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s 13:1-12) [1] Now there were at Antioch, in the church that was [there], prophets and teachers: Barnabas, and Simeon who was called Niger, and Lucius of Cyrene, and Manaen who had been brought up with Herod the tetrarch, and Saul.
[2] And while they were ministering to the Lord and fasting, the Holy Spirit said, Set apart for Me Barnabas and Saul for the work to which I have called them."
[3] Then, when they had fasted and prayed and laid their hands on them, they sent them away.
[4] So, being sent out by the Holy Spirit, they went down to Seleucia and from there they sailed to Cyprus.
[5] And when they reached Salamis, they [began] to proclaim the word of God in the synagogues of the Jews and they also had John as their helper.
[6] And when they had gone through the whole island as far as Paphos, they found a certain magician, a Jewish false prophet whose name was Bar-jesus,
[7] who was with the proconsul, Sergius Paulus, a man of intelligence. This man summoned Barnabas and Saul and sought to hear the word of God.
[8] But Elymas the magician (for thus his name is translated) was opposing them, seeking to turn the proconsul away from the faith.
[9] But Saul, who was also [known as] Paul, filled with the Holy Spirit, fixed his gaze upon him,
[10] and said, "You who are full of all deceit and fraud, you son of the devil, you enemy of all righteousness, will you not cease to make crooked the straight ways of the Lord?
[11] "And now, behold, the hand of the Lord is upon you, and you will be blind and not see the sun for a time." And immediately a mist and a darkness fell upon him, and he went about seeking those who would lead him by the hand.
[12] Then the proconsul believed when he saw what had happened, being amazed at the teaching of the Lord.』
"
(삼상 17-18) [1] 블레셋 사람들이 또 전쟁을 일으키려고 군인을 모두 모아, 유다의 소고에 집결시키고, 소고와 아세가 사이에 있는 에베스담밈에 진을 쳤다
[2] 사울도 이스라엘 군인들을 집결시켜 엘라 평지에 진을 친 뒤에, 블레셋 군인들과 맞서서 싸울 전열을 갖추었다
[3] 그리하여 블레셋과 이스라엘이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이쪽 저쪽 산 위에서 맞서서 버티고 있었다
[4] 블레셋 진에서 가드 사람 골리앗이라는 장수가 싸움을 걸려고 나섰다 그는 키가 여섯 규빗 하고도 한 뼘이나 더 되었다
[5] 머리에는 놋으로 만든 투구를 쓰고, 몸에는 비늘 갑옷을 입었는데, 그 갑옷의 무게는 놋 오천 세겔이나 되었다
[6] 다리에는 놋으로 만든 각반을 차고, 어깨에는 놋으로 만든 창을 메고 있었다
[7] 그의 창자루는 베틀의 용두머리만큼 굵었고, 그 창날의 무게는 쇠 육백 세겔이나 되었다 그의 앞에서는 방패를 든 사람이 걸어 나왔다
[8] 골리앗이 나와서, 이스라엘 전선을 마주 보고 고함을 질렀다 "너희는 어쩌자고 나와서 전열을 갖추었느냐? 나는 블레셋 사람이고, 너희는 사울의 종들이 아니냐? 너희는 내 앞에 나설 만한 사람을 하나 뽑아서 나에게 보내어라
[9] 그가 나를 쳐죽여 이기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되겠다 그러나 내가 그를 쳐죽여 이기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서 우리를 섬겨야 한다"
[10] 이 블레셋 사람이 다시 고함을 질렀다 "내가 오늘 이스라엘 군대를 이처럼 모욕하였으니, 너희는 어서 나에게 한 사람을 내보내어 나하고 맞붙어 싸우게 하여라"
[11] 사울과 온 이스라엘은 그 블레셋 사람이 하는 말을 듣고, 몹시 놀라서 떨기만 하였다
[12] 다윗은 유다 땅 베들레헴에 있는 에브랏 사람 이새의 아들이다 이새에게는 모두 아들이 여덟 명 있었는데, 사울이 다스릴 무렵에, 이새는 이미 나이가 매우 많은 노인이었다
[13] 이새의 큰 아들 셋은 사울을 따라 싸움터에 나가 있었다 군대에 가 있는 그 세 아들의 이름은, 맏아들이 엘리압이요, 둘째가 아비나답이요, 셋째가 삼마였다
[14] 다윗은 여덟 형제 가운데서 막내였다 위로 큰 형들 셋만 사울을 따라 싸움터에 나가 있었고,
[15] 다윗은 사울이 있는 곳과 베들레헴 사이를 오가며, 아버지의 양 떼를 치고 있었다
[16] 그 블레셋 사람은 아침 저녁으로 가까이 나아와서, 계속 싸움을 걸어 왔고, 그런 지가 벌써 사십 일이나 되었다
[17] 이 때에 이새가 자기 아들 다윗에게 일렀다 "여기에 있는 볶은 곡식 한 에바와 빵 열 덩어리를 너의 형들에게 가져다 주어라 너는 그것을 가지고 빨리 진으로 가서, 너의 형들에게 주어라
[18] 그리고 이 치즈 열 덩이는 부대장에게 갖다 드리고, 너의 형들의 안부를 물은 뒤에, 형들이 잘 있다는 증거물을 가지고 오너라"
[19] 그 무렵 사울은, 다윗의 형들을 비롯하여 이스라엘 군인을 모두 거느리고, 엘라 평지에서 블레셋 사람과 싸우고 있었다
[20] 다음날 아침에 다윗은 일찍 일어나서, 양 떼를 다른 양치기에게 맡기고, 아버지 이새가 시킨 대로 짐을 가지고 길을 떠났다 그가 진영에 이르렀을 때에, 군인들은 마침 전선으로 나아가면서, 전투 개시의 함성을 올리고,
[21] 이스라엘과 블레셋 군인이 전열을 지어 서로 맞서 있었다
[22] 다윗은, 가지고 온 짐을 군수품 담당자에게 맡기고, 전선으로 달려가, 자기의 형들에게 이르러 안부를 물었다
[23] 다윗이 형들과 이야기하고 있는 동안에, 마침 블레셋 사람 쪽에서 가드 사람 골리앗이라는 장수가 그 대열에서 나와서, 전과 똑같은 말로 싸움을 걸어왔다 다윗도 그 소리를 들었다
[24]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를 보고 무서워하며, 모두 그 사람 앞에서 달아났다
[25] "저기 올라온 저 자를 좀 보게" 군인들이 서로 말하였다 "또 올라와서 이스라엘을 모욕하고 있어 임금님은, 누구든지 저 자를 죽이면 많은 상을 내리실 뿐 아니라, 임금님의 사위로 삼으시고, 그의 집안에는 모든 세금을 면제해 주시겠다고 하셨네"
[26] 다윗이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물었다 "저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이스라엘이 받는 치욕을 씻어내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해준다구요? 저 할례도 받지 않은 블레셋 녀석이 무엇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섬기는 군인들을 이렇게 모욕하는 것입니까?"
[27] 군인들은 앞에서 말한 내용과 같이, 저 자를 죽이는 사람에게는 이러이러한 상이 내릴 것이라고 대답해 주었다
[28] 다윗이 군인들과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을 맏형 엘리압이 듣고, 다윗에게 화를 내며 꾸짖었다 "너는 어쩌자고 여기까지 내려왔느냐? 들판에 있는, 몇 마리도 안 되는 양은 누구에게 떠맡겨 놓았느냐? 이 건방지고 고집 센 녀석아, 네가 전쟁 구경을 하려고 내려온 것을, 누가 모를 줄 아느냐?"
[29] 다윗이 대들었다 "내가 무엇을 잘못하였다는 겁니까? 물어 보지도 못합니까?"
[30] 그런 다음에 다윗은, 몸을 돌려 형 옆에서 떠나 다른 사람 앞으로 가서, 똑같은 말로 또 물어 보았다 거기에서도 사람들이 똑같은 말을 하였다
[31] 다윗이 한 말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누군가가 그것을 사울에게 알렸다 그러자 사울이 그를 데려오게 하였다
[32]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였다 "누구든지 저 자 때문에 사기를 잃어서는 안 됩니다 임금님의 종인 제가 나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겠습니다"
[33] 그러나 사울은 다윗을 말렸다 "그만두어라 네가 어떻게 저 자와 싸운단 말이냐? 저 자는 평생 군대에서 뼈가 굵은 자이지만, 너는 아직 어린 소년이 아니냐?"
[34] 그러나 다윗은 굽히지 않고 사울에게 말하였다 "임금님의 종인 저는 아버지의 양 떼를 지켜 왔습니다 사자나 곰이 양 떼에 달려들어 한 마리라도 물어가면,
[35] 저는 곧바로 뒤쫓아가서 그 놈을 쳐죽이고, 그 입에서 양을 꺼내어 살려 내곤 하였습니다 그 짐승이 저에게 덤벼들면, 그 턱수염을 붙잡고 때려 죽였습니다
[36] 제가 이렇게 사자도 죽이고 곰도 죽였으니, 저 할례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도 그 꼴로 만들어 놓겠습니다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자를 어찌 그대로 두겠습니까?"
[37] 다윗은 말을 계속하였다 "사자의 발톱이나 곰의 발톱에서 저를 살려 주신 주님께서, 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틀림없이 저를 살려 주실 것입니다" 그제서야 사울이 다윗에게 허락하였다 "그렇다면, 나가도 좋다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길 바란다"
[38] 사울은 자기의 군장비로 다윗을 무장시켜 주었다 머리에는 놋투구를 씌워 주고, 몸에는 갑옷을 입혀 주었다
[39] 다윗은, 허리에 사울의 칼까지 차고, 시험삼아 몇 걸음 걸어 본 다음에, 사울에게 "이런 무장에는 제가 익숙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무장을 한 채로는 걸어갈 수도 없습니다" 하고는 그것을 다 벗었다 그렇게 무장을 해 본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40] 그런 다음에, 다윗은 목동의 지팡이를 들고, 시냇가에서 돌 다섯 개를 골라서, 자기가 메고 다니던 목동의 도구인 주머니에 집어 넣은 다음, 자기가 쓰던 무릿매를 손에 들고, 그 블레셋 사람에게 가까이 나아갔다
[41] 그 블레셋 사람도 방패 든 사람을 앞세우고 다윗에게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42] 그 블레셋 사람은 다윗을 보고 나서, 그가 다만 잘생긴 홍안 소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는, 그를 우습게 여겼다
[43] 그 블레셋 사람은 다윗에게 "막대기를 들고 나에게로 나아오다니, 네가 나를 개로 여기는 것이냐?" 하고 묻고는, 자기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였다
[44] 그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어서 내 앞으로 오너라 내가 너의 살점을 공중의 새와 들짐승의 밥으로 만들어 주마"
[45] 그러자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에게 말하였다 "너는 칼을 차고 창을 메고 투창을 들고 나에게로 나왔으나, 나는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 곧 만군의 주님의 이름을 의지하고 너에게로 나왔다
[46] 주님께서 너를 나의 손에 넘겨 주실 터이니, 내가 오늘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사람의 주검을 모조리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밥으로 주어서, 온 세상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알게 하겠다
[47] 또 주님께서는 칼이나 창 따위를 쓰셔서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여기에 모인 이 온 무리가 알게 하겠다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주님께 달린 것이다 주님께서 너희를 모조리 우리 손에 넘겨 주실 것이다"
[48] 드디어 그 블레셋 사람이 몸을 움직여 다윗에게 점점 가까이 다가오자, 다윗은 재빠르게 그 블레셋 사람이 서 있는 대열 쪽으로 달려가면서,
[49] 주머니에 손을 넣어 돌을 하나 꺼낸 다음, 그 돌을 무릿매로 던져서, 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맞히었다 골리앗이 이마에 돌을 맞고 땅바닥에 쓰러졌다
[50] 이렇게 다윗은 무릿매와 돌 하나로 그 블레셋 사람을 이겼다 그는 칼도 들고 가지 않고 그 블레셋 사람을 죽였다
[51] 다윗이 달려가서, 그 블레셋 사람을 밟고 서서, 그의 칼집에서 칼을 빼어 그의 목을 잘라 죽였다 블레셋 군인들은 자기들의 장수가 이렇게 죽는 것을 보자 모두 달아났다
[52] 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이 일어나 함성을 지르며 블레셋 사람들을 쫓아서, 가이를 지나 에그론 성문에까지 이르렀다 그리하여 칼에 찔려 죽은 블레셋 사람의 주검이, 사아라임에서 가드와 에그론에 이르기까지 온 길에 널렸다
[53] 이스라엘 자손은 블레셋 군대를 쫓다가 돌아와서, 블레셋 군대의 진을 약탈하였다
[54] 다윗은, 그 블레셋 사람의 머리는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갔으나, 그의 무기들은 자기 장막에 간직하였다
[55] 사울은,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에 맞서서 나가는 것을 보면서, 군사령관 아브넬에게 물었다 "아브넬 장군, 저 소년이 누구의 아들이오?" 아브넬이 대답하였다 "임금님, 황공하오나 저도 잘 모릅니다"
[56] 왕이 명령하였다 "저 젊은이가 누구의 아들인지 직접 알아보시오"
[57] 마침내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오자, 아브넬이 그를 데리고 사울 앞으로 갔다 다윗의 손에는 여전히 그 블레셋 사람의 머리가 들려 있었다
[58] 사울이 다윗에게 물었다 "너는 누구의 아들이냐?" 다윗이 대답하였다 "베들레헴 사람, 임금님의 종 이새의 아들입니다"
[18:1] 다윗이 사울과 이야기를 끝냈다 그 뒤에 요나단은 다윗에게 마음이 끌려, 마치 제 목숨을 아끼듯 다윗을 아끼는 마음이 생겼다
[2] 사울은 그 날로 다윗을 자기와 함께 머무르게 하고, 다시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였다
[3] 요나단은 제 목숨을 아끼듯이 다윗을 아끼어, 그와 가까운 친구로 지내기로 굳게 언약을 맺고,
[4] 자기가 입고 있던 겉옷을 벗어서 다윗에게 주고, 칼과 활과 허리띠까지 모두 다윗에게 주었다
[5] 다윗은, 사울이 어떤 임무를 주어서 보내든지, 맡은 일을 잘 해냈다 그래서 사울은 다윗을 장군으로 임명하였다 온 백성은 물론 사울의 신하들까지도 그 일을 마땅하게 여겼다
[6]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쳐죽이고 군인들과 함께 돌아올 때에, 이스라엘의 모든 성읍에서 여인들이 소구와 꽹과리를 들고 나와서, 노래하고 춤추고 환호성을 지르면서 사울 왕을 환영하였다
[7] 이 때에 여인들이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불렀다 "사울은 수천 명을 죽이고, 다윗은 수만 명을 죽였다"
[8] 이 말에 사울은 몹시 언짢았다 생각할수록 화가 치밀어올랐다 "사람들이 다윗에게는 수만 명을 돌리고, 나에게는 수천 명만을 돌렸으니, 이제 그에게 더 돌아갈 것은 이 왕의 자리밖에 없겠군!" 하고 투덜거렸다
[9] 그 날부터 사울은 다윗을 시기하고 의심하기 시작하였다
[10] 바로 그 다음날, 하나님이 보내신 악한 영이 사울에게 내리덮치자, 사울은 궁궐에서 미친 듯이 헛소리를 질렀다 다윗은 여느날과 같이 수금을 탔다 그 때에 사울은 창을 가지고 있었는데,
[11] 그가 갑자기 다윗을 벽에 박아 버리겠다고 하면서, 다윗에게 창을 던졌다 다윗은 사울 앞에서 두 번이나 몸을 피하였다
[12] 주님께서 자기를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는 것을 안 사울은, 다윗이 두려워졌다
[13] 그리하여 사울은 다윗을 천부장으로 임명하여 자기 곁에서 떠나게 하였다 다윗은 부대를 이끌고 출전하였다
[14] 주님께서 그와 함께 계셨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지 그는 항상 이겼다
[15] 다윗이 이렇게 큰 승리를 거두니, 사울은 그것을 보고, 다윗을 매우 두려워하였다
[16] 그러나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이 늘 앞장 서서 싸움터에 나가는 것을 보고, 모두 그를 좋아하였다
[17] 사울은 (자기의 손으로 다윗을 직접 죽이지 않고, 블레셋 사람의 손에 죽게 하려고 마음먹고,) 다윗에게 말하였다 "내가 데리고 있는 나의 맏딸 메랍을 너의 아내로 줄 터이니, 너는 먼저, 주님께서 앞장 서서 싸우시는 "주님의 싸움"을 싸워서, 네가 정말 용사인 것을 나에게 보여라"
[18]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였다 "제가 누구이며, 제 혈통이나 제 아버지 집안이 이스라엘에서 무엇이기에, 제가 감히 임금님의 사위가 될 수 있겠습니까?" 하고 사양하였다
[19] 그런데 사울은 딸 메랍을 다윗에게 주기로 하고서도, 정작 때가 되자 사울은 그의 딸을 므홀랏 사람 아드리엘과 결혼시키고 말았다
[20] 사울의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였다 누군가가 이것을 사울에게 알리니, 사울은 잘 된 일이라고 여기고,
[21] 그 딸을 다윗에게 주어서, 그 딸이 다윗에게 올무가 되게 하여, 그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 죽게 해야 하겠다고 혼자 생각하였다 그래서 사울은 다윗에게, 다시 그를 사위로 삼겠다고 말하였다
[22] 사울이 신하들에게 지시하였다 "당신들은 다윗에게 내가 다윗을 좋아한다고 말하시오 그리고 당신들도 모두 다윗을 좋아한다고 말하시오 이처럼 우리 모두가 다윗을 좋아하니, 임금의 사위가 되라고 슬쩍 말하시오"
[23] 사울의 신하들이 부탁받은 대로 그런 말을 다윗의 귀에 들어가게 하니, 다윗은 "나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인데, 어떻게 내가 임금님의 사위가 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이 그렇게 쉬운 일로 보입니까?" 하고 말하였다
[24] 사울의 신하들은 다윗이 한 말을 사울에게 전하였다
[25] 이 말을 들은 사울은 "당신들은 다윗에게 내가 결혼 선물로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며, 다만 나의 원수 블레셋 남자의 포피 백 개를 가져와서 나의 원수를 갚아 주는 것만을 바라더라고 하시오" 하고 시켰다 (사울은 이렇게 하여, 다윗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 죽게 할 셈이었다)
[26] 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을 그대로 다윗에게 전하였다 다윗은 왕의 사위가 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결혼 날짜를 잡기도 전에,
[27] 왕의 사위가 되려고, 자기 부하들을 거느리고 출전하여, 블레셋 남자 이백 명을 쳐죽이고 그들의 포피를 가져다가, 요구한 수대로 왕에게 바쳤다 사울은 자기의 딸 미갈을 그에게 아내로 주었다
[28] 사울은 주님께서 다윗과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알았고, 자기 딸 미갈마저도 다윗을 사랑하는 것을 보고서,
[29] 다윗을 더욱더 두려워하게 되어, 마침내 다윗과 평생 원수가 되었다
[30] 그 무렵에 블레셋 지휘관들이 군대를 이끌고 침입해 와서 싸움을 걸곤 하였는데, 그 때마다 다윗이 사울의 장군들보다 더 큰 전과를 올렸기 때문에, 다윗은 아주 큰 명성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