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8일

(막 1:21-45) [21] 그들이 가버나움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곧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매
[22] 뭇 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가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23] 마침 그들의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소리 질러 이르되
[24]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25]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26] 더러운 귀신이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키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오는지라
[27] 다 놀라 서로 물어 이르되 이는 어찜이냐 권위 있는 새 교훈이로다 더러운 귀신들에게 명한즉 순종하는도다 하더라
[28] 예수의 소문이 곧 온 갈릴리 사방에 퍼지더라
[29] 회당에서 나와 곧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시니
[30]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는지라 사람들이 곧 그 여자에 대하여 예수께 여짜온대
[31] 나아가사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여자가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32] 저물어 해 질 때에 모든 병자와 귀신 들린 자를 예수께 데려오니
[33] 온 동네가 그 문 앞에 모였더라
[34] 예수께서 각종 병이 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쫓으시되 귀신이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
[35]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36]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37] 만나서 이르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38]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39]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쫓으시더라
[40] 한 나병환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41]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42] 곧 나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진지라
[43] 곧 보내시며 엄히 경고하사
[44]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가 깨끗하게 되었으니 모세가 명한 것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라
[45] 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하여 널리 퍼지게 하니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는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오직 바깥 한적한 곳에 계셨으나 사방에서 사람들이 그에게로 나아오더라

05월 08일

(막 1:21-45) [21] 저희가 가버나움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곧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매
[22] 뭇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23] 마침 저희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소리질러 가로되
[24]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25] 예수께서 꾸짖어 가라사대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26] 더러운 귀신이 그 사람으로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큰소리를 지르며 나오는지라
[27] 다 놀라 서로 물어 가로되 이는 어찜이뇨 권세 있는 새 교훈이로다 더러운 귀신들을 명한즉 순종하는도다 하더라
[28] 예수의 소문이 곧 온 갈릴리 사방에 퍼지더라
[29] 회당에서 나와 곧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시니
[30]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웠는지라 사람들이 곧 그의 일로 예수께 여짜온대
[31] 나아가사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여자가 저희에게 수종드니라
[32] 저물어 해 질 때에 모든 병자와 귀신 들린 자를 예수께 데려오니
[33] 온 동네가 문 앞에 모였더라
[34] 예수께서 각색 병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어 쫓으시되 귀신이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시니라
[35]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36]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37] 만나서 가로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38]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39]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저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어 쫓으시더라
[40] 한 문둥병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리어 간구하여 가로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41] 예수께서 민망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42] 곧 문둥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진지라
[43] 엄히 경계하사 곧 보내시며
[44] 가라사대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 깨끗케 됨을 인하여 모세의 명한 것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 하셨더니
[45] 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하여 널리 퍼지게 하니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는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오직 바깥 한적한 곳에 계셨으나 사방에서 그에게로 나아오더라』

05월 08일

(Mk 1:21-45) [21] And they *went into Capernaum and immediately on the Sabbath He entered the synagogue and [began] to teach.
[22] And they were amazed at His teaching for He was teaching them as [ one] having authority, and not as the scribes.
[23] And just then there was in their synagogue a man with an unclean spirit and he cried out,
[24] saying, What do we have to do with You, Jesus of Nazareth? Have You come to destroy us? I know who You are-- the Holy One of God!"
[25] And Jesus rebuked him, saying, "Be quiet, and come out of him!"
[26] And throwing him into convulsions, the unclean spirit cried out with a loud voice, and came out of him.
[27] And they were all amazed, so that they debated among themselves, saying, "What is this? A new teaching with authority! He commands even the unclean spirits, and they obey Him."
[28] And immediately the news about Him went out everywhere into all the surrounding district of Galilee.
[29] And immediately after they had come out of the synagogue, they came into the house of Simon and Andrew, with James and John.
[30] Now Simons mother-in-law was lying sick with a fever and immediately they *spoke to Him about her.
[31] And He came to her and raised her up, taking her by the hand, and the fever left her, and she waited on them.
[32] And when evening had come, after the sun had set, they [began] bringing to Him all who were ill and those who were demon-possessed.
[33] And the whole city had gathered at the door.
[34] And He healed many who were ill with various diseases, and cast out many demons and He was not permitting the demons to speak, because they knew who He was.
[35] And in the early morning, while it was still dark, He arose and went out and departed to a lonely place, and was praying there.
[36] And Simon and his companions hunted for Him
[37] and they found Him, and *said to Him, "Everyone is looking for You."
[38] And He *said to them, "Let us go somewhere else to the towns nearby, in order that I may preach there also for that is what I came out for."
[39] And He went into their synagogues throughout all Galilee, preaching and casting out the demons.
[40] And a leper *came to Him, beseeching Him and falling on his knees before Him, and saying to Him, "If You are willing, You can make me clean."
[41] And moved with compassion, He stretched out His hand, and touched him, and *said to him, "I am willing be cleansed."
[42] And immediately the leprosy left him and he was cleansed.
[43] And He sternly warned him and immediately sent him away,
[44] and He *said to him, "See that you say nothing to anyone but go, show yourself to the priest and offer for your cleansing what Moses commanded, for a testimony to them."
[45] But he went out and began to proclaim it freely and to spread the news about, to such an extent that Jesus could no longer publicly enter a city, but stayed out in unpopulated areas and they were coming to Him from everywhere.』
"

05월 08일

(왕하 4-6) [1] 예언자 수련생들의 아내 가운데서 남편을 잃은 어느 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부르짖으며 호소하였다 "예언자님의 종인 저의 남편이 죽었습니다 예언자님께서도 아시다시피 그는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빚을 준 사람이 와서, 저의 두 아들을 자기의 노예로 삼으려고 데려가려 합니다"
[2] 엘리사가 그 여인에게 말하였다 "내가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되겠는지 알려 주시오 집 안에 무엇이 남아 있소?" 그 여인이 대답하였다 "집 안에는 기름 한 병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3] 엘리사가 말하였다 "나가서 이웃 사람들에게 빈 그릇들을 빌려 오시오 되도록 많이 빌려 와서,
[4] 두 아들만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그 그릇마다 모두 기름을 부어서, 채워지는 대로 옆으로 옮겨 놓으시오"
[5] 그 여인은 엘리사 곁을 떠나, 두 아들과 함께 집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그 아들들이 가져 온 그릇에 기름을 부었다
[6] 그릇마다 가득 차자, 그 여인은 아들들에게 물었다 "그릇이 더 없느냐?" 아들들은 그릇이 이제 더 없다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기름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7] 여인은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가서, 이 사실을 알렸다 하나님의 사람이 그에게 말하였다 "가서 그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그 나머지는 모자의 생활비로 쓰도록 하시오"
[8]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 마을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그 곳에 한 부유한 여인이 있었다 그가 엘리사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싶어하여, 엘리사는 그 곳을 지나칠 때마다 거기에 들러서 음식을 먹곤 하였다
[9] 그 여인이 자기 남편에게 말하였다 "여보, 우리 앞을 늘 지나다니는 그가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인 것을 내가 압니다
[10] 이제 옥상에 벽으로 둘러친 작은 다락방을 하나 만들어서, 거기에 침대와 탁자와 의자와 등잔을 갖추어 놓아 둡시다 그래서 그가 우리 집에 들르실 때마다, 그 곳에 들어가서 쉬시도록 합시다"
[11] 하루는 엘리사가 거기에 갔다가, 그 다락방에 올라가 누워 쉬게 되었다
[12] 엘리사가 자기의 젊은 시종 게하시에게, 수넴 여인을 불러오라고 하였다 게하시가 그 여인을 불러오니, 그 여인이 엘리사 앞에 섰다
[13]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말하였다 "부인께 이렇게 여쭈어라 "부인, 우리를 돌보시느라 수고가 너무 많소 내가 부인에게 무엇을 해드리면 좋겠소? 부인을 위하여 왕이나 군사령관에게 무엇을 좀 부탁해 드릴까요?"" 그러나 그 여인은 대답하였다 "저는 저의 백성과 한데 어울려 잘 지내고 있습니다"
[14]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물었다 "그러면 내가 이 부인에게 무엇을 해주면 좋을까?" 게하시가 대답하였다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이 부인에게는 아들이 없습니다 그의 남편은 너무 늙었습니다"
[15] 엘리사는 게하시에게 그 여인을 다시 불러오게 하였다 게하시가 그 여인을 부르니, 그 여인이 문 안에 들어섰다
[16] 엘리사가 말하였다 "내년 이맘때가 되면, 부인께서는 품에 한 아들을 안고 있을 것이오" 여인이 대답하였다 "그런 말씀 마십시오 예언자님! 하나님의 사람께서도 저 같은 사람에게 농담을 하시는 것입니까?"
[17] 그러나 그 여인은 임신하였고, 엘리사가 말한 대로 다음해 같은 때에 아들을 낳았다
[18] 그 아이가 자랐는데, 하루는 그 아이가, 자기 아버지가 곡식 베는 사람들과 함께 곡식을 거두고 있는 곳으로 나갔다
[19] 갑자기 그 아이가 "아이고, 머리야! 아이고, 머리야!" 하면서, 아버지가 듣는 데서 비명을 질렀다 그의 아버지는 함께 있는 젊은 일꾼더러, 그 아이를 안아서, 어머니에게 데려다 주라고 일렀다
[20] 그 일꾼은 그 아이를 안아서, 그의 어머니에게로 데리고 갔다 그 아이는 점심 때까지 어머니의 무릎에 누워 있다가, 마침내 죽고 말았다
[21] 그러자 그 여인은 옥상으로 올라가서, 하나님의 사람이 눕던 침대 위에 그 아들을 눕히고, 문을 닫고 나왔다
[22] 그리고 그 여인은 남편을 불러서 이렇게 말하였다 "일꾼 한 사람과 암나귀 한 마리를 나에게 보내 주십시오 내가 얼른 하나님의 사람에게 다녀오겠습니다"
[23] 남편이 말하였다 "왜 하필 오늘 그에게 가려고 하오? 오늘은 초하루도 아니고 안식일도 아니지 않소?" 그러나 그의 아내는 걱정하지 말라고 대답하며,
[24]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일꾼에게 말하였다 "내가 말하기 전까지는 늦추지 말고, 힘껏 달려가자"
[25] 이 여인은 곧 갈멜 산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이르렀다 때마침 하나님의 사람이 멀리서 그 여인을 보고, 그의 시종 게하시에게 말하였다 "저기 수넴 여인이 오고 있구나
[26] 달려가서 맞아라 부인께 인사를 하고, 바깥 어른께서도 별고 없으신지, 그리고 아이도 건강한지 물어 보아라" 게하시가 달려가서 문안하자, 그 여인은 모두 별고 없다고 대답하였다
[27] 그런 다음에 곧 그 여인은 산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가서, 그의 발을 꼭 껴안았다 게하시가 그 여인을 떼어 놓으려고 다가갔으나, 하나님의 사람이 말리면서 말하였다 "그대로 두어라 부인의 마음 속에 무엇인가 쓰라린 괴로움이 있는 것 같구나 주님께서는, 그가 겪은 고통을 나에게는 감추시고, 알려 주지 않으셨다"
[28] 여인이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예언자님, 제가 언제 아들을 달라고 하였습니까? 저는 오히려 저 같은 사람에게 농담을 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29]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말하였다 "허리를 단단히 묶고, 내 지팡이를 들고 가거라 길을 가다가 어떤 사람을 만나도 인사를 해서는 안 된다 인사를 받더라도 그에게 대꾸를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가거든, 내 지팡이를 그 아이의 얼굴 위에 놓아라"
[30] 그러나 아이의 어머니는 말하였다 "주님의 살아 계심과 예언자님의 목숨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저는 어떤 일이 있어도 예언자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엘리사는 하는 수 없이 일어나서, 그 부인을 따라 나섰다
[31] 게하시가 그들보다 먼저 가서, 그 아이의 얼굴에 지팡이를 올려놓아 보았으나, 아무런 소리도 없었고, 아무런 기척도 없었다 게하시가 엘리사를 맞으려고 되돌아와서, 그에게 말하였다 "아이가 깨어나지 않습니다"
[32] 엘리사가 집 안에 들어가서 보니, 그 아이는 죽어 있었고, 그 죽은 아이는 엘리사가 눕던 침대 위에 뉘어 있었다
[33] 엘리사는 방 안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았다 방 안에는 엘리사와 그 죽은 아이 둘뿐이었다 엘리사는 주님께 기도를 드린 다음에,
[34] 침대 위로 올라가서, 그 아이 위에 몸을 포개어 엎드렸다 자기 입을 그 아이의 입 위에 두고, 자기 눈을 그 아이의 눈 위에 두고, 자기의 손을 그 아이의 손 위에 놓고, 그 아이 위에 엎드리니, 아, 아이의 몸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35] 엘리사가 잠시 내려앉았다가, 집 안 이곳 저곳을 한 번 거닌 뒤에 다시 올라가서, 그 아이의 몸 위에 몸을 포개어 엎드리니, 마침내 그 아이가 일곱 번이나 재채기를 한 다음에 눈을 떴다
[36] 엘리사가 게하시를 불러서, 수넴 여인을 불러오게 하였다 게하시가 그 여인을 불렀다 그 여인이 들어오니, 엘리사가 그 여인에게 아들을 데리고 가라고 하였다
[37] 그 여인은 들어와서, 예언자의 발에 얼굴을 대고, 땅에 엎드려 큰 절을 하고, 아들을 데리고 나갔다
[38] 엘리사가 길갈로 돌아왔다 그 곳은 엘리사가 예언자 수련생들을 데리고 사는 곳이었다 마침 그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들었다 엘리사가 한 종에게, 큰 솥을 걸어 놓고 예언자 수련생들이 먹을 국을 끓이라고 하였다
[39] 한 사람이 나물을 캐려고 들에 나갔다가 들포도덩굴을 발견하고서, 그 덩굴을 뜯어, 옷에 가득 담아 가지고 돌아와서, 그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채로 국솥에 썰어 넣었다
[40] 그들이 각자 국을 떠다 먹으려고 맛을 보다가, 깜짝 놀라 하나님의 사람을 부르며, 그 솥에 사람을 죽게 하는 독이 들어 있다고 외쳤다 그래서 그들이 그 국을 먹지 못하고 있는데,
[41] 엘리사가 밀가루를 가져 오라고 하여, 그 밀가루를 솥에 뿌린 뒤에, 이제는 먹어도 되니 사람들에게 떠다 주라고 하였다 그러고 나니 정말로 솥 안에는 독이 전혀 없었다
[42] 어떤 사람이 바알살리사에서 왔다 그런데 맨 먼저 거둔 보리로 만든 보리빵 스무 덩이와, 자루에 가득 담은 햇곡식을, 하나님의 사람에게 가지고 왔다 엘리사가 그것을 사람들에게 주어서 먹게 하라고 하였더니,
[43] 그의 시종은 백여 명이나 되는 사람들 앞에 그것을 어떻게 내놓겠느냐고 하였다 그러나 엘리사가 말하였다 "사람들에게 주어서 먹게 하여라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먹고도 남을 것이라고 하셨다"
[44] 그리하여 그것을 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 앞에 내놓으니, 주님의 말씀처럼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도 남았다
[5:1] 시리아 왕의 군사령관 나아만 장군은, 왕이 아끼는 큰 인물이고, 존경받는 사람이었다 주님께서 그를 시켜 시리아에 구원을 베풀어 주신 일이 있었다 나아만은 강한 용사였는데, 그만 나병에 걸리고 말았다
[2] 시리아가 군대를 일으켜서 이스라엘 땅에 쳐들어갔을 때에, 그 곳에서 어린 소녀 하나를 잡아 온 적이 있었다 그 소녀는 나아만의 아내의 시중을 들고 있었다
[3] 그 소녀가 여주인에게 말하였다 "주인 어른께서 사마리아에 있는 한 예언자를 만나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분이라면 어른의 나병을 고치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
[4] 이 말을 들은 나아만은 시리아 왕에게 나아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온 한 소녀가 한 말을 보고하였다
[5] 시리아 왕은 기꺼이 허락하였다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편지를 써 보내겠으니, 가 보도록 하시오" 나아만은 은 열 달란트와 금 육천 개와 옷 열 벌을 가지고 가서,
[6] 왕의 편지를 이스라엘 왕에게 전하였다 그 편지에는 이렇게 씌어 있었다 "내가 이 편지와 함께 나의 신하 나아만을 귀하에게 보냅니다 부디 그의 나병을 고쳐 주시기 바랍니다"
[7] 이스라엘 왕은 그 편지를 읽고 낙담하여, 자기의 옷을 찢으며, 주위를 둘러보고 말하였다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신이라도 된다는 말인가? 이렇게 사람을 보내어 나병을 고쳐 달라고 하니 될 말인가? 이것은 분명, 공연히 트집을 잡아 싸울 기회를 찾으려는 것이니, 자세히들 알아보도록 하시오"
[8] 이스라엘 왕이 낙담하여 옷을 찢었다는 소식을,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듣고,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였다 "어찌하여 옷을 찢으셨습니까? 그 사람을 나에게 보내 주십시오 이스라엘에 예언자가 있음을 그에게 알려 주겠습니다"
[9] 나아만은 군마와 병거를 거느리고 와서, 엘리사의 집 문 앞에 멈추어 섰다
[10] 엘리사는 사환을 시켜서 나아만에게, 요단 강으로 가서 몸을 일곱 번 씻으면, 장군의 몸이 다시 깨끗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11] 나아만은 이 말을 듣고 화가 나서 발길을 돌렸다 "적어도, 엘리사가 직접 나와서 정중히 나를 맞이하고, 주 그의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상처 위에 직접 안수하여, 나병을 고쳐 주어야 도리가 아닌가?
[12] 다마스쿠스에 있는 아마나 강이나 바르발 강이, 이스라엘에 있는 강물보다 좋지 않다는 말이냐? 강에서 씻으려면, 거기에서 씻으면 될 것 아닌가? 우리 나라의 강물에서는 씻기지 않기라도 한다는 말이냐?" 하고 불평하였다 그렇게 불평을 하고 나서, 나아만은 발길을 돌이켜, 분을 참지 못하며 떠나갔다
[13] 그러나 부하들이 그에게 가까이 와서 말하였다 "장군님, 그 예언자가 이보다 더한 일을 하라고 하였다면, 하지 않으셨겠습니까? 다만 몸이나 씻으시라는데, 그러면 깨끗해진다는데, 그것쯤 못할 까닭이 어디에 있습니까?"
[14] 그리하여 나아만은 하나님의 사람이 시킨 대로, 요단 강으로 가서 일곱 번 몸을 씻었다 그러자 그의 살결이 어린 아이의 살결처럼 새 살로 돌아와, 깨끗하게 나았다
[15] 나아만과 그의 모든 수행원이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되돌아와, 엘리사 앞에 서서 말하였다 "이제야 나는 온 세계에서 이스라엘 밖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디, 예언자님의 종인 제가 드리는 이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16] 그러나 엘리사는 "내가 섬기는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나는 그것을 받을 수가 없소" 하고 사양하였다 나아만이 받아 달라고 다시 권하였지만, 엘리사는 끝내 거절하였다
[17] 나아만이 말하였다 "정 그러시다면, 나귀 두어 마리에 실을 만큼의 흙을 예언자님의 종인 저에게 주시기 바랍니다 예언자님의 종인 저는, 이제부터 주님 이외에 다른 신들에게는 번제나 희생제를 드리지 않겠습니다
[18] 그러나 한 가지만은 예언자님의 종인 저를 주님께서 용서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모시는 왕께서 림몬의 성전에 예배드리려고 그 곳으로 들어갈 때에, 그는 언제나 저의 부축을 받아야 하므로, 저도 허리를 굽히고 림몬의 성전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제가 림몬의 성전에서 허리를 굽힐 때에, 주님께서 이 일 때문에 예언자님의 종인 저를 벌하지 마시고,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19] 그러자 엘리사가 나아만에게 말하였다 "좋소, 안심하고 돌아가시오" 이렇게 하여 나아만은 엘리사를 떠나 얼마쯤 길을 갔다
[20]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시종인 게하시가 이런 생각을 하였다 "나의 주인께서는 이 시리아 사람 나아만이 가져와 손수 바친 것을 받지 않으셨구나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내가 그를 뒤쫓아가서 무엇이든 좀 얻어 와야 하겠다"
[21] 그래서 게하시는 곧 나아만을 뒤쫓아 달려갔다 나아만은 자기를 뒤쫓아 달려오는 사람을 보고, 그를 맞이하려고 수레에서 내려 "별일 없지요?" 하고 물었다
[22] 게하시가 대답하였다 "별일은 없습니다만, 지금 주인께서 나를 보내시면서, 방금 에브라임 산지에서 예언자 수련생 가운데서 두 젊은이가 왔는데, 그들에게 은 한 달란트와 옷 두 벌을 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3] 그러자 나아만은 "드리다뿐이겠습니까? 두 달란트를 드리겠습니다" 하고는, 게하시를 강권하여, 은 두 달란트를 두 자루에 넣고, 옷 두 벌을 꺼내어서 두 부하에게 주어, 게하시 앞에서 메고 가게 하였다
[24] 언덕에 이르자, 게하시는 그들의 손에서 그것을 받아 집 안에 들여 놓고, 그 사람들을 돌려보냈다
[25] 그리고 그가 들어가서 주인 앞에 서자, 엘리사가 그에게 물었다 "게하시야, 어디를 갔다 오는 길이냐?" 그러자 그는 "예언자님의 종인 저는 아무데도 가지 않았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6] 그러나 엘리사는 게하시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어떤 사람이 너를 만나려고 수레에서 내릴 때에, 내 마음이 너와 함께 거기에 가 있지 않은 줄 알았느냐? 지금이 은을 받고 옷을 받고, 올리브 기름과 포도나무와 양과 소와 남녀 종을 취할 때냐?
[27] 그러므로 나아만의 나병이 네게로 옮아갈 것이고, 네 자손도 영원히 그 병을 앓을 것이다" 게하시가 엘리사에게서 물러나오니, 나병에 걸려, 피부가 눈처럼 하얗게 되었다
[6:1] 예언자 수련생들이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우리들이 예언자님을 모시고 살고 있는 이 곳이, 우리에게는 너무 좁습니다
[2] 우리가 요단으로 가서, 거기에서 들보감을 각각 하나씩 가져다가, 우리가 살 곳을 하나 마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말을 듣고 엘리사는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대답하였다
[3] 한 사람이, 엘리사도 함께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하니, 엘리사도 같이 가겠다고 나서서,
[4] 그들과 함께 갔다 그들이 요단에 이르러, 나무를 자르기 시작하였다
[5] 그 때에 한 사람이 들보감을 찍다가 도끼를 물에 빠뜨렸다 그러자 그는 부르짖으며 "아이고, 선생님, 이것은 빌려 온 도끼입니다" 하고 소리쳤다
[6] 하나님의 사람이 물었다 "어디에 빠뜨렸느냐?" 그가 그 곳을 알려 주니,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하나 꺾어서 그 곳에 던졌다 그랬더니 도끼가 떠올랐다
[7] 엘리사가 "그것을 집어라" 하고 말하니, 그가 손을 내밀어 그 도끼를 건져 내었다
[8] 시리아 왕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고 있던 무렵이다 그가 신하들과 은밀하게 의논하며 이러이러한 곳에 진을 치자고 말하였다
[9] 그러자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시리아 사람들이 거기에 진을 칠 곳이 이러이러한 지역이니, 그 곳으로 지나가는 것은 삼가라고 말하였다
[10] 이러한 전갈을 받은 이스라엘 왕은, 하나님의 사람이 자신에게 말한 그 곳에 사람을 보내어, 그 곳을 엄하게 경계하도록 하였다 그와 같이 경계한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11] 이 일 때문에 시리아 왕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신하들을 불러모아 추궁하였다 "우리 가운데서 이스라엘 왕과 내통하는 자가 없고서야,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이냐?"
[12] 신하 가운데서 한 사람이 말하였다 "높으신 임금님,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에는 엘리사라는 예언자가 있어서, 임금님께서 침실에서 은밀히 하시는 말씀까지도 다 알아서, 일일이 이스라엘 왕에게 알려 줍니다"
[13] 시리아 왕이 말하였다 "그가 어디에 있는지, 가서 찾아보아라 내가 사람을 보내어 그를 붙잡을 것이다" 어떤 사람이 그 예언자가 도단에 있다고 왕에게 보고하였다
[14] 왕은 곧 그 곳에 기마와 병거와 중무장한 강한 군대를 보내어서, 밤을 틈타 그 성읍을 포위하였다
[15] 하나님의 사람의 시종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 보니, 강한 군대가 말과 병거로 성읍을 포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 시종이 엘리사에게 와서 이 사실을 알리면서 걱정하였다 "큰일이 났습니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16] 엘리사가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그들의 편에 있는 사람보다는 우리의 편에 있는 사람이 더 많다"
[17] 그렇게 말한 다음에 엘리사는 기도를 드렸다 "주님, 간구하오니, 저 시종의 눈을 열어 주셔서, 볼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그러자 주님께서 그 시종의 눈을 열어 주셨다 그가 바라보니, 온 언덕에는 불 말과 불 수레가 가득하여, 엘리사를 두루 에워싸고 있었다
[18] 시리아 군대들이 산에서 엘리사에게로 내려올 때에, 엘리사가 주님께 기도하였다 "주님, 이 백성을 쳐서, 눈을 멀게 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엘리사의 말대로 그들을 쳐서 눈을 멀게 하셨다
[19] 엘리사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 길은 당신들이 가려는 길이 아니며, 이 성읍도 당신들이 찾는 성읍이 아니니, 나를 따라오시오 내가, 당신들이 찾는 그 사람에게로 데려다 주겠소" 이렇게 하여 엘리사는, 그들을 사마리아로 데리고 갔다
[20] 그들이 사마리아에 들어서자, 엘리사가 "주님, 이들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해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눈을 열어 주셨다 그들은 비로소 자기들이 사마리아 한가운데에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21] 이스라엘 왕이 그들을 보고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의 아버지께서는 말씀해 주십시오 그들이 눈을 뜨고 보게 되면, 쳐서 없애 버려도 됩니까?"
[22] 엘리사가 말하였다 "쳐서는 안 됩니다 그들을 칼과 활을 가지고 사로잡았습니까? 어찌 임금님께서 그들을 쳐죽이시겠습니까? 차라리 밥과 물을 대접하셔서, 그들이 먹고 마시게 한 다음에, 그들의 상전에게 돌려보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23] 그리하여 왕이 큰 잔치를 베풀어서 그들에게 먹고 마시게 한 다음에 그들을 보내니, 그들이 자기들의 상전에게로 돌아갔다 그로부터 시리아의 무리들이 다시는 이스라엘 땅을 침략하지 못하였다
[24] 그러나 그런 일이 있은 지 얼마 뒤에, 시리아 왕 벤하닷이 또다시 전군을 소집하여 올라와서, 사마리아를 포위하였다
[25] 그들이 성을 포위하니, 사마리아 성 안에는 먹거리가 떨어졌다 그래서 나귀 머리 하나가 은 팔십 세겔에 거래되고,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이 은 다섯 세겔에 거래되는 형편이었다
[26] 어느 날 이스라엘 왕이 성벽 위를 지나가고 있을 때에, 한 여자가 왕에게 부르짖었다 "높으신 임금님, 저를 좀 살려 주십시오"
[27] 왕이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돕지 않으시는데, 내가 어찌 부인을 도울 수가 있겠소? 내가 어찌 타작 마당에서 곡식을 가져다 줄 수가 있겠소, 포도주 틀에서 술을 가져다 줄 수가 있겠소?
[28] 도대체 무슨 일로 그러오?" 그 여자가 말하였다 "며칠 전에 이 여자가 저에게 말하기를 "네 아들을 내놓아라 오늘은 네 아들을 잡아서 같이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잡아서 같이 먹도록 하자" 하였습니다
[29] 그래서 우리는 우선 제 아들을 삶아서, 같이 먹었습니다 다음날 제가 이 여자에게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잡아서 같이 먹도록 하자" 하였더니, 이 여자가 자기 아들을 숨기고 내놓지 않습니다"
[30] 왕은 이 여자의 말을 듣고는, 기가 막혀서 자기의 옷을 찢었다 왕이 성벽 위를 지나갈 때에 백성들은, 왕이 겉옷 속에 베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았다
[31] 왕이 저주받을 각오를 하고 결심하여 말하였다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 그대로 붙어 있다면, 하나님이 나에게 벌 위에 더 벌을 내리신다 하여도 달게 받겠다"
[32] 그 때에 엘리사는 원로들과 함께 자기 집에 앉아 있었다 왕이 전령을 엘리사에게 보냈다 그 전령이 이르기 전에 엘리사가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살인자의 아들이 나의 머리를 베려고 사람을 보낸 것을 알고 계십니까? 전령이 오거든 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그를 들어오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를 보내 놓고 뒤따라 오는 그 주인의 발자국 소리가 벌써 들려 오고 있지 않습니까?"
[33] 엘리사가 원로들과 함께 말하고 있는 동안에, 왕이 엘리사에게 와서 말하였다 "우리가 받은 이 모든 재앙을 보시오 이런 재앙이 주님께로부터 왔는데, 내가 어찌 주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시기를 기다리겠소?"

05월 08일

(왕하 4-6) [1] 선지자의 생도의 아내 중에 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부르짖어 가로되 당신의 종 나의 남편이 이미 죽었는데 당신의 종이 여호와를 경외한 줄은 당신이 아시는 바니이다 이제 채주가 이르러 나의 두 아이를 취하여 그 종을 삼고자 하나이다
[2] 엘리사가 저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고하라 저가 가로되 계집종의 집에 한 병 기름 외에는 아무 것도 없나이다
[3] 가로되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라 빈 그릇을 빌되 조금 빌지 말고
[4] 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 대로 옮겨 놓으라
[5] 여인이 물러가서 그 두 아들과 함께 문을 닫은 후에 저희는 그릇을 그에게로 가져 오고 그는 부었더니
[6] 그릇에 다 찬지라 여인이 아들에게 이르되 또 그릇을 내게로 가져오라 아들이 가로되 다른 그릇이 없나이다 하니 기름이 곧 그쳤더라
[7] 그 여인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고한대 저가 가로되 너는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너와 네 두 아들이 생활하라 하였더라
[8]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에 이르렀더니 거기 한 귀한 여인이 저를 간권하여 음식을 먹게 한고로 엘리사가 그곳을 지날 때마다 음식을 먹으러 그리로 들어갔더라
[9] 여인이 그 남편에게 이르되 항상 우리에게로 지나는 이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을 내가 아노니
[10] 우리가 저를 위하여 작은 방을 담 위에 짓고 침상과 책상과 의자와 촛대를 진설하사이다 저가 우리에게 이르면 거기 유하리이다 하였더라
[11] 하루는 엘리사가 거기 이르러 그 방에 들어가서 누웠더니
[12] 자기 사환 게하시에게 이르되 이 수넴 여인을 불러오라 곧 부르매 여인이 그 앞에 선지라
[13] 엘리사가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너는 저에게 이르라 네가 이같이 우리를 위하여 생각이 주밀하도다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왕에게나 군대장관에게 무슨 구할 것이 있느냐 여인이 가로되 나는 내 백성 중에 거하나이다 하니라
[14] 엘리사가 가로되 그러면 저를 위하여 무엇을 하여야 할꼬 게하시가 대답하되 참으로 이 여인은 아들이 없고 그 남편은 늙었나이다
[15] 가로되 다시 부르라 부르매 여인이 문에 서니라
[16] 엘리사가 가로되 돌이 되면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 여인이 가로되 아니로소이다 내 주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의 계집종을 속이지 마옵소서 하니라
[17] 여인이 과연 잉태하여 돌이 돌아오매 엘리사의 말한 대로 아들을 낳았더라
[18] 그 아이가 저으기 자라매 하루는 곡식 베는 자에게 나가서 그 아비에게 이르렀더니
[19] 그 아비에게 이르되 내 머리야 내 머리야 하는지라 그 아비가 사환에게 명하여 그 어미에게로 데려가라 하매
[20] 곧 어미에게로 데려갔더니 낮까지 어미의 무릎에 앉았다가 죽은지라
[21] 그 어미가 올라가서 아들을 하나님의 사람의 침상 위에 두고 문을 닫고 나와서
[22] 그 남편을 불러 이르되 청컨대 한 사환과 한 나귀를 내게로 보내소서 내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달려갔다가 돌아오리이다
[23] 그 남편이 가로되 초하루도 아니요 안식일도 아니어늘 그대가 오늘날 어찌하여 저에게 나아가고자 하느뇨 여인이 가로되 평안이니이다
[24] 이에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몰아 앞으로 나아가라 내가 말하지 아니하거든 나의 달려가기를 천천하게 하지 말라 하고
[25] 드디어 갈멜 산으로 가서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하나님의 사람이 멀리서 저를 보고 자기 사환 게하시에게 이르되 저기 수넴 여인이 있도다
[26] 너는 달려가서 저를 맞아 이르기를 너는 평안하냐 네 남편이 평안하냐 아이가 평안하냐 하라 하였더니 여인이 대답하되 평안하다 하고
[27] 산에 이르러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그 발을 안은지라 게하시가 가까이 와서 저를 물리치고자 하매 하나님의 사람이 가로되 가만 두라 그 중심에 괴로움이 있다마는 여호와께서 내게 숨기시고 이르지 아니하셨도다
[28] 여인이 가로되 내가 내 주께 아들을 구하더이까 나를 속이지 말라고 내가 말하지 아니하더이까
[29]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이르되 네 허리를 묶고 내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라 사람을 만나거든 인사하지 말며 사람이 네게 인사할지라도 대답하지 말고 내 지팡이를 그 아이 얼굴에 놓으라
[30] 아이의 어미가 가로되 여호와의 사심과 당신의 혼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리이다 엘리사가 이에 일어나 여인을 좇아가니라
[31] 게하시가 저희의 앞서 가서 지팡이를 그 아이의 얼굴에 놓았으나 소리도 없고 듣는 모양도 없는지라 돌아와서 엘리사를 맞아 가로되 아이가 깨지 아니하였나이다
[32] 엘리사가 집에 들어가 보니 아이가 죽었는데 자기의 침상에 눕혔는지라
[33] 들어가서는 문을 닫으니 두 사람뿐이라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고
[34] 아이의 위에 올라 엎드려 자기 입을 그 입에, 자기 눈을 그 눈에, 자기 손을 그 손에 대고 그 몸에 엎드리니 아이의 살이 차차 따뜻하더라
[35] 엘리사가 내려서 집 안에서 한번 이리 저리 다니고 다시 아이 위에 올라 엎드리니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하고 눈을 뜨는지라
[36] 엘리사가 게하시를 불러서 저 수넴 여인을 불러오라 하니 곧 부르매 여인이 들어가니 엘리사가 가로되 네 아들을 취하라
[37] 여인이 들어가서 엘리사의 발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고 아들을 안고 나가니라
[38] 엘리사가 다시 길갈에 이르니 그 땅에 흉년이 들었는데 선지자의 생도가 엘리사의 앞에 앉은지라 엘리사가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큰 솥을 걸고 선지자의 생도들을 위하여 국을 끓이라 하매
[39] 한 사람이 채소를 캐러 들에 나가서 야등덩굴을 만나 그것에서 들외를 따서 옷자락에 채워가지고 돌아와서 썰어 국 끓이는 솥에 넣되 저희는 무엇인지 알지 못한지라
[40] 이에 퍼다가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였더니 무리가 국을 먹다가 외쳐 가로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솥에 사망의 독이 있나이다 하고 능히 먹지 못하는지라
[41] 엘리사가 가로되 그러면 가루를 가져오라 하여 솥에 던지고 가로되 퍼다가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하매 이에 솥 가운데 해독이 없어지니라
[42] 한 사람이 바알살리사에서부터 와서 처음 익은 식물 곧 보리떡 이십과 또 자루에 담은 채소를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린지라 저가 가로되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43] 그 사환이 가로되 어찜이니이까 이것을 일백 명에게 베풀겠나이까 하나 엘리사는 또 가로되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 무리가 먹고 남으리라 하셨느니라
[44] 저가 드디어 무리 앞에 베풀었더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다 먹고 남았더라
[5:1] 아람 왕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그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저로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저는 큰 용사나 문둥병자더라
[2] 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작은 계집아이 하나를 사로잡으매 저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더니
[3] 그 주모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저가 그 문둥병을 고치리이다
[4] 나아만이 들어가서 그 주인에게 고하여 가로되 이스라엘 땅에서 온 계집아이의 말이 이러이러하더이다
[5] 아람 왕이 가로되 갈지어다 이제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글을 보내리라 나아만이 곧 떠날새 은 십 달란트와 금 육천 개와 의복 열 벌을 가지고 가서
[6] 이스라엘 왕에게 그 글을 전하니 일렀으되 내가 내 신하 나아만을 당신에게 보내오니 이 글이 당신에게 이르거든 당신은 그 문둥병을 고쳐주소서 하였더라
[7] 이스라엘 왕이 그 글을 읽고 자기 옷을 찢으며 가로되 내가 어찌 하나님이관대 능히 사람을 죽이며 살릴 수 있으랴 저가 어찌하여 사람을 내게 보내어 그 문둥병을 고치라 하느냐 너희는 깊이 생각하고 저 왕이 틈을 타서 나로 더불어 시비하려 함인줄 알라 하니라
[8]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이 자기 옷을 찢었다 함을 듣고 왕에게 보내어 가로되 왕이 어찌하여 옷을 찢었나이까 그 사람을 내게로 오게 하소서 저가 이스라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리이다
[9] 나아만이 이에 말들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이르러 엘리사의 집 문에 서니
[10] 엘리사가 사자를 저에게 보내어 가로되 너는 가서 요단 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여전하여 깨끗하리라
[11]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가로되 내 생각에는 저가 내게로 나아와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당처 위에 손을 흔들어 문둥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12] 다메섹 강 아마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하고 몸을 돌이켜 분한 모양으로 떠나니
[13] 그 종들이 나아와서 말하여 가로되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을 명하여 큰 일을 행하라 하였더면 행치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
[14]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씀대로 요단 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 살이 여전하여 어린아이의 살 같아서 깨끗하게 되었더라
[15] 나아만이 모든 종자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도로 와서 그 앞에 서서 가로되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 청컨대 당신의 종에게서 예물을 받으소서
[16] 가로되 나의 섬기는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받지 아니하리라 나아만이 받으라 강권하되 저가 고사한지라
[17] 나아만이 가로되 그러면 청컨대 노새 두 바리에 실을 흙을 당신의 종에게 주소서 이제부터는 종이 번제든지 다른 제든지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고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
[18] 오직 한가지 일이 있사오니 여호와께서 당신의 종을 사유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곧 내 주인께서 림몬의 당에 들어가 거기서 숭배하며 내 손을 의지하시매 내가 림몬의 당에서 몸을 굽히오니 내가 림몬의 당에서 몸을 굽힐 때에 여호와께서 이 일에 대하여 당신의 종을 사유하시기를 원하나이다
[19] 엘리사가 가로되 너는 평안히 가라 저가 엘리사를 떠나 조금 진행하니라
[20]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가 스스로 이르되 내 주인이 이 아람 사람 나아만에게 면하여 주고 그 가지고 온 것을 그 손에서 받지 아니하였도다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저를 쫓아가서 무엇이든지 그에게서 취하리라 하고
[21] 나아만의 뒤를 쫓아가니 나아만이 자기 뒤에 달려옴을 보고 수레에 내려서 맞아 가로되 평안이냐
[22] 저가 가로되 평안이니이다 우리 주인께서 나를 보내시며 말씀하시기를 지금 선지자의 생도 중에 두 소년이 에브라임 산지에서부터 내게 왔으니 청컨대 당신은 저희에게 은 한 달란트와 옷 두 벌을 주라 하시더이다
[23] 나아만이 가로되 바라건대 두 달란트를 받으라 하고 저를 억제하여 은 두 달란트를 두 전대에 넣어 매고 옷 두 벌을 아울러 두 사환에게 지우매 저희가 게하시 앞에서 지고 가니라
[24] 언덕에 이르러는 게하시가 그 물건을 두 사환의 손에서 취하여 집에 감추고 저희를 보내어 가게 한 후
[25] 들어가서 그 주인 앞에 서니 엘리사가 이르되 게하시야 네가 어디서 오느냐 대답하되 종이 아무데도 가지 아니하였나이다
[26] 엘리사가 이르되 그 사람이 수레에서 내려 너를 맞을 때에 내 심령이 감각되지 아니하였느냐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냐
[27] 그러므로 나아만의 문둥병이 네게 들어 네 자손에게 미쳐 영원토록 이르리라 게하시가 그 앞에서 물러 나오매 문둥병이 발하여 눈 같이 되었더라
[6:1] 선지자의 생도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당신과 함께 거한 곳이 우리에게는 좁으니
[2] 우리가 요단으로 가서 거기서 각각 한 재목을 취하여 그곳에 우리의 거할 처소를 세우사이다 엘리사가 가로되 가라
[3] 그 하나가 가로되 청컨대 당신도 종들과 함께 하소서 엘리사가 가로되 내가 가리라 하고
[4] 드디어 저희와 함께 가니라 무리가 요단에 이르러 나무를 베더니
[5] 한 사람이 나무를 벨 때에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물에 떨어진지라 이에 외쳐 가로되 아아 내 주여 이는 빌어온 것이니이다
[6] 하나님의 사람이 가로되 어디 빠졌느냐 하매 그곳을 보이는지라 엘리사가 나무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서 도끼로 떠오르게 하고
[7] 가로되 너는 취하라 그 사람이 손을 내밀어 취하니라
[8] 때에 아람 왕이 이스라엘로 더불어 싸우며 그 신복들과 의논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아무데 아무데 진을 치리라 하였더니
[9]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기별하여 가로되 왕은 삼가 아무 곳으로 지나가지 마소서 아람 사람이 그곳으로 나오나이다
[10] 이스라엘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자기에게 고하여 경계한 곳으로 사람을 보내어 방비하기가 한두 번이 아닌지라
[11] 이러므로 아람 왕의 마음이 번뇌하여 그 신복들을 불러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이스라엘 왕의 내응이 된 것을 내게 고하지 아니하느냐
[12] 그 신복 중에 하나가 가로되 우리 주 왕이여 아니로소이다 오직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이 침실에서 하신 말씀이라도 이스라엘 왕에게 고하나이다
[13] 왕이 가로되 너희는 가서 엘리사가 어디 있나 보라 내가 보내어 잡으리라 혹이 왕에게 고하여 가로되 엘리사가 도단에 있나이다
[14] 왕이 이에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보내매 저희가 밤에 가서 그 성을 에워쌌더라
[15] 하나님의 사람의 수종드는 자가 일찍이 일어나서 나가보니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을 에워쌌는지라 그 사환이 엘리사에게 고하되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16]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한 자가 저와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17]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사환의 눈을 여시매 저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18] 아람 사람이 엘리사에게 내려오매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원컨대 저 무리의 눈을 어둡게 하옵소서 하매 엘리사의 말대로 그 눈을 어둡게 하신지라
[19] 엘리사가 저희에게 이르되 이는 그 길이 아니요 이는 그 성도 아니니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의 찾는 사람에게로 나아가리라 하고 저희를 인도하여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20] 사마리아에 들어갈 때에 엘리사가 가로되 여호와여 이 무리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저희의 눈을 여시매 저희가 보니 자기가 사마리아 가운데 있더라
[21] 이스라엘 왕이 저희를 보고 엘리사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가 치리이까 내가 치리이까
[22] 대답하되 치지 마소서 칼과 활로 사로잡은 자인들 어찌 치리이까 떡과 물을 그 앞에 두어 먹고 마시게 하고 그 주인에게로 돌려 보내소서
[23] 왕이 위하여 식물을 많이 베풀고 저희가 먹고 마시매 놓아보내니 저희가 그 주인에게로 돌아가니라 이로부터 아람 군사의 부대가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니라
[24] 이후에 아람 왕 벤하닷이 그 온 군대를 모아 올라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니
[25]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합분태 사분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
[26] 이스라엘 왕이 성 위로 통과할 때에 한 여인이 외쳐 가로되 나의 주 왕이여 도우소서
[27] 왕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타작마당으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포도주 틀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28] 또 가로되 무슨 일이냐 여인이 대답하되 이 여인이 내게 이르기를 네 아들을 내라 우리가 오늘날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하매
[29] 우리가 드디어 내 아들을 삶아 먹었더니 이튿날에 내가 이르되 네 아들을 내라 우리가 먹으리라 하나 저가 그 아들을 숨겼나이다
[30] 왕이 그 여인의 말을 듣고 자기 옷을 찢으니라 저가 성 위로 지나갈 때에 백성이 본즉 그 속살에 굵은 베를 입었더라
[31] 왕이 가로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날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 하니라
[32] 그 때에 엘리사가 그 집에 앉았고 장로들이 저와 함께 앉았는데 왕이 자기 처소에서 사람을 보내었더니 그 사자가 이르기 전에 엘리사가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이 살인한 자의 자식이 내 머리를 취하려고 사람을 보내는 것을 보느냐 너희는 보다가 사자가 오거든 문을 닫고 문 안에 들이지 말라 그 주인의 발소리가 그 뒤에서 나지 아니하느냐 하고
[33] 무리와 말씀할 때에 그 사자가 이르니라 왕이 가로되 이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으니 어찌 더 여호와를 기다리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