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09일

(행 11) [1] 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이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들었더니
[2]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할례자들이 비난하여
[3] 이르되 네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 하니
[4] 베드로가 그들에게 이 일을 차례로 설명하여
[5] 이르되 내가 욥바 시에서 기도할 때에 황홀한 중에 환상을 보니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이 네 귀에 매어 하늘로부터 내리어 내 앞에까지 드리워지거늘
[6] 이것을 주목하여 보니 땅에 네 발 가진 것과 들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보이더라
[7] 또 들으니 소리 있어 내게 이르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 하거늘
[8] 내가 이르되 주님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거나 깨끗하지 아니한 것은 결코 내 입에 들어간 일이 없나이다 하니
[9] 또 하늘로부터 두 번째 소리 있어 내게 이르되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고 하지 말라 하더라
[10]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에 모든 것이 다시 하늘로 끌려 올라가더라
[11] 마침 세 사람이 내가 유숙한 집 앞에 서 있으니 가이사랴에서 내게로 보낸 사람이라
[12] 성령이 내게 명하사 아무 의심 말고 함께 가라 하시매 이 여섯 형제도 나와 함께 가서 그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13] 그가 우리에게 말하기를 천사가 내 집에 서서 말하되 네가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14] 그가 너와 네 온 집이 구원 받을 말씀을 네게 이르리라 함을 보았다 하거늘
[15] 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기를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 하는지라
[16] 내가 주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
[17] 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이기에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하더라
[18]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19]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20]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21]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22]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23] 그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 권하니
[24]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25]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26]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27] 그 때에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이르니
[28] 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에 큰 흉년이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
[29]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30]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

04월 09일

(행 11) [1] 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이 이방인들도 하나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들었더니
[2]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할례자들이 힐난하여
[3] 가로되 네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 하니
[4] 베드로가 저희에게 이 일을 차례로 설명하여
[5] 가로되 내가 욥바 성에서 기도할 때에 비몽사몽간에 환상을 보니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을 네 귀를 매어 하늘로부터 내리워 내 앞에까지 드리우거늘
[6] 이것을 주목하여 보니 땅에 네 발 가진 것과 들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보이더라
[7] 또 들으니 소리 있어 내게 이르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 하거늘
[8] 내가 가로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거나 깨끗지 아니한 물건은 언제든지 내 입에 들어간 일이 없나이다 하니
[9] 또 하늘로부터 두번째 소리 있어 내게 대답하되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말라 하더라
[10]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에 모든 것이 다시 하늘로 끌려 올라가더라
[11] 마침 세 사람이 내 우거한 집 앞에 섰으니 가이사랴에서 내게로 보낸 사람이라
[12] 성령이 내게 명하사 아무 의심 말고 함께 가라 하시매 이 여섯 형제도 나와 함께 가서 그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13] 그가 우리에게 말하기를 천사가 내 집에 서서 말하되 네가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14] 그가 너와 네 온 집의 구원 얻을 말씀을 네게 이르리라 함을 보았다 하거늘
[15] 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이 저희에게 임하시기를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 하는지라
[16] 내가 주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 받으리라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
[17] 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저희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관대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하더라
[18] 저희가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가로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19]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을 인하여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도를 유대인에게만 전하는데
[20]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21]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22]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23] 저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으라 권하니
[24]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
[25]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26]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컫음을 받게 되었더라
[27] 그 때에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이르니
[28] 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가 크게 흉년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
[29]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30]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

04월 09일

(Acts 11) [1] Now the apostles and the brethren who were throughout Judea heard that the Gentiles also had received the word of God.
[2] And when Peter came up to Jerusalem, those who were circumcised took issue with him,
[3] saying, You went to uncircumcised men and ate with them."
[4] But Peter began [speaking] and [proceeded] to explain to them in orderly sequence, saying,
[5] "I was in the city of Joppa praying and in a trance I saw a vision, a certain object coming down like a great sheet lowered by four corners from the sky and it came right down to me,
[6] and when I had fixed my gaze upon it and was observing it I saw the four-footed animals of the earth and the wild beasts and the crawling creatures and the birds of the air.
[7] "And I also heard a voice saying to me, Arise, Peter kill and eat.'
[8] "But I said, 'By no means, Lord, for nothing unholy or unclean has ever entered my mouth.'
[9] "But a voice from heaven answered a second time, 'What God has cleansed, no longer consider unholy.'
[10] "And this happened three times, and everything was drawn back up into the sky.
[11] "And behold, at that moment three men appeared before the house in which we were [staying,] having been sent to me from Caesarea.
[12] "And the Spirit told me to go with them without misgivings. And these six brethren also went with me, and we entered the man's house.
[13] "And he reported to us how he had seen the angel standing in his house, and saying, 'Send to Joppa, and have Simon, who is also called Peter, brought here
[14] and he shall speak words to you by which you will be saved, you and all your household. '
[15] "And as I began to speak, the Holy Spirit fell upon them, just as [ He did] upon us at the beginning.
[16] "And I remembered the word of the Lord, how He used to say, 'John baptized with water, but you shall be baptized with the Holy Spirit.'
[17] "If God therefore gave to them the same gift as [He gave] to us also after believing in the Lord Jesus Christ, who was I that I could stand in God's way?"
[18] And when they heard this, they quieted down, and glorified God, saying, "Well then, God has granted to the Gentiles also the repentance [that leads] to life."
[19] So then those who were scattered because of the persecution that arose in connection with Stephen made their way to Phoenicia and Cyprus and Antioch, speaking the word to no one except to Jews alone.
[20] But there were some of them, men of Cyprus and Cyrene, who came to Antioch and [began] speaking to the Greeks also, preaching the Lord Jesus.
[21] And the hand of the Lord was with them, and a large number who believed turned to the Lord.
[22] And the news about them reached the ears of the church at Jerusalem, and they sent Barnabas off to Antioch.
[23] Then when he had come and witnessed the grace of God, he rejoiced and [began] to encourage them all with resolute heart to remain [true] to the Lord
[24] for he was a good man, and full of the Holy Spirit and of faith. And considerable numbers were brought to the Lord.
[25] And he left for Tarsus to look for Saul
[26] and when he had found him, he brought him to Antioch. And it came about that for an entire year they met with the church, and taught considerable numbers and the disciples were first called Christians in Antioch.
[27] Now at this time some prophets came down from Jerusalem to Antioch.
[28] And one of them named Agabus stood up and [began] to indicate by the Spirit that there would certainly be a great famine all over the world. And this took place in the [reign] of Claudius.
[29] And in the proportion that any of the disciples had means, each of them determined to send [a contribution] for the relief of the brethren living in Judea.
[30] And this they did, sending it in charge of Barnabas and Saul to the elders.』
"

04월 09일

(삼상 13-14) [1] 사울이 왕이 되었을 때에, 그의 나이는 서른 살이었다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린 것은 마흔두 해였다
[2] 그는 이스라엘에서 삼천 명을 뽑아서, 그 가운데서 이천 명은 자기와 함께 믹마스와 베델 산지에 있게 하고, 일천 명은 요나단과 함께 베냐민 지파의 땅 기브아로 보내고, 나머지 군대는 모두 각자의 집으로 돌려보냈다
[3] 요나단이 게바에 있는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치자, 블레셋 사람들이 그 소식을 들었다 사울이 온 나라에 나팔을 불어서, 히브리 사람 소집령을 내렸다
[4] 온 이스라엘 백성은, 사울이 블레셋 수비대를 쳐서,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의 미움을 사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길갈로 모여 와서 사울을 따랐다
[5] 블레셋 사람들도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모였는데, 병거가 삼만에다가, 기마가 육천이나 되었고, 보병은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많아서 셀 수가 없었다 블레셋 군대는 벳아웬의 동쪽 믹마스로 올라와서 진을 쳤다
[6]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기들이 위급하게 되었다는 것과 군대가 포위되었다는 것을 알고는, 저마다 굴이나 숲이나 바위틈이나 구덩이나 웅덩이 속으로 기어들어가 숨었다
[7] 히브리 사람들 가운데서 더러는 요단 강을 건너, 갓과 길르앗 지역으로 달아났다 사울은 그대로 길갈에 남아 있었고, 그를 따르는 군인들은 모두 떨고 있었다
[8] 사울은 사무엘의 말대로 이레 동안 사무엘을 기다렸으나, 그는 길갈로 오지 않았다 그러자 백성은 사울에게서 떠나 흩어지기 시작하였다
[9] 사울은 사람들을 시켜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가지고 오라고 한 다음에, 자신이 직접 번제를 올렸다
[10] 사울이 막 번제를 올리고 나자, 사무엘이 도착하였다 사울이 나가 그를 맞으며 인사를 드리니,
[11] 사무엘이 꾸짖었다 "임금님이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셨습니까?" 사울이 대답하였다 "백성은 나에게서 떠나 흩어지고, 제사장께서는 약속한 날짜에 오시지도 않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12] 이러다가는 제가 주님께 은혜를 구하기도 전에, 블레셋 사람이 길갈로 내려와서 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할 수 없이 번제를 드렸습니다"
[13]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하였다 "해서는 안 될 일을 하셨습니다 주 하나님이 명하신 것을 임금님이 지키지 않으셨습니다 명령을 어기지 않으셨더라면, 임금님과 임금님의 자손이 언제까지나 이스라엘을 다스리도록 주님께서 영원토록 굳게 세워 주셨을 것입니다
[14] 그러나 이제는 임금님의 왕조가 더 이상 계속되지 못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임금님께 명하신 것을 임금님이 지키지 않으셨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달리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아서, 그를, 당신의 백성을 다스릴 영도자로 세우셨습니다"
[15] 사무엘이 일어나서 길갈을 떠나, 베냐민 땅의 기브아로 올라갔다 사울이 자기와 함께 있는 백성들을 세어 보니, 약 육백 명쯤 되었다
[16]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은 자기들과 함께 있는 백성들을 거느리고 베냐민 땅 게바에 머물고 있었고, 블레셋 군대는 믹마스에 진을 치고 있었다
[17] 블레셋 진영에서는 이미 특공대를 셋으로 나누어 습격하려고 출동하였다 한 부대는 수알 땅 오브라 쪽으로 가고,
[18] 다른 한 부대는 벳호론 쪽으로 가고, 나머지 한 부대는 스보임 골짜기와 멀리 광야가 내려다보이는 경계선 쪽으로 떠났다
[19] 당시 이스라엘 땅에는 대장장이가 한 명도 없었다 히브리 사람이 칼이나 창을 만드는 것을, 블레셋 사람들이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 이스라엘 사람들은 보습이나 곡괭이나 도끼나 낫을 벼릴 일이 있으면, 블레셋 사람에게로 가야만 하였다
[21] 보습이나 곡괭이를 벼리는 데는 삼분의 이 세겔이 들었고, 도끼나 낫을 가는 데는 삼분의 일 세겔이 들었다
[22] 그래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에, 사울과 요나단을 따라나선 모든 군인의 손에는 칼이나 창이 없었다 오직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손에만 그런 무기가 있었다
[23] 블레셋 군대의 전초부대는 이미 믹마스 어귀에 나와 있었다
[14:1] 하루는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젊은 병사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저 건너편에 있는 블레셋 군대의 전초부대로 건너가자" 그러나 요나단은 이 일을 자기의 아버지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2] 사울은 그 때에 기브아에서 그리 멀지 않은, 미그론에 있는 석류나무 아래에 머물러 있었다 사울을 따라나선 군인들은 그 수가 약 육백 명쯤 되었다
[3] (아히야가 에봇을 입고 제사장 일을 맡고 있었는데, 그는 바로 이가봇의 형제이다 아히야의 아버지는 아히둡이고, 할아버지는 비느하스이고, 그 윗대는 실로에서 주님을 모시던 제사장 엘리이다) 그들 가운데 아무도 요나단이 떠난 것을 알지 못하였다
[4] 요나단이 블레셋 군대의 전초부대로 들어가려면 꼭 지나야 하는 길목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양쪽으로 험한 바위가 있었다 한쪽 바위의 이름은 보세스이고, 다른 한쪽 바위의 이름은 세네이다
[5] 바위 하나는 북쪽에서 거대한 기둥처럼 치솟아올라 믹마스를 바라보고 있었고, 다른 하나는 남쪽에서 치솟아올라 게바를 바라보고 있었다
[6] 요나단이 무기를 든 젊은 병사에게 말하였다 "저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의 전초부대로 건너가자 주님께서 도와 주시면 승리를 거둘 수도 있다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승리는 군대의 수가 많고 적음에 달려 있지 않다"
[7] 그의 무기를 든 병사가 대답하였다 "무엇이든 하시고자 하는 대로 하십시오 무엇을 하시든지 그대로 따르겠습니다"
[8] 요나단이 말하였다 "우리가 저 사람들에게로 건너가서 그들에게 우리를 드러내 보이자
[9] 그 때에 그들이 우리에게, 꼼짝 말고 서서 자기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면, 우리는 올라가지 않고 있던 그 자리에 그대로 선다
[10] 그러나 그들이 우리를 자기들에게로 올라오라고 하면, 우리는 올라간다 이것을, 주님께서 그들을 우리에게 넘겨 주셨다는 징조로 알자"
[11] 그 두 사람이 블레셋 사람의 전초부대에게 자기들을 드러내 보이니, 블레셋 군인들이 소리쳤다 "저기 보아라! 히브리 사람들이 그 숨어 있는 굴에서 나온다"
[12] 전초부대의 군인들이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병사에게 소리쳤다 "이리로 올라오너라 너희에게 보여 줄 것이 있다"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병사를 돌아보며 말하였다 "너는 나를 따라 올라오너라 주님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셨다"
[13] 요나단이 손과 발로 기어올라갔고, 그의 무기를 든 병사도 그 뒤를 따라 올라갔다 요나단이 블레셋 군인들을 쳐서 쓰러뜨렸고, 그의 무기를 든 병사도 그 뒤를 따라가면서, 닥치는 대로 쳐죽였다
[14] 이렇게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병사와 함께, 겨릿소 한 쌍이 반나절에 갈아엎을 만한 들판에서, 처음으로 쳐죽인 사람은 스무 명쯤 되었다
[15] 이 때에 블레셋 군인들은, 진 안에 있는 군인들이나 싸움터에 있는 군인들이나 전초부대의 군인들이나 특공대의 군인들이나, 모두가 공포에 떨고 있었다 땅마저 흔들렸다 하나님이 보내신 크나큰 공포가 그들을 휘감았다
[16] 베냐민 지역의 기브아에서 망을 보는 사울의 파수꾼들이 건너다 보니, 수많은 블레셋 군인들이 아우성을 치며 이리저리 몰려다니고 있었다
[17] 그러자 사울이 자기와 함께 있는 군인들에게 명령하였다 "우리 가운데서 누가 빠져 나갔는지 조사하여 밝혀 내어라!" 사람들이 조사하여 보니,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드는 병사가 없었다
[18] 그러자 사울은 아히야에게 하나님의 궤를 가지고 오라고 말하였다 그 때에는 하나님의 궤가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있었다
[19] 사울이 제사장에게 말을 하고 있는 동안에, 블레셋 진영에서 일어난 아우성 소리가 점점 더 크게 들려왔다 그래서 사울은 제사장에게 궤를 가지고 오지 말라고 하였다
[20] 사울과 그를 따르는 온 백성이 함께 함성을 지르며 싸움터로 달려가 보니, 블레셋 군인들이 칼을 뽑아들고 저희끼리 서로 정신없이 쳐죽이고 있었다
[21] 블레셋 사람들 편을 들어 싸움터에까지 나왔던 히브리 사람들도, 이제는 돌이켜서 사울과 요나단이 지휘하는 이스라엘 편이 되었다
[22] 또 전에 에브라임 산간지방으로 들어가 숨었던 이스라엘 사람들도, 블레셋 사람들이 지고 달아난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 뛰어나와 블레셋 군인들을 뒤쫓으며 싸웠다
[23] 그 날 주님께서 이렇게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다 전쟁은 벳아웬 너머에까지 번졌다
[24] 그 날 이스라엘 사람들은 허기에 지쳐 있었다 사울이 군인들에게 "내가 오늘 저녁에 적군에게 원수를 갚을 때까지, 아무것이라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저주를 받을 것이다" 하고 맹세시켰기 때문에, 군인들이 모두 아무것도 먹지 못하였다
[25] 거기에 있던 모든 군인들이 숲으로 들어갔다 들녘의 땅바닥에는 꿀이 있었다
[26] 군인들이 숲에 이르러서 보니, 벌집에서 꿀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군인들은 맹세한 것이 두려웠기 때문에 아무도 그것을 손가락으로 찍어다 입에 대지 않았다
[27] 그러나 요나단은 자기의 아버지가 군인들에게 그런 맹세를 시킬 때에 듣지 못하였으므로, 손에 들고 있던 막대기를 내밀어 그 끝으로 벌집에 든 꿀을 찍어서 빨아먹었다 그러자 그는 눈이 번쩍 뜨이고 생기가 넘쳤다
[28] 그 때에 군인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나서서, 그에게 알려 주었다 "임금님이 누구든지 오늘 무엇을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하시면서, 모든 군인들에게 철저히 금식하도록 맹세를 시키셨습니다 그래서 군인들이 이렇게 지쳐 있습니다"
[29] 그러자 요나단이 탄식하였다 "나의 아버지께서 이 나라를 어렵게 만드셨구나 생각하여 보아라 이 꿀을 조금 찍어서 맛만 보았는데도 눈이 번쩍 뜨이고 생기가 넘치는데,
[30] 오늘 우리 군인들이 적에게서 빼앗은 것을 먹고 싶은 대로 먹었더라면, 얼마나 더 좋았겠느냐? 그랬더라면 블레셋 사람들을 더 많이 죽이지 않았겠느냐?"
[31] 이스라엘 군인들은 바로 그 날, 믹마스에서 아얄론까지 쫓아가며 블레셋 사람들을 쳐죽였으므로 몹시 지쳐 있었다
[32] 그래서 군인들은 약탈하여 온 것에 달려들어, 그 가운데서 양과 소와 송아지를 마구 끌어다가, 땅바닥에서 잡고, 피째로 고기를 먹었다
[33] 사람들이 이 사실을 사울에게 알렸다 "보십시오, 백성들이 피째로 고기를 먹어, 주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사울이 말하였다 "당신들은 하나님을 배신하였소! 큰 돌 하나를 여기 나 있는 곳으로 굴려 오시오!"
[34] 사울이 또 지시하였다 "당신들은 백성에게 두루 다니며 알리시오 이제부터는 누구든지, 소나 양을 내게로 끌고 와서, 이 돌 위에서 잡아서 먹도록 하고, 고기를 피째로 먹어서 주님께 범죄하지 않도록 하라고 이르시오" 그 날 밤에 백성들은 제각기 자기들이 차지한 소를 끌어다가 거기에서 잡았다
[35] 그리하여 사울이 주님께 제단을 하나 쌓았는데, 이것이 그가 주님께 쌓은 첫 제단이었다
[36] 사울이 말하였다 "우리가 이 밤에 블레셋 군대를 쫓아 내려가서 동이 틀 때까지 그들을 약탈하고, 한 사람도 남김없이 모조리 죽이도록 합시다" 그들이 대답하였다 "임금님이 좋으시다면, 그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자 제사장이 사울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께 나아가 여쭈어 보아야 합니다"
[37] 그래서 사울이 하나님께 여쭈었다 "내가 블레셋 사람을 뒤쫓아 내려가도 되겠습니까? 주님께서 그들을 우리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시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그 날 사울에게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38] 그러자 사울이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응답하지 않으시니, 군지휘관은 모두 앞으로 나오시오 오늘 이 허물이 누구에게 있는지 알아보겠소
[39]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주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허물이 나의 아들 요나단에게 있다고 하더라도, 그는 반드시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군인들 가운데 어느 한 사람도 감히 그에게 대답하는 사람이 없었다
[40] 사울은 온 이스라엘 군인에게 계속해서 말하였다 "귀관들은 모두 이쪽에 서시오 나와 나의 아들 요나단은 저쪽에 서겠소" 군인들이 모두 사울에게 "임금님이 좋으시다면 그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41] 사울이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아뢰었다 "오늘 저에게 응답하지 않으시니, 웬일이십니까?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그 허물이 저에게나 저의 자식 요나단에게 있다면 우림이 나오게 하시고, 그 허물이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있다면 둠밈이 나오게 하십시오" 그러자 요나단과 사울이 걸리고, 백성들의 혐의는 벗겨졌다
[42] 사울이 말하였다 "제비를 뽑아서, 나와 나의 아들 요나단 가운데서 누가 죄인인지를 가려 내시오" 그러자 요나단이 걸렸다
[43] 사울이 요나단에게 물었다 "네가 무슨 일을 하였는지 나에게 말하여라!" 요나단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손에 들고 있던 막대기 끝으로 꿀을 찍어서 조금 맛보았습니다 죽을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44] 사울이 선언하였다 "요나단, 너는 죽음을 피할 수 없다 내가 너를 처형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나에게 천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실 것이다"
[45] 이 때에 온 백성이 사울에게 호소하였다 "이스라엘에게 이렇게 큰 승리를 안겨 준 요나단을 죽여서야 되겠습니까? 절대로 그럴 수는 없습니다!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걸고 맹세합니다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져서는 안 됩니다 그는 오늘 하나님과 함께 이 일을 이루어 놓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이 이렇게 요나단을 살려 내어, 그는 죽지 않았다
[46] 사울은 블레셋 사람을 더 이상 뒤쫓지 않고 돌아섰고, 블레셋 사람도 자기들의 본 고장으로 돌아갔다
[47] 사울은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권을 얻은 다음부터, 사방에 있는 원수들과 전쟁을 하였다 그는 모압과 암몬 자손과 에돔과 소바 왕들과 블레셋 사람들과 맞서 싸웠는데, 어느 쪽으로 가서 싸우든지 늘 이겼다
[48] 그는 아말렉까지 쳐서 용맹을 떨쳤다 이렇게 그는 침략자들에게서 이스라엘을 건져 내었다
[49] 사울에게는, 요나단과 리스위와 말기수아라는 아들이 있었다 딸도 둘이 있었는데, 큰 딸의 이름은 메랍이고 작은 딸의 이름은 미갈이다
[50] 사울의 아내의 이름은 아히노암인데, 아히마아스의 딸이다 사울의 군사령관은 아브넬인데, 사울의 숙부 넬의 아들이다
[51] 사울의 아버지는 기스요, 아브넬의 아버지는 넬인데, 둘 다 아비엘의 아들이다
[52] 사울은 일생 동안 블레셋 사람과 치열하게 싸웠다 그래서 사울은, 용감한 사람이나 힘 센 사람은, 눈에 보이는 대로 자기에게로 불러 들였다

04월 09일

(삼상 13-14) [1] 사울이 왕이 될 때에 사십 세라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린지 이년에
[2] 이스라엘 사람 삼천을 택하여 그 중에서 이천은 자기와 함께 믹마스와 벧엘 산에 있게 하고 일천은 요나단과 함께 베냐민 기브아에 있게 하고 남은 백성은 각기 장막으로 보내니라
[3] 요나단이 게바에 있는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치매 블레셋 사람이 이를 들은지라 사울이 온 땅에 나팔을 불어 이르되 히브리 사람들은 들으라 하니
[4] 온 이스라엘이 사울의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친 것과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가증히 여김이 되었다 함을 듣고 길갈로 모여 사울을 좇으니라
[5]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여 모였는데 병거가 삼만이요 마병이 육천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 같이 많더라 그들이 올라와서 벧아웬 동편 믹마스에 진 치매
[6] 이스라엘 사람들이 위급함을 보고 절박하여 굴과 수풀과 바위틈과 은밀한 곳과 웅덩이에 숨으며
[7] 어떤 히브리 사람들은 요단을 건너 갓과 길르앗 땅으로 가되 사울은 아직 길갈에 있고 그를 좇은 모든 백성은 떨더라
[8] 사울이 사무엘의 정한 기한대로 이레를 기다리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
[9] 사울이 가로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
[10] 번제 드리기를 필하자 사무엘이 온지라 사울이 나가 맞으며 문안하매
[11] 사무엘이 가로되 왕의 행한 것이 무엇이뇨 사울이 가로되 백성은 나에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
[12] 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은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치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영히 세우셨을 것이어늘
[14]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그 백성의 지도자를 삼으셨느니라 하고
[15] 사무엘이 일어나 길갈에서 떠나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가니라 사울이 자기와 함께 한 백성을 계수하니 육백 명 가량이라
[16]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과 그들과 함께한 백성은 베냐민 게바에 있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진 쳤더니
[17] 노략꾼들이 삼 대로 블레셋 사람의 진에서 나와서 한 대는 오브라길로 말미암아 수알 땅에 이르렀고
[18] 한 대는 벧호론 길로 향하였고 한 대는 광야를 향한 스보임 골짜기가 내려다 보이는 지경 길로 향하였더라
[19] 때에 이스라엘 온 땅에 철공이 없어졌으니 이는 블레셋 사람이 말하기를 히브리 사람이 칼이나 창을 만들까 두렵다 하였음이라
[20] 온 이스라엘 사람이 각기 보습이나 삽이나 도끼나 괭이를 벼리려면 블레셋 사람에게로 내려갔었는데
[21] 곧 그들이 괭이나 삽이나 쇠스랑이나 도끼나 쇠채찍이 무딜 때에 그리하였으므로
[22] 싸우는 날에 사울과 요나단과 함께한 백성의 손에는 칼이나 창이 없고 오직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에게만 있으니라
[23] 블레셋 사람의 부대가 나와서 믹마스 어귀에 이르렀더라
[14:1] 하루는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자기 병기를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건너편 블레셋 사람의 부대에게로 건너가자 하고 그 아비에게는 고하지 아니하였더라
[2] 사울이 기브아 변경 미그론에 있는 석류나무 아래 머물렀고 함께한 백성은 육백 명 가량이며
[3] 아히야는 에봇을 입고 거기 있었으니 그는 이가봇의 형제 아히둡의 아들이요 비느하스의 손자요 실로에서 여호와의 제사장이 되었던 엘리의 증손이었더라 백성은 요나단의 간 줄을 알지 못하니라
[4] 요나단이 블레셋 사람의 부대에게로 건너가려 하는 어귀 사이 이편에도 험한 바위가 있고 저편에도 험한 바위가 있는데 하나의 이름은 보세스요 하나의 이름은 세네라
[5] 한 바위는 북에서 믹마스 앞에 일어섰고 하나는 남에서 게바 앞에 일어섰더라
[6] 요나단이 자기 병기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할례 없는 자들의 부대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
[7] 병기 든 자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에 있는 대로 다 행하여 앞서 가소서 내가 당신과 마음을 같이하여 따르리이다
[8] 요나단이 가로되 보라 우리가 그 사람들에게로 건너가서 그들에게 보이리니
[9] 그들이 만일 이같이 우리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너희에게로 가기를 기다리라 하면 우리는 우리 곳에 가만히 서서 그들에게로 올라가지 말 것이요
[10] 그들이 만일 이같이 말하기를 우리에게로 올라오라 하면 우리가 올라갈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우리 손에 붙이셨음이니 이것이 우리에게 표징이 되리라 하고
[11] 둘이 다 블레셋 사람의 부대에게 보이매 블레셋 사람이 가로되 보라 히브리 사람이 그 숨었던 구멍에서 나온다 하고
[12] 그 부대 사람들이 요나단과 그 병기 든 자를 대하여 가로되 우리에게로 올라오라 너희에게 한 일을 보이리라 한지라 요나단이 자기 병기 든 자에게 이르되 나를 따라 올라오라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셨느니라 하고
[13] 요나단이 손발로 붙잡고 올라갔고 그 병기 든 자도 따랐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요나단 앞에서 엎드러지매 병기 든 자가 따라가며 죽였으니
[14] 요나단과 그 병기 든 자가 반일경 지단 안에서 처음으로 도륙한 자가 이십 인 가량이라
[15] 들에 있는 진과 모든 백성 중에 떨림이 일어났고 부대와 노략꾼들도 떨었으며 땅도 진동하였으니 이는 큰 떨림이었더라
[16] 베냐민 기브아에 있는 사울의 파수꾼이 바라본즉 허다한 블레셋 사람이 무너져 이리저리 흩어지더라
[17] 사울이 자기와 함께 한 백성에게 이르되 우리에게서 누가 나갔는지 점고하여 보라 하고 점고한즉 요나단과 그의 병기 든 자가 없어졌더라
[18] 사울이 아히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궤를 이리로 가져오라 하니 그 때에 하나님의 궤가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있음이라
[19] 사울이 제사장에게 말할 때에 블레셋 사람의 진에 소동이 점점 더한지라 사울이 제사장에게 이르되 네 손을 거두라 하고
[20] 사울과 그와 함께한 모든 백성이 모여 전장에 가서 본즉 블레셋 사람이 각각 칼로 그 동무를 치므로 크게 혼란하였더라
[21] 전에 블레셋 사람과 함께 하던 히브리 사람이 사방에서 블레셋 사람과 함께 와서 진에 들어왔더니 그들이 돌이켜 사울과 요나단과 함께한 이스라엘 사람과 합하였고
[22] 에브라임 산지에 숨었던 이스라엘 모든 사람도 블레셋 사람의 도망함을 듣고 싸우러 나와서 그들을 추격하였더라
[23] 여호와께서 그 날에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므로 전쟁이 벧아웬을 지나니라
[24] 이 날에 이스라엘 백성이 피곤하였으니 이는 사울이 백성에게 맹세시켜 경계하여 이르기를 저녁 곧 내가 내 원수에게 보수하는 때까지 아무 식물이든지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지어다 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백성이 식물을 맛보지 못하고
[25] 그들이 다 수풀에 들어간즉 땅에 꿀이 있더라
[26] 백성이 수풀로 들어갈 때에 꿀이 흐르는 것을 보고도 그들이 맹세를 두려워하여 손을 그 입에 대는 자가 없으나
[27] 요나단은 그 아비가 맹세로 백성에게 명할 때에 듣지 못하였으므로 손에 가진 지팡이 끝을 내밀어 꿀을 찍고 그 손을 돌이켜 입에 대매 눈이 밝아졌더라
[28] 때에 백성 중 하나가 고하여 가로되 당신의 부친이 맹세로 백성에게 엄히 명하여 말씀하시기를 오늘날 식물을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지어다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백성이 피곤하였나이다
[29] 요나단이 가로되 내 부친이 이 땅으로 곤란케 하셨도다 보라 내가 이 꿀 조금을 맛보고도 내 눈이 이렇게 밝았거든
[30] 하물며 백성이 오늘 그 대적에게서 탈취하여 얻은 것을 임의로 먹었더면 블레셋 사람을 살륙함이 더욱 많지 아니하였겠느냐
[31] 그 날에 백성이 믹마스에서부터 아얄론에 이르기까지 블레셋 사람을 쳤으므로 그들이 심히 피곤한지라
[32] 백성이 이에 탈취한 물건에 달려가서 양과 소와 송아지들을 취하고 그것을 땅에서 잡아 피 있는 채 먹었더니
[33] 무리가 사울에게 고하여 가로되 보소서 백성이 고기를 피채 먹어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사울이 가로되 너희가 무신하게 행하였도다 이제 큰 돌을 내게로 굴려오라 하고
[34] 또 가로되 너희는 백성 중에 흩어져 다니며 이르기를 사람은 각기 소와 각기 양을 이리로 끌어다가 잡아 먹되 피 있는 채 먹어서 여호와께 범죄하지 말라 하매 그 밤에 모든 백성이 각각 자기의 소를 끌어다가 거기서 잡으니라
[35] 사울이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으니 이는 그가 여호와를 위하여 처음 쌓은 단이었더라
[36] 사울이 가로되 우리가 밤에 블레셋 사람을 쫓아 내려가서 동틀 때까지 그들 중에서 탈취하고 한 사람도 남기지 말자 무리가 가로대 왕의 소견에 좋은 대로 하소서 할 때에 제사장이 가로되 이리로 와서 하나님께로 나아가사이다 하매
[37] 사울이 하나님께 묻자오되 내가 블레셋 사람을 쫓아 내려가리이까 주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시겠나이까 하되 그 날에 대답지 아니하시는지라
[38] 사울이 가로되 너희 백성의 어른들아 다 이리로 오라 오늘 이 죄가 뉘게 있나 알아 보자
[39]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노니 내 아들 요나단에게 있다 할지라도 반드시 죽으리라 하되 모든 백성 중 한 사람도 대답지 아니하매
[40] 이에 그가 온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너희는 저편에 있으라 나와 내 아들 요나단은 이편에 있으리라 백성이 사울에게 말하되 왕의 소견에 좋은 대로 하소서 하니라
[41] 이에 사울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아뢰되 원컨대 실상을 보이소서 하였더니 요나단과 사울이 뽑히고 백성은 면한지라
[42] 사울이 가로되 나와 내 아들 요나단 사이에 뽑으라 하였더니 요나단이 뽑히니라
[43] 사울이 요나단에게 가로되 너의 행한 것을 내게 고하라 요나단이 고하여 가로되 내가 다만 내 손에 가진 지팡이 끝으로 꿀을 조금 맛보았을 뿐이오나 내가 죽을 수 밖에 없나이다
[44] 사울이 가로되 요나단아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45] 백성이 사울에게 말하되 이스라엘에 이 큰 구원을 이룬 요나단이 죽겠나이까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옵나니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은 그가 오늘 하나님과 동사하였음이니이다 하여 요나단을 구원하여 죽지 않게 하니라
[46] 사울이 블레셋 사람 따르기를 그치고 올라가매 블레셋 사람이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47] 사울이 이스라엘 왕위에 나아간 후에 사방에 있는 모든 대적 곧 모압과 암몬 자손과 에돔과 소바의 왕들과 블레셋 사람을 쳤는데 향하는 곳마다 이기었고
[48] 용맹 있게 아말렉 사람을 치고 이스라엘을 그 약탈하는 자의 손에서 건졌더라
[49] 사울의 아들은 요나단과 리스위와 말기수아요 그 두 딸의 이름은 이러하니 맏딸의 이름은 메랍이요 작은 딸의 이름은 미갈이며
[50] 사울의 아내의 이름은 아히노암이니 아히마아스의 딸이요 그 군장의 이름은 아브넬이니 사울의 숙부 넬의 아들이며
[51] 사울의 아비는 기스요 아브넬의 아비는 넬이니 아비엘의 아들이었더라
[52] 사울의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과 큰 싸움이 있었으므로 사울이 힘있는 자나 용맹있는 자를 보면 그들을 불러 모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