라
[21] 마침 기회 좋은 날이 왔으니 곧 헤롯이 자기 생일에 대신들과 천부장들과 갈릴리의 귀인들로 더불어 잔치할새
[22] 헤로디아의 딸이 친히 들어와 춤을 추어 헤롯과 및 함께 앉은 자들을 기쁘게 한지라 왕이 그 여아에게 이르되 무엇이든지 너 원하는 것을 내게 구하라 내가 주리라 하고
[23] 또 맹세하되 무엇이든지 네가 내게 구하면 내 나라의 절반까지라도 주리라 하거늘
[24] 저가 나가서 그 어미에게 말하되 내가 무엇을 구하리이까 그 어미가 가로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구하라 하니
[25] 저가 곧 왕에게 급히 들어가 구하여 가로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담아 곧 내게 주기를 원하옵나이다 한대
[26] 왕이 심히 근심하나 자기의 맹세한 것과 그 앉은 자들을 인하여 저를 거절할 수 없는지라
[27] 왕이 곧 시위병 하나를 보내어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 명하니 그 사람이 나가 옥에서 요한을 목 베어
[28] 그 머리를 소반에 담아다가 여아에게 주니 여아가 이것을 그 어미에게 주니라
[29] 요한의 제자들이 듣고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니라』

04월 12일

(Mk 6:1-29) [1] And He went out from there, and He *came into His home town; and His disciples *followed Him.
[2] And when the Sabbath had come, He began to teach in the synagogue; and the many listeners were astonished, saying, "Where did this man [get] these things, and what is [this] wisdom given to Him, and such miracles as these performed by His hands?
[3] "Is not this the carpenter, the son of Mary, and brother of James, and Joses, and Judas, and Simon? Are not His sisters here with us?" And they took offense at Him.
[4] And Jesus said to them, "A prophet is not without honor except in his home town and among his [own] relatives and in his [own] household."
[5] And He could do no miracle there except that He laid His hands upon a few sick people and healed them.
[6] And He wondered at their unbelief. And He was going around the villages teaching.
[7] And He *summoned the twelve and began to send them out in pairs; and He was giving them authority over the unclean spirits;
[8] and He instructed them that they should take nothing for [their] journey, except a mere staff; no bread, no bag, no money in their belt;
[9] but [to] wear sandals; and [He added], "Do not put on two tunics."
[10] And He said to them, "Wherever you enter a house, stay there until you leave town.
[11] "And any place that does not receive you or listen to you, as you go out from there, shake off the dust from the soles of your feet for a testimony against them."
[12] And they went out and preached that [men] should repent.
[13] And they were casting out many demons and were anointing with oil many sick people and healing them.
[14] And King Herod heard [of it,] for His name had become well known; and [people] were saying, "John the Baptist has risen from the dead, and that is why these miraculous powers are at work in Him."
[15] But others were saying, "He is Elijah." And others were saying, "[ He is] a prophet, like one of the prophets [of old."]
[16] But when Herod heard [of it,] he kept saying, "John, whom I beheaded, has risen!"
[17] For Herod himself had sent and had John arrested and bound in prison on account of Herodias, the wife of his brother Philip, because he had married her.
[18] For John had been saying to Herod, "It is not lawful for you to have your brother's wife."
[19] And Herodias had a grudge against him and wanted to put him to death and could not [do so;]
[20] for Herod was afraid of John, knowing that he was a righteous and holy man, and kept him safe. And when he heard him, he was very perplexed; but he used to enjoy listening to him.
[21] And a strategic day came when Herod on his birthday gave a banquet for his lords and military commanders and the leading men of Galilee;
[22] and when the daughter of Herodias herself came in and danced, she pleased Herod and his dinner guests; and the king said to the girl, "Ask me for whatever you want and I will give it to you."
[23] And he swore to her, "Whatever you ask of me, I will give it to you; up to half of my kingdom."
[24] And she went out and said to her mother, "What shall I ask for?" And she said, "The head of John the Baptist."
[25] And immediately she came in haste before the king and asked, saying, "I want you to give me right away the head of John the Baptist on a platter."
[26] And although the king was very sorry, [yet] because of his oaths and because of his dinner guests, he was unwilling to refuse her.
[27] And immediately the king sent an executioner and commanded [him] to bring [back] his head. And he went and had him beheaded in the prison,
[28] and brought his head on a platter, and gave it to the girl; and the girl gave it to her mother.
[29] And when his disciples heard [about this,] they came and took away his body and laid it in a tomb.』

04월 12일

(삼상 19-21) [1] 사울은, 자기의 아들 요나단과 자기의 모든 신하들이 듣는 데서, 다윗을 죽이겠다고 말하였다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다윗을 매우 좋아하고 있었으므로,
[2] 다윗에게 이것을 귀띔하여 주었다 "나의 아버지 사울이 자네를 죽이려 하니, 나의 말을 듣게 자네는 내일 아침 일찍 몸을 피하여 외진 곳으로 가서 숨어 있게
[3] 자네가 숨어 있는 들로 아버지를 모시고 나가서, 내가 아버지 곁에 붙어 다니다가, 기회를 보아 자네 일을 아버지께 여쭈어 보고, 거기에서 있었던 일을 내가 곧 자네에게 알려 주겠네"
[4]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 앞에서 다윗의 좋은 점들을 이야기하였다 그는 사울에게 말하였다 "아버지께서는 아버지의 신하 다윗을 해치려고 하십니다만, 이런 죄를 지으시면 안 됩니다 다윗은 아버지께 죄를 지은 일이 없습니다 오히려 다윗은 아버지를 도와서, 아주 좋은 일들만 했습니다
[5] 그는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고 블레셋 장군을 쳐죽였고, 그래서 주님께서 온 이스라엘에게 이렇게 큰 승리를 안겨 주셨습니다 아버지께서도 그것을 직접 보고 기뻐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무엇 때문에 이유도 없이 다윗을 죽여, 죄없는 피를 흘려 죄를 지으려고 하십니까?"
[6] 사울이 요나단의 말을 듣고 맹세하였다 "그래, 주님께서 확실히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마 내가 결코 다윗을 죽이지 않겠다"
[7] 요나단이 다윗을 불러다가, 이 모든 일을 알려 주고 나서, 다윗을 사울에게 데리고 가서, 전처럼 왕을 모시게 하였다
[8] 또 전쟁이 일어나니, 다윗은 출전하여 블레셋 사람들과 싸웠다 다윗이 그들을 쳐서 크게 무찌르니,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 앞에서 도망쳤다
[9] 그런데 사울이 창을 들고 궁중에 앉아 있을 때에, 주님께서 보내신 악한 영이 또 사울을 강하게 사로잡았다 다윗이 수금을 타고 있는데,
[10] 사울이 창으로 다윗을 벽에 박으려고 하였다 다윗이 사울 앞에서 피하였으므로, 창만 벽에 박혔다 다윗은 도망하여 목숨을 건졌다 바로 그 날 밤에,
[11] 사울이 다윗의 집으로 부하들을 보내어, 그를 지키고 있다가, 아침에 죽이라고 시켰다 그러나 다윗의 아내 미갈이 그에게 "당신은 오늘 밤에 피하지 않으면, 내일 틀림없이 죽습니다" 하고 경고하였다
[12] 미갈이 다윗을 창문으로 내려보내니, 다윗이 거기에서 달아나서, 목숨을 건졌다
[13] 한편, 미갈은, 집 안에 있는 우상을 가져다가 침대에 누이고, 그 머리에는 염소털로 짠 망을 씌우고, 그 몸에는 옷을 입혔다
[14] 사울의 부하들이 다윗을 잡으러 오자, 미갈은 남편이 병이 들어서 누워 있다고 말하였다
[15] 그러자 사울은 다윗이 정말 아픈지 확인하여 보라고 그 부하들을 다시 보내면서, 자기가 직접 죽일 터이니, 그를 침대째로 자기에게 들고 오라고 하였다
[16] 부하들이 와서 보니, 침대에는 집 안에 있던 우상이 누워 있었다 머리에 염소털로 짠 망을 씌운 채 뉘어 놓은 것이었다
[17] 사울이 미갈에게 호통을 쳤다 "네가 왜 나를 속이고, 원수가 빠져 나가서 살아날 수 있게 하였느냐?" 그러자 미갈은, 다윗을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하였다가는 다윗이 자기를 죽였을 것이라고 사울에게 대답하였다
[18] 다윗은 그렇게 달아나서 살아난 다음에, 라마로 사무엘을 찾아가서, 그 동안 사울이 자기에게 한 일을 모두 이야기하였다 그러자 사무엘은 곧 다윗을 데리고 나욧으로 가서 살았다
[19] 다윗이 라마의 나욧에 있다는 소식이 곧 사울에게 들어갔다
[20] 사울은 다윗을 잡아 오라고 부하들을 보냈다 그들이 가서 보니, 예언자들 한 무리가 사무엘 앞에서 춤추고 소리치며, 예언을 하고 있었다 그 순간 그 부하들에게도 하나님의 영이 내리니, 그들도 춤추고 소리치며, 예언을 하였다
[21] 사람들이 사울에게 이 소식을 알리니, 사울이 다른 부하들을 보냈으나, 그들도 춤추고 소리치면서, 예언을 하는 것이었다 사울이 다시 세 번째로 부하들을 보내니, 그들도, 마찬가지로 춤추고 소리치면서, 예언을 하였다
[22] 드디어 사울이 직접 라마로 갔다 그는 세구에 있는 큰 우물에 이르러, 사무엘과 다윗이 어디에 있는지를 물었다 사람들은, 그 두 사람이 라마의 나욧에 있다고 대답하였다
[23] 사울이 거기에서 라마의 나욧으로 가는데, 그에게도 하나님의 영이 내려서, 그는 라마의 나욧에 이를 때까지 계속하여 춤추고 소리치며, 열광 상태에서 예언을 하며 걸어갔다
[24] 사무엘 앞에 이르러서는, 옷까지 벗어 버리고 춤추고 소리치면서 예언을 하고 나서, 그 날 하루 밤낮을 벗은 몸으로 쓰러져 있었다 ("사울도 예언자가 되었는가?" 하는 말이 여기에서 나왔다)
[20:1] 다윗이 라마의 나욧에서 빠져 나와 집으로 돌아온 다음에, 요나단에게 따져 물었다 "내가 무슨 못할 일을 하였느냐? 내가 무슨 몹쓸 일이라도 하였느냐? 내가 자네의 아버님께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아버님이 이토록 나의 목숨을 노리시느냐?"
[2] 요나단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자네를 죽이시다니,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걸세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 아버지는 큰 일이든지 작은 일이든지, 나에게 알리지 않고서는 하시지를 않네 그런데 우리 아버지가 이 일이라고 해서 나에게 숨기실 까닭이 무엇이겠는가? 그럴 리가 없네"
[3] 그러나 다윗은 맹세까지 하면서 말하였다 "자네가 나를 지극히 아낀다는 것은, 자네의 아버님도 잘 알고 계시지 않은가? 그렇기 때문에 이 일만은 자네에게 알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셨을 걸세 자네가 알면 매우 슬퍼할 테니까 말일세 주님께서 살아 계시니, 내가 자네에게 분명히 말하겠네 나와 죽음 사이는 한 발짝밖에 되지 않네"
[4] 요나단이 다윗에게 제안하였다 "자네의 소원을 말해 보게 자네를 돕는 일이면, 무엇이든지 하겠네"
[5] 다윗이 요나단에게 대답하였다 "내일은 초하루일세 내가 임금님과 함께 앉아서 식사를 해야 하는 날일세 그러나 내가 외출을 할 수 있도록 주선하여 주게 나가서 모레 저녁때까지 들녘에 숨어 있겠네
[6] 그랬다가 만일 자네의 아버님이 내가 왜 안 보이느냐고 물으시거든, 그 때 자네는, 내가 우리 고향 베들레헴으로 가서 온 가족과 함께 거기에서 매년제를 드릴 때가 되어, 급히 가 보아야 한다고, 말미를 달라고 해서, 허락해 주었다고 말씀드려 주게
[7] 그 때에 자네의 아버님이 잘 했다고 말씀하시면, 나에게 아무런 화가 미치지 않겠지만, 자네의 아버님이 화를 내시면, 나를 해치려고 결심하신 것으로 알겠네
[8] 자네는 이미 주님 앞에서 나와 가까운 친구로 지내기로 굳게 약속하였으니, 나에게 친구의 의리를 꼭 지켜 주게 그러나 나에게 무슨 허물이 있다면, 자네가 직접 나를 죽이게 나를 자네의 아버님께로 데려갈 까닭이 없지 않은가?"
[9] 요나단이 대답하였다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걸세 우리 아버지가 자네를 해치려는 결심을 한 줄을 알고서야, 내가 어찌 그것을 자네에게 곧 알려 주지 않겠는가?"
[10] 그러나 다윗은 요나단에게 물었다 "혹시 자네의 아버님이 자네에게 화를 내면서 대답하시면, 누가 그것을 나에게 알려 주겠는가?"
[11]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자, 가세 들로 나가세" 둘은 함께 들로 나갔다
[12] 요나단이 다윗에게 약속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우리의 증인이시네 내가 내일이나 모레 이맘때에 아버지의 뜻을 살펴보고, 자네에게 대하여 좋게 생각하신다면, 사람을 보내어 알리겠네
[13] 아버지가 자네를 해치려 한다는 것을 내가 알고도, 그것을 자네에게 알리지 않아서, 자네가 안전하게 피신하지 못하게 된다면, 주님께서 이 요나단에게 무슨 벌을 내리셔도 달게 받겠네 주님께서 나의 아버지와 함께 계셨던 것처럼, 자네와도 함께 계시기를 바라네
[14] 그 대신 내가 살아 있는 동안은, 내가 주님의 인자하심을 누리며 살 수 있게 해주게 내가 죽은 다음에라도,
[15] 주님께서 자네 다윗의 원수들을 이 세상에서 다 없애 버리시는 날에라도, 나의 집안과 의리를 끊지 말고 지켜 주게"
[16] 그런 다음에 요나단은 다윗의 집안과 언약을 맺고 말하였다 "주님께서 다윗의 원수들에게 보복하여 주시기를 바라네"
[17] 요나단은 다윗을 제 몸처럼 아끼는 터라, 다윗에게 다시 맹세하였다
[18] 요나단이 다윗에게 약속하였다 "내일은 초하루이니, 아버지가 자네의 자리가 빈 것을 보시면, 틀림없이, 자네가 왜 자리를 비웠는지 물으실 걸세
[19] 모레까지 기다리다가, 저번 일이 있었을 때에 숨었던 그 곳으로 내려가서, 에셀 바위 곁에 숨어 있게
[20] 그러면 내가, 연습삼아 어떤 표적을 놓고 활을 쏘는 것처럼, 그 바위 곁으로 화살을 세 번 쏘겠네
[21] 그런 다음에, 내가 데리고 있는 종을 보내어, 그 화살을 다 찾아오라고 말하겠네 그 때에 내가 그 종에게 큰소리로 "너무 멀리 갔다 이쪽으로 오면서 다 주워 오너라" 하고 말하면,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걸고 맹세하겠네, 자네에게는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니, 안심하고 나오게
[22] 그러나 내가 그 종에게 "아직 더 가야 된다 화살은 더 먼 곳에 있다" 하고 말하면, 주님께서 자네를 멀리 보내시는 것이니, 떠나가게
[23] 오직 우리가 함께 약속한 말에 대해서는, 주님께서 길이길이 자네와 나 사이에 증인이 되실 걸세"
[24] 이리하여 다윗은 들녘에 숨어 있었다 초하루가 되었을 때에, 왕이 식사를 하려고 식탁에 앉았다
[25] 왕이 언제나 하듯이 벽을 등진 자리에 앉자, 요나단이 왕의 맞은쪽에 앉았고, 아브넬은 사울 곁에 앉았다 다윗의 자리는 비어 있었다
[26] 그런데도 그 날은, 사울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사울은 다윗에게 뜻하지 않은 일이 생겨, 몸이 부정을 타서 아직 깨끗하여지지 않았는가 하고 생각하였다
[27] 그런데 초하루가 지난 다음날 곧 그 이튿날에도 다윗의 자리가 여전히 비어 있는 것을 보고, 사울이 자기 아들 요나단에게 물었다 "어째서 이새의 아들이 어제도 오늘도 식사하러 나오지 않느냐?"
[28] 요나단이 사울에게 대답하였다 "다윗이 저에게 베들레헴에 다녀올 수 있도록 허락하여 달라고 간곡히 요청하였습니다
[29] 자기 집안이 베들레헴 성읍에서 제사를 드리는데, 자기 형이 다녀가라고 했다고 하면서, 제가 자기를 아낀다면 자기 형을 만나게 해 달라고, 저에게 간청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가 지금 임금님의 식탁에 나오지 못하였습니다"
[30] 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면서 소리쳤다 "이 패역무도한 계집의 자식아, 네가 이새의 아들과 단짝이 된 것을 내가 모를 줄 알았더냐? 그런 녀석과 단짝이 되다니, 너에게도 부끄러운 일이고 너를 낳은 네 어미를 발가벗기는 망신이 될 뿐이다
[31] 이새의 아들이 이 세상에 살아 있는 한은, 너도 안전하지 못하고, 너의 나라도 안전하지 못할 줄 알아라 빨리 가서 그 녀석을 당장에 끌어 오너라 그 녀석은 죽어야 마땅하다"
[32] 요나단이 자기 아버지 사울에게 "그가 무슨 못할 일을 하였기에 죽어야 합니까?" 하고 항의하니,
[33] 그 순간, 사울이 요나단을 찔러 죽이려고 창을 뽑아 겨냥하였다 그제서야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34] 요나단도 화가 치밀어 식탁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가 다윗을 모욕한 것이 가슴 아파서, 그 달의 이틀째가 되던 그 날은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35] 그 다음날 아침에 요나단은 어린 종을 하나 데리고 들녘으로 나가서, 다윗과 약속한 장소로 갔다
[36] 거기에서 요나단은 자기가 데리고 온 어린 종에게 "너는 막 달려가서 내가 지금 쏘는 화살을 주워 오너라!" 하고 시켰다 어린 종이 달려가자, 요나단은 그의 머리 위로 화살을 쏘았다
[37] 요나단이 쏜 화살이 떨어진 곳으로 그 어린 종이 달려가자, 요나단이 그의 뒤에다 대고 소리쳤다 "아직도 덜 갔다! 화살이 더 먼 곳에 있지 않느냐?"
[38] 요나단이 그 소년의 뒤에다 대고 계속 소리쳤다 "빨리 빨리! 서 있지 말고 빨리 달려!" 요나단의 어린 종은 화살을 주워다가 자기 상전에게 바쳤다
[39] 그러나 그 어린 종은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하였다 요나단과 다윗만이 그 일을 알았다
[40] 그런 다음에 요나단은 데리고 왔던 그 어린 종에게 자기의 무기를 주면서, 그것을 들고 성읍 안으로 들어가라고 말하였다
[41] 그 어린 종이 성읍 안으로 들어가니, 다윗이 그 숨어 있던 바위 곁에서 일어나, 얼굴을 땅에 대면서 세 번 큰 절을 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 끌어안고 함께 울었는데, 다윗이 더 서럽게 울었다
[42] 그러자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잘 가게 우리가 서로 주님의 이름을 걸고 맹세한 것은 잊지 않도록 하세 주님께서 나와 자네 사이에서뿐만 아니라, 나의 자손과 자네의 자손 사이에서도, 길이길이 그 증인이 되실 걸세" 다윗은 일어나 길을 떠났고, 요나단은 성 안으로 들어갔다
[21:1] 다윗은 놉으로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렀다 아히멜렉이 떨면서 나와서, 다윗을 맞으며 물었다 "동행자도 없이 어떻게 혼자 오셨습니까?"
[2] 다윗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임금님의 명령을 띠고 길을 떠났습니다 임금님이 나에게 임무를 맡기면서 부탁하시기를, 나에게 맡기신 임무를 어느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부하들과는 약속된 곳에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3] 그런데 지금 제사장님이 혹시 무엇이든 가까이 가지신 것이 좀 없습니까? 빵 다섯 덩이가 있으면 저에게 주십시오 그렇게 안 되면, 있는 대로라도 주십시오"
[4] 그러자 제사장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지금 보통 빵은 내게 없고, 있는 것은 거룩한 빵뿐입니다 그 젊은이들이 여자만 가까이하지 않았다면, 줄 수가 있습니다"
[5] 다윗이 제사장에게 말하였다 "원정 길에 오를 때에 늘 그렇게 하듯이, 이번에도 우리는 이삼일 전부터 여자와 가까이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이번 출정이 보통의 사명을 띤 길이기는 하지만, 제가 출정할 때에 이미 부하들의 몸은 정결했습니다 그러니 오늘쯤은 그들의 몸이 얼마나 더 정결하겠습니까?"
[6] 제사장은 그에게 거룩한 빵을 주었다 주님 앞에 차려 놓은 빵 말고는, 다른 빵이 달리 더 없었기 때문이다 그 빵은 새로 만든 뜨거운 빵을 차려 놓으면서, 주님 앞에서 물려 낸 것이었다
[7] (그런데 바로 그 날 사울의 신하 가운데 한 사람이 그 곳에 있었는데, 그는 주님 앞에서 하여야 할 일이 있어서 거기에 머물러 있었다 그의 이름은 도엑인데, 에돔 사람으로서 사울의 목자 가운데서 우두머리였다)
[8] 다윗이 아히멜렉에게 또 한 가지를 물었다 "제사장님은 지금 혹시 창이나 칼을 가지고 계신 것이 없습니까? 저는 임금님의 명령이 너무도 급하여서, 나의 칼이나 무기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9] 제사장이 대답하였다 "그대가 엘라 골짜기에서 쳐죽인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을, 보자기에 싸서 여기 에봇 뒤에 두었습니다 여기에 이것 말고는 다른 칼이 없으니, 이 칼을 가지고 싶으면 가지십시오" 다윗이 말하였다 "그만한 것이 어디에 또 있겠습니까? 그것을 나에게 주십시오"
[10] 다윗이 거기를 떠나, 그 날로 사울에게서 도망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갔다
[11] 아기스의 신하들이 왕에게 보고하였다 "이 사람은 분명히 저 나라의 왕 다윗입니다 이 사람을 두고서, 저 나라의 백성이 춤을 추며, 이렇게 노래하였습니다 "사울은 수천 명을 죽이고, 다윗은 수만 명을 죽였다""
[12] 다윗은 이 말을 듣고 가슴이 뜨끔했다 그는 가드 왕 아기스 옆에 있는 것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3] 그래서 그는 그들이 보는 앞에서는 미친 척을 하였다 그들에게 잡혀 있는 동안 그는 미친 사람처럼 행동하여 성문 문짝 위에 아무렇게나 글자를 긁적거리기도 하고, 수염에 침을 질질 흘리기도 하였다
[14] 그러자 아기스가 신하들에게 소리쳤다 "아니, 미친 녀석이 아니냐? 왜 저런 자를 나에게 끌어 왔느냐?
[15] 나에게 미치광이가 부족해서 저런 자까지 데려다가 내 앞에서 미친 짓을 하게 하느냐? 왕궁에 저런 자까지 들어와 있어야 하느냐?"

04월 12일

(삼상 19-21) [1] 사울이 그 아들 요나단과 그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라 말하였더니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을 심히 기뻐하므로
[2] 그가 다윗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 부친 사울이 너를 죽이기를 꾀하시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아침에 조심하여 은밀한 곳에 숨어 있으라
[3] 내가 나가서 너 있는 들에서 내 부친 곁에 서서 네 일을 내 부친과 말하다가 무엇을 보거든 네게 알게 하리라 하고
[4] 요나단이 그 아비 사울에게 다윗을 포장하여 가로되 원컨대 왕은 신하 다윗에게 범죄치 마옵소서 그는 왕께 득죄하지 아니하였고 그가 왕께 행한 일은 심히 선함이니이다
[5] 그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을 죽였고 여호와께서는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큰 구원을 이루셨으므로 왕이 이를 보고 기뻐하셨거늘 어찌 무고히 다윗을 죽여 무죄한 피를 흘려 범죄하려 하시나이까
[6] 사울이 요나단의 말을 듣고 맹세하되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그가 죽임을 당치 아니하리라
[7] 요나단이 다윗을 불러 그 모든 일을 알게 하고 그를 사울에게로 인도하니 그가 사울 앞에 여전히 있으니라
[8] 전쟁이 다시 있으므로 다윗이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도륙하매 그들이 그 앞에서 도망하니라
[9] 사울이 손에 단창을 가지고 그 집에 앉았을 때에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사울에게 접하였으므로 다윗이 손으로 수금을 탈 때에
[10] 사울이 단창으로 다윗을 벽에 박으려 하였으나 그는 사울의 앞을 피하고 사울의 창은 벽에 박힌지라 다윗이 그 밤에 도피하매
[11] 사울이 사자들을 다윗의 집에 보내어 그를 지키다가 아침에 그를 죽이게 하려 한지라 다윗의 아내 미갈이 다윗에게 일러 가로되 당신이 이 밤에 당신의 생명을 구하지 아니하면 내일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
[12] 미갈이 다윗을 창에서 달아 내리우매 그가 도망하여 피하니라
[13] 미갈이 우상을 취하여 침상에 뉘고 염소털로 엮은 것을 그 머리에 씌우고 의복으로 그것을 덮었더니
[14] 사울이 사자들을 보내어 다윗을 잡으려 하매 미갈이 가로되 그가 병들었느니라
[15] 사울이 또 사자들을 보내어 다윗을 보라 하며 이르되 그를 침상채 내게로 가져오라 내가 그를 죽이리라
[16] 사자들이 들어가 본즉 침상에 우상이 있고 염소털로 엮은 것이 그 머리에 있었더라
[17] 사울이 미갈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이처럼 나를 속여 내 대적을 놓아 피하게 하였느냐 미갈이 사울에게 대답하되 그가 내게 이르기를 나를 놓아 가게 하라 어찌하여 나로 너를 죽이게 하겠느냐 하더이다 하니라
[18] 다윗이 도피하여 라마로 가서 사무엘에게로 나아가서 사울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다 고하였고 다윗과 사무엘이 나욧으로 가서 거하였더라
[19] 혹이 사울에게 고하여 가로되 다윗이 라마 나욧에 있더이다 하매
[20] 사울이 다윗을 잡으려 사자들을 보내었더니 그들이 선지자 무리의 예언하는 것과 사무엘이 그들의 수령으로 선 것을 볼 때에 하나님의 신이 사울의 사자들에게 임하매 그들도 예언을 한지라
[21] 혹이 그것을 사울에게 고하매 사울이 다른 사자들을 보내었더니 그들도 예언을 한고로 사울이 세번째 다시 사자들을 보내었더니 그들도 예언을 한지라
[22] 이에 사울도 라마로 가서 세구에 있는 큰 우물에 이르러 물어 가로되 사무엘과 다윗이 어디 있느냐 혹이 가로되 라마 나욧에 있나이다
[23] 사울이 라마 나욧으로 가니라 하나님의 신이 그에게도 임하시니 그가 라마 나욧에 이르기까지 행하며 예언을 하였으며
[24] 그가 또 그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며 종일 종야에 벌거벗은 몸으로 누웠었더라 그러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느냐 하니라
[20:1] 다윗이 라마 나욧에서 도망하여 와서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죄악이 무엇이며 네 부친 앞에서 나의 죄가 무엇이관대 그가 내 생명을 찾느뇨
[2]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되 결단코 아니라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내 부친이 대소사를 내게 알게 아니하고는 행함이 없나니 내 부친이 어찌하여 이 일은 내게 숨기리요 그렇지 아니하니라
[3] 다윗이 또 맹세하여 가로되 내가 네게 은혜 받은 줄을 네 부친이 밝히 알고 스스로 이르기를 요나단이 슬퍼할까 두려운즉 그로 이를 알게 하지 아니하리라 함이니라 그러나 진실로 여호와의 사심과 네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나와 사망의 사이는 한 걸음뿐이니라
[4]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리라
[5]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일은 월삭인즉 내가 마땅히 왕을 모시고 앉아 식사를 하여야 할 것이나 나를 보내어 제삼일 저녁까지 들에 숨게 하고
[6] 네 부친이 만일 나를 자세히 묻거든 그 때에 너는 말하기를 다윗이 자기 성 베들레헴으로 급히 가기를 내게 허하라 간청하였사오니 이는 온 가족을 위하여 거기서 매년제를 드릴 때가 됨이니이다 하라
[7] 그의 말이 좋다 하면 네 종이 평안하려니와 그가 만일 노하면 나를 해하려고 결심한 줄을 알지니
[8] 그런즉 원컨대 네 종에게 인자히 행하라 네가 네 종으로 여호와 앞에서 너와 맹약케 하였음이니라 그러나 내게 죄악이 있거든 네가 친히 나를 죽이라 나를 네 부친에게로 데려갈 것이 무엇이뇨
[9] 요나단이 가로되 이 일이 결코 네게 있지 아니하리라 내 부친이 너를 해하려 결심한줄 알면 내가 네게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10]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네 부친이 혹 엄하게 네게 대답하면 누가 그것을 내게 고하겠느냐
[11]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들로 가자 하고 두 사람이 들로 가니라
[1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증거하시거니와 내가 내일이나 모레 이맘 때에 내 부친을 살펴서 너 다윗에게 대한 의향이 선하면 내가 보내어 네게 알게 하지 않겠느냐
[13] 그러나 만일 내 부친이 너를 해하려 하거늘 내가 이 일을 네게 알게 하여 너를 보내어 평안히 가게 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나 요나단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여호와께서 내 부친과 함께 하신 것 같이 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니
[14] 너는 나의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의 인자를 내게 베풀어서 나로 죽지 않게 할 뿐 아니라
[15] 여호와께서 너 다윗의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버리신 때에도 너는 네 인자를 내 집에서 영영히 끊어 버리지 말라 하고
[16] 이에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지어다 하니라
[17] 요나단이 다윗을 사랑하므로 그로 다시 맹세케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
[18]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일은 월삭인즉 네 자리가 비므로 네가 없음을 자세히 물으실 것이라
[19] 너는 사흘을 있다가 빨리 내려가서 그 일이 있던 날에 숨었던 곳에 이르러 에셀 바위 곁에 있으라
[20] 내가 과녁을 쏘려 함 같이 살 셋을 그 곁에 쏘고
[21] 아이를 보내어 가서 살을 찾으라 하며 내가 짐짓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살이 네 이편에 있으니 가져오라 하거든 너는 돌아올지니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네가 평안 무사할 것이요
[22] 만일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살이 네 앞편에 있다 하거든 네 길을 가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셨음이니라
[23] 너와 내가 말한 일에 대하여는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영영토록 계시느니라
[24] 다윗이 들에 숨으니라 월삭이 되매 왕이 앉아 음식을 먹을 때에
[25] 왕은 평시와 같이 벽 곁 자기 자리에 앉았고 요나단은 섰고 아브넬은 사울의 곁에 앉았고 다윗의 자리는 비었으나
[26] 그러나 그 날에는 사울이 아무 말도 아니하였으니 이는 생각하기를 그에게 무슨 사고가 있어서 부정한가보다 정녕히 부정한가보다 하였음이더니
[27] 이튿날 곧 달의 제이일에도 다윗의 자리가 오히려 비었으므로 사울이 그 아들 요나단에게 묻되 이새의 아들이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 식사에 나오지 아니하느뇨
[28] 요나단이 사울에게 대답하되 다윗이 내게 베들레헴으로 가기를 간청하여
[29] 가로되 청컨대 나로 가게 하라 우리 가족이 그 성에서 제사할 일이 있으므로 나의 형이 내게 오기를 명하였으니 내가 네게 사랑을 받거든 나로 가서 내 형들을 보게 하라 하였으므로 그가 왕의 식사 자리에 오지 아니하였나이다
[30] 사울이 요나단에게 노를 발하고 그에게 이르되 패역부도의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
[31] 이새의 아들이 땅에 사는 동안은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 그런즉 이제 보내어 그를 내게로 끌어오라 그는 죽어야 할 자니라
[32] 요나단이 그 부친 사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그가 죽을 일이 무엇이니이까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33] 사울이 요나단에게 단창을 던져 치려 한지라 요나단이 그 부친이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한줄 알고
[34] 심히 노하여 식사 자리에서 떠나고 달의 제이일에는 먹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 부친이 다윗을 욕되게 하였으므로 다윗을 위하여 슬퍼함이었더라
[35] 아침에 요나단이 작은 아이를 데리고 다윗과 정한 시간에 들로 나가서
[36] 아이에게 이르되 달려가서 나의 쏘는 살을 찾으라 하고 아이가 달려갈 때에 요나단이 살을 그의 위로 지나치게 쏘니라
[37] 아이가 요나단의 쏜 살 있는 곳에 이를 즈음에 요나단이 아이 뒤에서 외쳐 가로되 살이 네 앞편에 있지 아니하냐 하고
[38] 요나단이 아이 뒤에서 또 외치되 지체 말고 빨리 달음질하라 하매 요나단의 아이가 살을 주워 가지고 주인에게로 돌아왔으나
[39] 그 아이는 아무런지 알지 못하고 요나단과 다윗만 그 일을 알았더라
[40] 요나단이 그 병기를 아이에게 주며 이르되 이것을 가지고 성으로 가라
[41] 아이가 가매 다윗이 곧 바위 남편에서 일어나서 땅에 엎드려 세 번 절한 후에 피차 입맞추고 같이 울되 다윗이 더욱 심하더니
[4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다윗은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으로 들어오니라
[21:1] 다윗이 놉에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니 아히멜렉이 떨며 다윗을 영접하며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가 홀로 있고 함께 하는 자가 아무도 없느냐
[2] 다윗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왕이 내게 일을 명하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보내는 바와 네게 명한 바 일의 아무 것이라도 사람에게 알게 하지 말라 하시기로 내가 나의 소년들을 여차여차한 곳으로 약정하였나이다
[3] 이제 당신의 수중에 무엇이 있나이까 떡 다섯 덩이나 무엇이든지 있는 대로 내 손에 주소서
[4] 제사장이 다윗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항용 떡은 내 수중에 없으나 거룩한 떡은 있나니 그 소년들이 부녀를 가까이만 아니하였으면 주리라
[5] 다윗이 제사장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가 참으로 삼 일 동안이나 부녀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나의 떠난 길이 보통 여행이라도 소년들의 그릇이 성결하겠거든 하물며 오늘날 그들의 그릇이 성결치 아니하겠나이까 하매
[6] 제사장이 그 거룩한 떡을 주었으니 거기는 진설병 곧 여호와 앞에서 물려 낸 떡밖에 없음이라 이 떡은 더운 떡을 드리는 날에 물려낸 것이더라
[7] 그 날에 사울의 신하 한 사람이 여호와 앞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는 도엑이라 이름하는 에돔 사람이요 사울의 목자장이었더라
[8] 다윗이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여기 당신의 수중에 창이나 칼이 없나이까 왕의 일이 급하므로 내가 내 칼과 병기를 가지지 못하였나이다
[9] 제사장이 가로되 네가 엘라 골짜기에서 죽인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이 보자기에 싸여 에봇 뒤에 있으니 네가 그것을 가지려거든 가지라 여기는 그 밖에 다른 것이 없느니라 다윗이 가로되 그같은 것이 또 없나니 내게 주소서
[10] 그 날에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도망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가니
[11] 아기스의 신하들이 아기스에게 고하되 이는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니니이까 무리가 춤추며 이 사람의 일을 창화하여 가로되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한지라
[12] 다윗이 이 말을 그 마음에 두고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
[13] 그들의 앞에서 그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 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
[14] 아기스가 그 신하에게 이르되 너희도 보거니와 이 사람이 미치광이로다 어찌하여 그를 내게로 데려왔느냐
[15] 내게 미치광이가 부족하여서 너희가 이 자를 데려다가 내 앞에서 미친 짓을 하게 하느냐 이 자가 어찌 내 집에 들어오겠느냐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