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2:1-10) [1] 십사 년 후에 내가 바나바와 함께 디도를 데리고 다시 예루살렘에 올라갔나니
[2] 계시를 따라 올라가 내가 이방 가운데서 전파하는 복음을 그들에게 제시하되 유력한 자들에게 사사로이 한 것은 내가 달음질하는 것이나 달음질한 것이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3] 그러나 나와 함께 있는 헬라인 디도까지도 억지로 할례를 받게 하지 아니하였으니
[4] 이는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들 때문이라 그들이 가만히 들어온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가진 자유를 엿보고 우리를 종으로 삼고자 함이로되
[5] 그들에게 우리가 한시도 복종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복음의 진리가 항상 너희 가운데 있게 하려 함이라
[6] 유력하다는 이들 중에 (본래 어떤 이들이든지 내게 상관이 없으며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나니) 저 유력한 이들은 내게 의무를 더하여 준 것이 없고
[7] 도리어 그들은 내가 무할례자에게 복음 전함을 맡은 것이 베드로가 할례자에게 맡음과 같은 것을 보았고
[8] 베드로에게 역사하사 그를 할례자의 사도로 삼으신 이가 또한 내게 역사하사 나를 이방인의 사도로 삼으셨느니라
[9] 또 기둥 같이 여기는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도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 나와 바나바에게 친교의 악수를 하였으니 우리는 이방인에게로, 그들은 할례자에게로 가게 하려 함이라
[10] 다만 우리에게 가난한 자들을 기억하도록 부탁하였으니 이것은 나도 본래부터 힘써 행하여 왔노라
(갈 2:1-10) [1] 십사 년 후에 내가 바나바와 함께 디도를 데리고 다시 예루살렘에 올라갔노니
[2] 계시를 인하여 올라가 내가 이방 가운데서 전파하는 복음을 저희에게 제출하되 유명한 자들에게 사사로이 한 것은 내가 달음질하는 것이나 달음질한 것이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3] 그러나 나와 함께 있는 헬라인 디도라도 억지로 할례를 받게 아니하였으니
[4] 이는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 까닭이라 저희가 가만히 들어온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가진 자유를 엿보고 우리를 종으로 삼고자 함이로되
[5] 우리가 일시라도 복종치 아니하였으니 이는 복음의 진리로 너희 가운데 항상 있게 하려 함이라
[6] 유명하다는 이들 중에 (본래 어떤 이들이든지 내게 상관이 없으며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아니하시나니) 저 유명한 이들은 내게 더하여 준 것이 없고
[7] 도리어 내가 무할례자에게 복음 전함을 맡기를 베드로가 할례자에게 맡음과 같이 한 것을 보고
[8] 베드로에게 역사하사 그를 할례자의 사도로 삼으신 이가 또한 내게 역사하사 나를 이방인에게 사도로 삼으셨느니라
[9] 또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 기둥 같이 여기는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도 나와 바나바에게 교제의 악수를 하였으니 이는 우리는 이방인에게로 저희는 할례자에게로 가게 하려 함이라
[10] 다만 우리에게 가난한 자들 생각하는 것을 부탁하였으니 이것을 나도 본래 힘써 행하노라』
(Gal 2:1-10) [1] Then after an interval of fourteen years I went up again to Jerusalem with Barnabas, taking Titus along also.
[2] And it was because of a revelation that I went up and I submitted to them the gospel which I preach among the Gentiles, but [I did so] in private to those who were of reputation, for fear that I might be running, or had run, in vain.
[3] But not even Titus who was with me, though he was a Greek, was compelled to be circumcised.
[4] But [it was] because of the false brethren who had sneaked in to spy out our liberty which we have in Christ Jesus, in order to bring us into bondage.
[5] But we did not yield in subjection to them for even an hour, so that the truth of the gospel might remain with you.
[6] But from those who were of high reputation (what they were makes no difference to me God shows no partiality)-- well, those who were of reputation contributed nothing to me.
[7] But on the contrary, seeing that I had been entrusted with the gospel to the uncircumcised, just as Peter [had been] to the circumcised
[8] (for He who effectually worked for Peter in [his] apostleship to the circumcised effectually worked for me also to the Gentiles),
[9] and recognizing the grace that had been given to me, James and Cephas and John, who were reputed to be pillars, gave to me and Barnabas the right hand of fellowship, that we [might go] to the Gentiles, and they to the circumcised.
[10] [They] only [asked] us to remember the poor-- the very thing I also was eager to do.』
(전 1-3) [1]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이다
[2] 전도자가 말한다 헛되고 헛되다 헛되고 헛되다 모든 것이 헛되다
[3] 사람이 세상에서 아무리 수고한들, 무슨 보람이 있는가?
[4] 한 세대가 가고, 또 한 세대가 오지만, 세상은 언제나 그대로다
[5] 해는 여전히 뜨고, 또 여전히 져서, 제자리로 돌아가며, 거기에서 다시 떠오른다
[6] 바람은 남쪽으로 불다가 북쪽으로 돌이키며, 이리 돌고 저리 돌다가 불던 곳으로 돌아간다
[7] 모든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도, 바다는 넘치지 않는다 강물은 나온 곳으로 되돌아가, 거기에서 다시 흘러내린다
[8] 만물이 다 지쳐 있음을 사람이 말로 다 나타낼 수 없다 눈은 보아도 만족하지 않으며 귀는 들어도 차지 않는다
[9] 이미 있던 것이 훗날에 다시 있을 것이며, 이미 일어났던 일이 훗날에 다시 일어날 것이다 이 세상에 새 것이란 없다
[10] 보아라, 이것이 바로 새 것이다" 하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는가? 그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있던 것, 우리보다 앞서 있던 것이다
[11] 지나간 세대는 잊혀지고, 앞으로 올 세대도 그 다음 세대가 기억해 주지 않을 것이다
[12] 나 전도자는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동안에,
[13] 하늘 아래에서 되어지는 온갖 일을 살펴서 알아 내려고 지혜를 짜며 심혈을 기울였다 괴로웠다 하나님은 왜 사람을 이런 수고로운 일에다 얽어매어 꼼짝도 못하게 하시는 것인가?
[14] 세상에서 벌어지는 온갖 일을 보니 그 모두가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
[15] 구부러진 것은 곧게 할 수 없고, 없는 것은 셀 수 없다
[16] 나는 장담하였다 "나는 지혜를 많이 쌓았다 이전에 예루살렘에서 다스리던 어느 누구도, 지혜에 있어서는 나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다 지혜와 지식을 쌓는 일에서, 나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한 사람은 없다"
[17] 나는 또 무엇이 슬기롭고 똑똑한 것인지, 무엇이 얼빠지고 어리석은 것인지를 구별하려고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그처럼 알려고 하는 그것 또한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은 일임을 알게 되었다
[18]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고, 아는 것이 많으면 걱정도 많더라
[2:1] 나는 혼자서 이런 생각도 해 보았다 "내가 시험삼아 너를 즐겁게 할 것이니, 너는 네 마음껏 즐겨라" 그러나 이것도 헛된 일이다
[2] 알고 보니 웃는 것은 "미친 것"이고, 즐거움은 "쓸데없는 것"이다
[3] 지혜를 갈망해 온 나는, 술로 내 육신을 즐겁게 하고, 낙을 누려 보려고 마음먹은 적도 있다 참으로 어리석게도, 이렇게 사는 것이 짧은 한평생을 가장 보람 있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4] 나는 여러 가지 큰 일을 성취하였다 궁전도 지어 보고, 여러 곳에 포도원도 만들어 보았다
[5] 나는 정원과 과수원을 만들고, 거기에 온갖 과일나무도 심어 보았다
[6] 나무들이 자라나는 숲에 물을 대려고 여러 곳에 저수지도 만들어 보았다
[7] 남녀 종들을 사들이기도 하고, 집에서 씨종들을 태어나게도 하였다 나는 또한, 지금까지 예루살렘에 살던 어느 누구도 일찍이 그렇게 가져 본 적이 없을 만큼 많은 소와 양 같은 가축 떼를 가져 보았다
[8] 은과 금, 임금들이 가지고 있던 여러 나라의 보물도 모아 보았으며, 남녀 가수들도 거느려 보았고, 남자들이 좋아하는 처첩도 많이 거느려 보았다
[9] 드디어 나는 일찍이 예루살렘에 살던 어느 누구보다도 더 큰 세력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 지혜가 늘 내 곁에서 나를 깨우쳐 주었다
[10] 원하던 것을 나는 다 얻었다 누리고 싶은 낙은 무엇이든 삼가지 않았다 나는 하는 일마다 다 자랑스러웠다 이것은 내가 수고하여 얻은 나의 몫인 셈이었다
[11] 그러나 내 손으로 성취한 모든 일과 이루려고 애쓴 나의 수고를 돌이켜보니, 참으로 세상 모든 것이 헛되고,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고, 아무런 보람도 없는 것이었다
[12] 임금 자리를 이어받은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기껏해야 앞서 다스리던 왕이 이미 하던 일뿐이다 무엇이 슬기로운 일이며, 무엇이 얼빠지고 어리석은 일인지 알려고 애를 써 보기도 하였다
[13] "빛이 어둠보다 낫듯이, 슬기로움이 어리석음보다 더 낫다"는 것,
[14] "슬기로운 사람은 제 앞을 보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어둠 속에서 헤맨다"는 것, 이런 것은 벌써부터 알고 있다 지혜있는 사람에게나 어리석은 사람에게나 똑같은 운명이 똑같이 닥친다는 것도 알고 있다
[15] 그래서 나는 스스로 물었다 "어리석은 사람이 겪을 운명을 나도 겪을 터인데, 무엇을 더 바라고, 왜 내가 지혜를 더 얻으려고 애썼는가?" 그리고 나 스스로 대답하였다 "지혜를 얻으려는 일도 헛되다"
[16] 사람이 지혜가 있다고 해서 오래 기억되는 것도 아니다 지혜가 있다고 해도 어리석은 사람과 함께 사람들의 기억에서 영원히 사라져 버린다 슬기로운 사람도 죽고 어리석은 사람도 죽는다
[17] 그러니 산다는 것이 다 덧없는 것이다 인생살이에 얽힌 일들이 나에게는 괴로움일 뿐이다 모든 것이 바람을 잡으려는 것처럼 헛될 뿐이다
[18] 세상에서 내가 수고하여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을 내 뒤에 올 사람에게 물려줄 일을 생각하면, 억울하기 그지없다
[19] 뒤에 올 그 사람이 슬기로운 사람일지, 어리석은 사람일지, 누가 안단 말인가? 그러면서도, 세상에서 내가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지혜를 다해서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을, 그에게 물려주어서 맡겨야 하다니, 이 수고도 헛되다
[20] 세상에서 애쓴 모든 수고를 생각해 보니, 내 마음에는 실망뿐이다
[21] 수고는 슬기롭고 똑똑하고 재능있는 사람이 하는데, 그가 받아야 할 몫을 아무 수고도 하지 않은 다른 사람이 차지하다니, 이 수고 또한 헛되고, 무엇인가 잘못된 것이다
[22] 사람이 세상에서 온갖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속썩이지만, 무슨 보람이 있단 말인가?
[23] 평생에 그가 하는 일이 괴로움과 슬픔뿐이고, 밤에도 그의 마음이 편히 쉬지 못하니, 이 수고 또한 헛된 일이다
[24] 사람에게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 자기가 하는 수고에서 스스로 보람을 느끼는 것,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알고 보니, 이것도 하나님이 주시는 것,
[25] 그분께서 주시지 않고서야, 누가 먹을 수 있으며, 누가 즐길 수 있겠는가?
[26] 하나님이,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는 슬기와 지식과 기쁨을 주시고, 눈 밖에 난 죄인에게는 모아서 쌓는 수고를 시켜서, 그 모은 재산을 하나님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주시니, 죄인의 수고도 헛되어서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
[3:1]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마다 알맞은 때가 있다
[2] 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다 심을 때가 있고, 뽑을 때가 있다
[3] 죽일 때가 있고, 살릴 때가 있다 허물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다
[4]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다 통곡할 때가 있고, 기뻐 춤출 때가 있다
[5] 돌을 흩어버릴 때가 있고, 모아들일 때가 있다 껴안을 때가 있고, 껴안는 것을 삼갈 때가 있다
[6] 찾아나설 때가 있고, 포기할 때가 있다 간직할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다
[7]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다 말하지 않을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다
[8]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다 전쟁을 치를 때가 있고, 평화를 누릴 때가 있다
[9] 사람이 애쓴다고 해서, 이런 일에 무엇을 더 보탤 수 있겠는가?
[10] 이제 보니,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수고하라고 지우신 짐이다
[11] 하나님은 모든 것이 제때에 알맞게 일어나도록 만드셨다 더욱이,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는 감각을 주셨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이 하신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깨닫지는 못하게 하셨다
[12] 이제 나는 깨닫는다 기쁘게 사는 것, 살면서 좋은 일을 하는 것, 사람에게 이보다 더 좋은 것이 무엇이랴!
[13] 사람이 먹을 수 있고, 마실 수 있고, 하는 일에 만족을 누릴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은총이다
[14] 이제 나는 알았다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은 언제나 한결같다 거기에다가는 보탤 수도 없고 뺄 수도 없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시니 사람은 그를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
[15] 지금 있는 것 이미 있던 것이고, 앞으로 있을 것도 이미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신 일을 되풀이하신다
[16] 나는 세상에서 또 다른 것을 보았다 재판하는 곳에 악이 있고, 공의가 있어야 할 곳에 악이 있다
[17] 나는 마음 속으로 생각하였다 "의인도 악인도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이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고, 모든 행위는 심판받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18] 나는 또 마음 속으로 생각하였다 "하나님은, 사람이 짐승과 마찬가지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려고 사람을 시험하신다
[19] 사람에게 닥치는 운명이나 짐승에게 닥치는 운명이 같다 같은 운명이 둘 다를 기다리고 있다 하나가 죽듯이 다른 하나도 죽는다 둘 다 숨을 쉬지 않고는 못 사니, 사람이라고 해서 짐승보다 나을 것이 무엇이냐? 모든 것이 헛되다
[20] 둘 다 같은 곳으로 간다 모두 흙에서 나와서, 흙으로 돌아간다
[21] 사람의 영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영은 아래 땅으로 내려간다고 하지만, 누가 그것을 알겠는가?"
[22] 그리하여 나는, 사람에게는 자기가 하는 일에서 보람을 느끼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곧 그가 받은 몫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죽은 다음에, 그에게 일어날 일들을 누가 그를 데리고 다니며 보여 주겠는가?
(전 1-3) [1]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2]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3]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4]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5] 해는 떴다가 지며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6]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이키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7]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8] 만물의 피곤함을 사람이 말로 다 할 수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아니하는도다
[9]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는 새 것이 없나니
[10]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오래 전 세대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11] 이전 세대를 기억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가 기억함이 없으리라
[12] 나 전도자는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13]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궁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
[14] 내가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본즉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15] 구부러진 것을 곧게 할 수 없고 이지러진 것을 셀 수 없도다
[16] 내가 마음 가운데 말하여 이르기를 내가 큰 지혜를 많이 얻었으므로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자보다 낫다 하였나니 곧 내 마음이 지혜와 지식을 많이 만나 보았음이로다
[17] 내가 다시 지혜를 알고자 하며 미친 것과 미련한 것을 알고자 하여 마음을 썼으나 이것도 바람을 잡으려는 것인 줄을 깨달았도다
[18]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
[2:1] 나는 내 마음에 이르기를 자, 내가 시험적으로 너를 즐겁게 하리니 너는 낙을 누리라 하였으나 본즉 이것도 헛되도다
[2] 내가 웃음을 논하여 이르기를 미친 것이라 하였고 희락을 논하여 이르기를 저가 무엇을 하는가 하였노라
[3] 내 마음이 궁구하기를 내가 어떻게 하여야 내 마음에 지혜로 다스림을 받으면서 술로 내 육신을 즐겁게 할까 또 어떻게 하여야 어리석음을 취하여서 천하 인생의 종신토록 생활함에 어떤 것이 쾌락인지 알까 하여
[4] 나의 사업을 크게 하였노라 내가 나를 위하여 집들을 지으며 포도원을 심으며
[5] 여러 동산과 과원을 만들고 그 가운데 각종 과목을 심었으며
[6] 수목을 기르는 삼림에 물주기 위하여 못을 팠으며
[7] 노비는 사기도 하였고 집에서 나게도 하였으며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자보다도 소와 양떼의 소유를 많게 하였으며
[8] 은금과 왕들의 보배와 여러 도의 보배를 쌓고 또 노래하는 남녀와 인생들의 기뻐하는 처와 첩들을 많이 두었노라
[9] 내가 이같이 창성하여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자보다 지나고 내 지혜도 내게 여전하여
[10] 무엇이든지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내가 막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나의 모든 수고를 내 마음이 기뻐하였음이라 이것이 나의 모든 수고로 말미암아 얻은 분복이로다
[11] 그 후에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수고한 모든 수고가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며 해 아래서 무익한 것이로다
[12] 내가 돌이켜 지혜와 망령됨과 어리석음을 보았나니 왕의 뒤에 오는 자는 무슨 일을 행할꼬 행한지 오랜 일일 뿐이리라
[13] 내가 보건대 지혜가 우매보다 뛰어남이 빛이 어두움보다 뛰어남 같도다
[14] 지혜자는 눈이 밝고 우매자는 어두움에 다니거니와 이들의 당하는 일이 일반인 줄을 내가 깨닫고
[15] 심중에 이르기를 우매자의 당한 것을 나도 당하리니 내가 심중에 이르기를 이것도 헛되도다
[16] 지혜자나 우매자나 영원토록 기억함을 얻지 못하나니 후일에는 다 잊어버린 지 오랠 것임이라 오호라 지혜자의 죽음이 우매자의 죽음과 일반이로다
[17] 이러므로 내가 사는 것을 한하였노니 이는 해 아래서 하는 일이 내게 괴로움이요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임이로다
[18] 내가 해 아래서 나의 수고한 모든 수고를 한하였노니 이는 내 뒤를 이을 자에게 끼치게 됨이라
[19] 그 사람이 지혜자일지, 우매자일지야 누가 알랴마는 내가 해 아래서 내 지혜를 나타내어 수고한 모든 결과를 저가 다 관리하리니 이것도 헛되도다
[20] 이러므로 내가 해 아래서 수고한 모든 수고에 대하여 도리어 마음으로 실망케 하였도다
[21] 어떤 사람은 그 지혜와 지식과 재주를 써서 수고하였어도 그 얻은 것을 수고하지 아니한 자에게 업으로 끼치리니 이것도 헛된 것이라 큰 해로다
[22]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와 마음에 애쓰는 것으로 소득이 무엇이랴
[23]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 그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24]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가운데서 심령으로 낙을 누리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는 것이로다
[25] 먹고 즐거워하는 일에 누가 나보다 승하랴
[26] 하나님이 그 기뻐하시는 자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나 죄인에게는 노고를 주시고 저로 모아 쌓게 하사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에게 주게 하시나니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3:1]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2]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3] 죽일 때가 있고 치료시킬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4]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5]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6]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7] 찢을 때가 있고 꿰멜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8]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9] 일하는 자가 그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
[10]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내가 보았노라
[1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12] 사람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13]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을 또한 알았도다
[14] 무릇 하나님의 행하시는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더 할 수도 없고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으로 그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15] 이제 있는 것이 옛적에 있었고 장래에 있을 것도 옛적에 있었나니 하나님은 이미 지난 것을 다시 찾으시느니라
[16] 내가 해 아래서 또 보건대 재판하는 곳에 악이 있고 공의를 행하는 곳에도 악이 있도다
[17] 내가 심중에 이르기를 의인과 악인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니 이는 모든 목적과 모든 일이 이룰 때가 있음이라 하였으며
[18] 내가 심중에 이르기를 인생의 일에 대하여 하나님이 저희를 시험하시리니 저희로 자기가 짐승보다 다름이 없는 줄을 깨닫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노라
[19] 인생에게 임하는 일이 일반이라 다 동일한 호흡이 있어서 이의 죽음 같이 저도 죽으니 사람이 짐승보다 뛰어남이 없음은 모든 것이 헛됨이로다
[20]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 다 한 곳으로 가거니와
[21] 인생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
[22] 그러므로 내 소견에는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나니 이는 그의 분복이라 그 신후사를 보게 하려고 저를 도로 데리고 올 자가 누구이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