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2) [1]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2] 이런 일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진리대로 되는 줄 우리가 아노라
[3]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
[4]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멸시하느냐
[5]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6]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7]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8]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
[9]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
[10]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11]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
[12]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13]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14]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에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15]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16] 곧 나의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 날이라
[17] 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
[18]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극히 선한 것을 분간하며
[19] 맹인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둠에 있는 자의 빛이요
[20]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모본을 가진 자로서 어리석은 자의 교사요 어린 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
[21]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둑질하지 말라 선포하는 네가 도둑질하느냐
[22]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전 물건을 도둑질하느냐
[23]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24]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25] 네가 율법을 행하면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하면 네 할례는 무할례가 되느니라
[26] 그런즉 무할례자가 율법의 규례를 지키면 그 무할례를 할례와 같이 여길 것이 아니냐
[27] 또한 본래 무할례자가 율법을 온전히 지키면 율법 조문과 할례를 가지고 율법을 범하는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겠느냐
[28]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29]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롬 2) [1]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무론 누구든지 네가 핑계치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2] 이런 일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판단이 진리대로 되는 줄 우리가 아노라
[3]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판단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
[4]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케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뇨
[5]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6]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7]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8]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
[9]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게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며
[10]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라
[11]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니라
[12]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13]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14]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15]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송사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16] 곧 내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 날이라
[17] 유대인이라 칭하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
[18]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극히 선한 것을 좋게 여기며
[19] 네가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규모를 가진 자로서 소경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두움에 있는 자의 빛이요
[20] 어리석은 자의 훈도요 어린 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
[21]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을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적질 말라 반포하는 네가 도적질하느냐
[22]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사 물건을 도적질하느냐
[23]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24]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로 인하여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25] 네가 율법을 행한즉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한즉 네 할례가 무할례가 되었느니라
[26] 그런즉 무할례자가 율법의 제도를 지키면 그 무할례를 할례와 같이 여길 것이 아니냐
[27] 또한 본래 무할례자가 율법을 온전히 지키면 의문과 할례를 가지고 율법을 범하는 너를 판단치 아니하겠느냐
[28] 대저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29]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신령에 있고 의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Rom 2) [1] Therefore you are without excuse, every man [of you] who passes judgment, for in that you judge another, you condemn yourself; for you who judge practice the same things.
[2] And we know that the judgment of God rightly falls upon those who practice such things.
[3] And do you suppose this, O man, when you pass judgment upon those who practice such things and do the same [yourself,] that you will escape the judgment of God?
[4] Or do you think lightly of the riches of His kindness and forbearance and patience, not knowing that the kindness of God leads you to repentance?
[5] But because of your stubbornness and unrepentant heart you are storing up wrath for yourself in the day of wrath and revelation of the righteous judgment of God,
[6] who WILL RENDER TO EVERY MAN ACCORDING TO HIS DEEDS:
[7] to those who by perseverance in doing good seek for glory and honor and immortality, eternal life;
[8] but to those who are selfishly ambitious and do not obey the truth, but obey unrighteousness, wrath and indignation.
[9] [There will be] tribulation and distress for every soul of man who does evil, of the Jew first and also of the Greek,
[10] but glory and honor and peace to every man who does good, to the Jew first and also to the Greek.
[11] For there is no partiality with God.
[12] For all who have sinned without the Law will also perish without the Law; and all who have sinned under the Law will be judged by the Law;
[13] for not the hearers of the Law are just before God, but the doers of the Law will be justified.
[14] For when Gentiles who do not have the Law do instinctively the things of the Law, these, not having the Law, are a law to themselves,
[15] in that they show the work of the Law written in their hearts, their conscience bearing witness, and their thoughts alternately accusing or else defending them,
[16] on the day when, according to my gospel, God will judge the secrets of men through Christ Jesus.
[17] But if you bear the name "Jew," and rely upon the Law, and boast in God,
[18] and know [His] will, and approve the things that are essential, being instructed out of the Law,
[19] and are confident that you yourself are a guide to the blind, a light to those who are in darkness,
[20] a corrector of the foolish, a teacher of the immature, having in the Law the embodiment of knowledge and of the truth,
[21] you, therefore, who teach another, do you not teach yourself? You who preach that one should not steal, do you steal?
[22] You who say that one should not commit adultery, do you commit adultery? You who abhor idols, do you rob temples?
[23] You who boast in the Law, through your breaking the Law, do you dishonor God?
[24] For "THE NAME OF GOD IS BLASPHEMED AMONG THE GENTILES BECAUSE OF YOU," just as it is written.
[25] For indeed circumcision is of value, if you practice the Law; but if you are a transgressor of the Law, your circumcision has become uncircumcision.
[26] If therefore the uncircumcised man keeps the requirements of the Law, will not his uncircumcision be regarded as circumcision?
[27] And will not he who is physically uncircumcised, if he keeps the Law, will he not judge you who though having the letter [of the Law] and circumcision are a transgressor of the Law?
[28] For he is not a Jew who is one outwardly; neither is circumcision that which is outward in the flesh.
[29] But he is a Jew who is one inwardly; and circumcision is that which is of the heart, by the Spirit, not by the letter; and his praise is not from men, but from God.』
(왕상 21-22) [1] 그 뒤에 이런 일이 있었다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이스르엘 땅에 포도원을 하나 가지고 있었는데, 그 포도원은 사마리아의 왕 아합의 궁 근처에 있었다
[2] 아합이 나봇에게 말하였다 "그대의 포도원이 나의 궁 가까이에 있으니, 나에게 넘기도록 하시오 나는 그것을 정원으로 만들려고 하오 내가 그것 대신에 더 좋은 포도원을 하나 주겠소 그대가 원하면, 그 값을 돈으로 계산하여 줄 수도 있소"
[3] 나봇이 아합에게 말하였다 "제가 조상의 유산을 임금님께 드리는 일은, 주님께서 금하시는 불경한 일입니다"
[4] 아합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그 포도원을 조상의 유산이라는 이유로 양도하기를 거절하였으므로, 마음이 상하였다 화를 내며 궁으로 돌아와서, 침대에 누워 얼굴을 돌리고, 음식도 먹지 않았다
[5] 그러자 그의 아내 이세벨이 그에게로 와서, 무슨 일로 그렇게 마음이 상하여 음식까지 들지 않는지를 물었다
[6] 왕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내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에게, 그의 포도원을 내게 넘겨 주면, 그 값을 돈으로 계산해 주든지, 그가 원하면 그 대신 다른 포도원을 주든지 하겠다고 했는데, 그는 자기의 포도원을 내게 줄 수가 없다고 하였소 그 때문이오"
[7] 그러자 그의 아내 이세벨이 그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현재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임금님이 아니십니까? 일어나셔서 음식을 드시고, 마음을 좋게 가지십시오 내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임금님의 것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8] 그런 다음에, 이세벨은 아합의 이름으로 편지를 써서, 옥쇄로 인봉하고, 그 편지를 나봇이 살고 있는 성읍의 원로들과 귀족들에게 보냈다
[9] 그는 편지에 이렇게 썼다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 가운데 높이 앉게 하시오
[10] 그리고 건달 두 사람을 그와 마주 앉게 하고, 나봇이 하나님과 임금님을 저주하였다고 증언하게 한 뒤에, 그를 끌고 나가서, 돌로 쳐서 죽이시오"
[11] 그 성 안에 살고 있는 원로들과 귀족들은, 이세벨이 편지에 쓴 그대로 하였다
[12] 그들은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 가운데 높이 앉게 하였다
[13] 건달 둘이 나와서, 그와 마주 앉았다 그리고 그 건달들은 백성 앞에서 나봇을 두고, 거짓으로 "나봇이 하나님과 임금님을 욕하였다" 하고 증언하였다 그렇게 하니, 그들은 나봇을 성 바깥으로 끌고 가서, 돌로 쳐서 죽인 뒤에,
[14] 이세벨에게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다고 알렸다
[15] 이세벨은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곧 아합에게 말하였다 "일어나십시오 돈을 주어도 당신에게 넘기지 않겠다고 하던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십시오 나봇은 살아 있지 않습니다 죽었습니다"
[16] 아합은, 나봇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일어나서, 이스르엘에 있는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려고 내려갔다
[17] 주님께서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다
[18] "일어나 사마리아에 있는 이스라엘 왕 아합을 만나러 내려가거라 그가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려고 그 곳으로 내려갔다
[19] 너는 그에게 다음과 같이 전하여라 "나 주가 말한다 네가 살인을 하고, 또 재산을 빼앗기까지 하였느냐? 나 주가 말한다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바로 그 곳에서, 그 개들이 네 피도 핥을 것이다""
[20] 아합은 엘리야를 보자, 이렇게 말하였다 "내 원수야, 네가 또 나를 찾아왔느냐?" 그러자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이렇게 또 찾아왔습니다 임금님께서는 목숨을 팔아 가면서까지,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만 하십니다
[21] 내가 너에게 재앙을 내려 너를 쓸어 버리되, 너 아합 가문에 속한 남자는 종이든지 자유인이든지, 씨도 남기지 않고, 이스라엘 가운데서 없애 버리겠다
[22] 네가 이스라엘 사람에게 죄를 짓게 해서 나를 분노하게 하였으니, 내가 네 가문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가문처럼, 또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가문처럼 되게 하겠다"
[23] 주님께서는 또 이세벨을 두고서도 "개들이 이스르엘 성 밖에서 이세벨의 주검을 찢어 먹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24] 아합 가문에 속한 사람은, 성 안에서 죽으면 개들이 찢어 먹을 것이고, 성 밖에서 죽으면 하늘의 새들이 쪼아 먹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25] (자기 아내 이세벨의 충동에 말려든 아합처럼, 주님께서 보시기에 이렇게 악한 일을 하여 자기 목숨을 팔아 버린 사람은, 일찍이 없었다
[26] 아합은,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의 눈 앞에서 쫓아내신 그 아모리 사람이 한 것을 본받아서, 우상을 숭배하는 매우 혐오스러운 일을 하였다)
[27] 아합은 이 말을 듣고는, 자기 옷을 찢고 맨몸에 굵은 베 옷을 걸치고 금식하였으며, 누울 때에도 굵은 베 옷을 입은 채로 눕고, 또 일어나서 거닐 때에도 슬픈 표정으로 힘없이 걸었다
[28] 그 때에 주님께서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다
[29] "너는, 아합이 내 앞에서 겸손해진 것을 보았느냐? 그가 내 앞에서 겸손해졌기 때문에, 나는, 그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그에게 재앙을 내리지 않고, 그의 아들 대에 가서 그 가문에 재앙을 내리겠다"
[22:1] 시리아와 이스라엘 사이에는 세 해 동안이나 전쟁이 없었다
[2] 그런데 삼 년째 되는 해에, 유다의 여호사밧 왕이 이스라엘 왕을 찾아갔다
[3] 이스라엘 왕은 자기의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길르앗에 있는 라못은 우리 땅인데도, 우리가 그 땅을 시리아 왕의 손에서 다시 찾아올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소 경들은 이것을 알고 있었소?"
[4] 그리고 그는 또 여호사밧에게도 말하였다 "길르앗의 라못을 치러 나와 함께 올라가시겠습니까?" 그러자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에게 대답하였다 "나의 생각이 바로 임금님의 생각이며, 내가 통솔하는 군대가 곧 임금님의 군대이고, 내가 부리는 말이 곧 임금님의 말입니다"
[5] 그러면서도 여호사밧은 이스라엘 왕에게 말하였다 "그러나 먼저 주님의 뜻을 알아 봄이 좋을 것 같습니다"
[6] 그러자 이스라엘 왕은 예언자 사백 명 가량을 모아 놓고서, 그들에게 물었다 "내가 길르앗의 라못을 치러 올라가는 것이 좋겠소, 아니면 그만두는 것이 좋겠소?" 그러자 예언자들은 대답하였다 "올라가십시오 주님께서 그 성을 임금님의 손에 넘겨 주실 것입니다"
[7] 여호사밧이 물었다 "이 밖에 우리가 물어 볼 만한 주님의 예언자가 또 없습니까?"
[8] 이스라엘 왕은 여호사밧에게 대답하였다 "주님의 뜻을 물어 볼 사람으로서,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라고 하는 예언자가 있기는 합니다만, 나는 그를 싫어합니다 그는 한 번도 나에게 무엇인가 길한 것을 예언한 적이 없고, 언제나 흉한 것만 예언하곤 합니다" 여호사밧이 다시 제안하였다 "임금님께서 예언자를 두고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9] 그러자 이스라엘 왕은 신하를 불러서 명령하였다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를 빨리 데려 오너라"
[10] 그 때에 이스라엘 왕과 유다의 여호사밧 왕은 왕복을 입고, 사마리아 성문 어귀에 있는 타작 마당에 마련된 보좌에 앉아 있고, 예언자들은 모두 그 두 왕 앞에서 예언을 하고 있었다
[11] 그 예언자들 가운데서,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는 자기가 만든 철뿔들을 가지고 나와서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철로 만든 이 뿔을 가지고, 너 아합은 사람들을 찌르되, 그들이 모두 파멸될 때까지 그렇게 할 것이다" 하십니다"
[12] 다른 예언자들도 모두 그와 같은 예언을 하면서 말하였다 "길르앗의 라못으로 진군하십시오 승리는 임금님의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미 그 성을 임금님의 손에 넘기셨습니다"
[13] 미가야를 데리러 간 신하가 미가야에게 말하였다 "이것 보시오 다른 예언자들이 모두 한결같이 왕의 승리를 예언하였으니, 예언자께서도 그들이 한 것 같이, 왕의 승리를 예언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오"
[14] 미가야가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나는 다만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만을 말하겠습니다"
[15] 그가 왕 앞에 나아가니, 왕이 그에게 물었다 "미가야는 대답하시오 우리가 길르앗의 라못을 치러 올라가는 것이 좋겠소, 아니면 그만 두는 것이 좋겠소?" 미가야가 대답하였다 "올라가십시오 승리는 임금님의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 곳을 왕의 손에 넘겨 주실 것입니다"
[16] 그러자 왕은 그에게 다시 말하였다 "그대가 주님의 이름으로 나에게 말을 할 때에는,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누차 일렀거늘, 내가 얼마나 더 똑같은 말을 되풀이해야 하겠소?"
[17] 미가야가 대답하였다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이산 저산에 흩어져 있습니다 마치 목자 없는 양 떼와 같습니다 "나 주가 말한다 이들에게는 인도자가 없다 제각기 집으로 평안히 돌아가게 하여라" 하십니다"
[18]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그는 나에게, 길한 것은 예언하지 않고, 흉한 것만을 예언한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19] 미가야가 말을 계속하였다 "그러므로 이제는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내가 보니, 주님께서 보좌에 앉으시고, 그 좌우 옆에는, 하늘의 모든 군대가 둘러 서 있는데,
[20] 주님께서 물으십니다 "누가 아합을 꾀어 내어서, 그로 길르앗의 라못으로 올라가서 죽게 하겠느냐?" 그러자 그들은 "이렇게 하자" 또는 "저렇게 하자" 하며, 저마다 자기의 의견을 말하는데,
[21] 한 영이 주님 앞에 나서서 말합니다 "제가 가서, 그를 꾀어 내겠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그에게 물으십니다 "그를 어떻게 꾀어 내겠느냐?"
[22] 그러자 그는 대답합니다 "제가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아합의 모든 예언자들의 입에 들어가서, 그들이 모두 거짓말을 하도록 시키겠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네가 그를 꾀어라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다 가서, 곧 그렇게 하여라"
[23] 그러므로 이제 보십시오 주님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여기에 있는 임금님의 예언자들의 입에 들어가게 하셨으니, 주님께서는 임금님께 이미 재앙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24] 그러자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다가와서, 미가야의 뺨을 치면서 말하였다 "주님의 영이 어떻게 나를 떠나 네게로 건너가서 말씀하시더냐?"
[25] 미가야가 대답하였다 "네가 골방으로 들어가서 숨는 바로 그 날에, 너는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다"
[26] 이스라엘 왕은 명령하였다 "미가야를 잡아다가, 아몬 성주와 요아스 왕자에게로 끌고 가거라
[27] 그리고 내가 명하는 것이니, 이 자를 감옥에 가두고,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까지, 빵과 물을 죽지 않을 만큼만 먹이라고 하여라"
[28] 미가야가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정말로 평안히 돌아오실 수 있으면, 주님께서 나를 시켜서 이런 말씀을 하시지도 않으셨을 것입니다" 미가야는 한 마디 더 붙였다 "여기에 있는 모든 백성은 나의 말을 잘 기억하여 두시오!"
[29] 이스라엘 왕 아합과 유다의 여호사밧 왕은 시리아와 싸우려고 길르앗의 라못으로 올라갔다
[30] 이스라엘의 아합 왕은 여호사밧에게 말하였다 "나는 변장을 하고 싸움터로 들어갈 터이니, 임금께서는 왕복을 그대로 입고 나가십시오" 이스라엘 왕은 변장을 하고, 싸움터로 들어갔다
[31] 시리아 왕은 그와 함께 있는 서른두 사람의 병거대 지휘관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작은 자나 큰 자를 상대하여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왕만 공격하여라"
[32] 병거대 지휘관들이 여호사밧을 보더니 "저 자가 이스라엘의 왕이다" 하며, 그와 싸우려고 달려들었다 여호사밧이 기겁을 하여서 소리치니,
[33] 병거대 지휘관들은,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 아님을 알고서, 그를 추적하기를 그만두고 돌아섰다
[34] 그런데 군인 한 사람이 무심코 활을 당긴 것이 이스라엘 왕에게 명중하였다 화살이 갑옷 가슴막이 이음새 사이를 뚫고 들어간 것이다 왕은 자기의 병거를 모는 부하에게 말하였다 "병거를 돌려서, 이 싸움터에서 빠져 나가자 내가 부상을 입었다"
[35] 그러나 특히 그 날은 싸움이 격렬하였으므로, 왕은 병거 가운데 붙들려 서서, 시리아 군대를 막다가 저녁 때가 되어 죽었는데, 그의 병거 안에는 왕의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가 바닥에 흥건히 고여 있었다
[36] 해가 질 즈음에 "각각 자기의 성읍으로, 각각 자기의 고향으로!" 하고 외치는 명령이 진영에 전달되었다
[37] 왕은 죽고, 사람들은 그 주검을 사마리아로 가지고 가서, 그 곳에 묻었다
[38] 그리고 사마리아의 연못에서 왕의 병거와 갑옷을 씻을 때에 개들이 그 피를 핥았고, 창녀들이 그 곳에서 목욕을 하였다 이렇게 해서 모든 것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되었다
[39] 아합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과, 그가 건축한 상아 궁과, 그가 세운 성읍들에 관한 모든 사실이,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다 기록되어 있다
[40] 아합이 조상들과 함께 묻히니, 그의 뒤를 이어서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다
[41] 이스라엘의 아합 왕 제 사년에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유다의 왕이 되었다
[42] 여호사밧은 왕이 될 때에 서른다섯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스물다섯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아수바는 실히의 딸이다
[43] 여호사밧은 자기의 아버지 아사가 걸어간 길에서 벗어나지 아니하고, 그 길을 그대로 걸어서, 주님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나, 그가 산당만은 헐어 버리지 않아서, 백성은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다
[44] 여호사밧은 이스라엘 왕과 평화롭게 지냈다
[45] 여호사밧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보여 준 권세와, 그가 치른 전쟁에 관한 것들이, 모두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어 있다
[46] 그는 그의 아버지 아사 시대까지 남아 있던 성전 남창들을 그 땅에서 내쫓았다
[47] 그 때에 에돔에는 왕이 없었고, 유다의 왕이 임명한 대리자가 다스리고 있었다
[48] 여호사밧이 오빌에서 금을 가져오려고 다시스 선단을 만들었으나, 그 배들이 에시온게벨에서 파선하였으므로, 가지 못하였다
[49] 그러자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여호사밧에게 "나의 신하들이 임금님의 신하들과 같은 배를 타고 가게 하겠습니다" 하고 제의하였으나, 여호사밧은 이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50] 여호사밧이 숨을 거두니, "다윗 성"에다가 조상들과 함께 그를 장사하였다 그의 뒤를 이어서, 그의 아들 여호람이 왕이 되었다
[51] 유다의 여호사밧 왕 제 십칠년에,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그는 두 해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52]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이스라엘을 죄에 빠뜨리게 한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걸은 길과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걸은 길을 그대로 따라갔다
[53] 그는 바알을 섬기고, 그것에 절을 하여서, 그의 아버지가 한 것과 마찬가지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진노하시게 하였다
(왕상 21-22) [1]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이스르엘에 포도원이 있어 사마리아 왕 아합의 궁에서 가깝더니
[2] 아합이 나봇에게 일러 가로되 네 포도원이 내 궁 곁에 가까이 있으니 내게 주어 나물 밭을 삼게 하라 내가 그 대신에 그보다 더 아름다운 포도원을 네게 줄 것이요 만일 합의하면 그 값을 돈으로 네게 주리라
[3] 나봇이 아합에게 말하되 내 열조의 유업을 왕에게 주기를 여호와께서 금하실지로다 하니
[4]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아합에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내 조상의 유업을 왕께 줄 수 없다 함을 인하여 아합이 근심하고 답답하여 궁으로 돌아와서 침상에 누워 얼굴을 돌이키고 식사를 아니하니
[5] 그 아내 이세벨이 저에게 나아와 가로되 왕의 마음에 무엇을 근심하여 식사를 아니하나이까
[6] 왕이 이르되 내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네 포도원을 내게 주되 돈으로 바꾸거나 만일 네가 좋아하면 내가 그 대신에 포도원을 네게 주리라 한즉 저가 대답하기를 내가 내 포도원을 네게 주지 않겠노라 함을 인함이로라
[7] 그 아내 이세벨이 저에게 이르되 왕이 이제 이스라엘 나라를 다스리시나이까 일어나 식사를 하시고 마음을 즐겁게 하소서 내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왕께 드리리이다 하고
[8] 아합의 이름으로 편지들을 쓰고 그 인을 쳐서 그 성에서 나봇과 함께 사는 장로와 귀인들에게 보내니
[9] 그 편지 사연에 이르기를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 가운데 높이 앉힌 후에
[10] 비류 두 사람을 그 앞에 마주 앉히고 저에게 대하여 증거하기를 네가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 하게 하고 곧 저를 끌고 나가서 돌로 쳐 죽이라 하였더라
[11] 그 성 사람 곧 그 성에 사는 장로와 귀인들이 이세벨의 분부 곧 저가 자기들에게 보낸 편지에 쓴 대로 하여
[12]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 가운데 높이 앉히매
[13] 때에 비류 두 사람이 들어와서 그 앞에 앉고 백성 앞에서 나봇에게 대하여 증거를 지어 이르기를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 하매 무리가 저를 성 밖으로 끌고 나가서 돌로 쳐 죽이고
[14] 이세벨에게 통보하기를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나이다 하니
[15] 이세벨이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다 함을 듣고 아합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그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돈으로 바꾸어 주기를 싫어하던 포도원을 취하소서 나봇이 살아 있지 아니하고 죽었나이다
[16] 아합이 나봇의 죽었다 함을 듣고 곧 일어나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취하러 그리로 내려 갔더라
[17] 여호와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18] 너는 일어나 내려가서 사마리아에 거하는 이스라엘 왕 아합을 만나라 저가 나봇의 포도원을 취하러 그리로 내려갔나니
[19] 너는 저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 하셨다 하고 또 저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 하셨다 하라
[20] 아합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나의 대적이여 네가 나를 찾았느냐 대답하되 내가 찾았노라 네가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21]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재앙을 네게 내려 너를 쓸어 버리되 네게 속한 남자는 이스라엘 가운데 매인 자나 놓인 자를 다 멸할 것이요
[22] 또 네 집으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처럼 되게 하고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처럼 되게 하리니 이는 네가 나의 노를 격동하고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까닭이니라 하셨고
[23] 이세벨에게 대하여도 여호와께서 말씀하여 가라사대 개들이 이스르엘 성 곁에서 이세벨을 먹을지라
[24] 아합에게 속한 자로서 성읍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은 자는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25] 예로부터 아합과 같이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자가 없음은 저가 그 아내 이세벨에게 충동되었음이라
[26] 저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아모리 사람의 모든 행한 것 같이 우상에게 복종하여 심히 가증하게 행하였더라
[27] 아합이 이 모든 말씀을 들을 때에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행보도 천천히 한지라
[28] 여호와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29]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저가 내 앞에서 겸비함을 인하여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더라
[22:1] 아람과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이 없이 삼 년을 지내었더라
[2] 제삼년에 유다 왕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에게 내려가매
[3] 이스라엘 왕이 그 신복에게 이르되 길르앗 라못은 본래 우리의 것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우리가 어찌 아람 왕의 손에서 취하지 아니하고 잠잠히 있으리요 하고
[4]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당신은 나와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싸우시겠느뇨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나는 당신과 일반이요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일반이요 내 말들도 당신의 말들과 일반이니이다
[5] 여호사밧이 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청컨대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물어 보소서
[6] 이스라엘 왕이 이에 선지자 사백 인쯤 모으고 저희에게 이르되 내가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랴 말랴 저희가 가로되 올라가소서 주께서 그 성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
[7] 여호사밧이 가로되 이 외에 우리가 물을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있지 아니하니이까
[8]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오히려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 한 사람이 있으니 저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물을 수 있으나 저는 내게 대하여 길한 일은 예언하지 아니하고 흉한 일만 예언하기로 내가 저를 미워하나이다 여호사밧이 가로되 왕은 그런 말씀을 마소서
[9] 이스라엘 왕이 한 내시를 불러 이르되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로 속히 오게 하라 하니라
[10]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왕복을 입고 사마리아 문어귀 광장에서 각기 보좌에 앉았고 모든 선지자가 그 앞에서 예언을 하는데
[11]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는 철로 뿔들을 만들어 가지고 말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왕이 이것들로 아람 사람을 찔러 진멸하리라 하셨다 하고
[12] 모든 선지자도 그와 같이 예언하여 이르기를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 승리를 얻으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 하더라
[13]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자가 일러 가로되 선지자들의 말이 여출 일구하여 왕에게 길하게 하니 청컨대 당신의 말도 저희 중 한 사람의 말처럼 길하게 하소서
[14] 미가야가 가로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하고
[15] 이에 왕에게 이르니 왕이 저에게 이르되 미가야야 우리가 길르앗 라못으로 싸우러 가랴 말랴 저가 왕께 이르되 올라가서 승리를 얻으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
[16] 왕이 저에게 이르되 내가 몇번이나 너로 맹세케 하여야 네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한 것으로만 내게 고하겠느냐
[17] 저가 가로되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 같이 산에 흩어졌는데 여호와의 말씀이 이 무리가 주인이 없으니 각각 평안히 그 집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18]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저 사람이 내게 대하여 길한 것을 예언하지 아니하고 흉한 것을 예언하겠다고 당신에게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19] 미가야가 가로되 그런즉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만군이 그 좌우편에 모시고 서 있는데
[20]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아합을 꾀어 저로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21]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되 내가 저를 꾀이겠나이다
[22] 여호와께서 저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가로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그 모든 선지자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꾀이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
[23] 이제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이 모든 선지자의 입에 넣으셨고 또 여호와께서 왕에게 대하여 화를 말씀하셨나이다
[24]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가까이 와서 미가야의 뺨을 치며 이르되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어디로 말미암아 가서 네게 말씀하더냐
[25] 미가야가 가로되 네가 골방에 들어가서 숨는 그 날에 보리라
[26] 이스라엘 왕이 가로되 미가야를 잡아 부윤 아몬과 왕자 요아스에게로 끌고 돌아가서
[27] 말하기를 왕의 말씀이 이 놈을 옥에 가두고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까지 고생의 떡과 고생의 물로 먹이라 하라
[28] 미가야가 가로되 왕이 참으로 평안히 돌아오시게 될진대 여호와께서 나로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이다 또 가로되 너희 백성들아 다 들을지어다 하니라
[29]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니라
[30]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나는 변장하고 군중으로 들어가려 하노니 당신은 왕복을 입으소서 하고 이스라엘 왕이 변장하고 군중으로 들어가니라
[31] 아람 왕이 그 병거의 장관 삼십이 인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작은 자나 큰 자나 더불어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왕과 싸우라 한지라
[32] 병거의 장관들이 여호사밧을 보고 이르되 이가 필연 이스라엘 왕이라 하고 돌이켜 저와 싸우려 한즉 여호사밧이 소리지르는지라
[33] 병거의 장관들이 저가 이스라엘 왕이 아님을 보고 쫓기를 그치고 돌이켰더라
[34] 한 사람이 우연히 활을 당기어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쏜지라 왕이 그 병거 모는 자에게 이르되 내가 부상하였으니 네 손을 돌이켜 나로 군중에서 나가게 하라 하였으나
[35] 이 날에 전쟁이 맹렬하였으므로 왕이 병거 가운데 붙들려 서서 아람 사람을 막다가 저녁에 이르러 죽었는데 상처의 피가 흘러 병거 바닥에 고였더라
[36] 해가 질 즈음에 군중에서 외치는 소리 있어 가로되 각기 성읍으로, 각기 본향으로 하더라
[37] 왕이 이미 죽으매 그 시체를 메어 사마리아에 이르러 거기 장사하니라
[38] 그 병거를 사마리아 못에 씻으매 개들이 그 피를 핥았으니 여호와의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거기는 창기들의 목욕하는 곳이었더라
[39] 아합의 남은 행적과 무룻 그 행한 일과 그 건축한 상아궁과 그 건축한 모든 성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40] 아합이 그 열조와 함께 자매 그 아들 아하시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41] 이스라엘 왕 아합 제사년에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유다 왕이 되니
[42] 여호사밧이 왕이 될 때에 나이 삼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아수바라 실히의 딸이더라
[43] 여호사밧이 그 부친 아사의 모든 길로 행하며 돌이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산당은 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오히려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44]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으로 더불어 평화하니라
[45] 여호사밧의 남은 사적과 그 베푼 권세와 그 어떻게 전쟁한 것은 다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46] 저가 그 부친 아사의 시대에 남아 있던 남색하는 자를 그 땅에서 쫓아내었더라
[47] 그 때에 에돔에는 왕이 없고 섭정 왕이 있었더라
[48] 여호사밧이 다시스의 선척을 제조하고 오빌로 금을 취하러 보내려 하였더니 그 배가 에시온게벨에게 파선하였으므로 가지 못하게 되매
[49]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나의 종으로 당신의 종과 함께 배에 가게 하라 하나 여호사밧이 허락지 아니하였더라
[50] 여호사밧이 그 열조와 함께 자매 그 조상 다윗 성에 그 열조와 함께 장사되고 그 아들 여호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51] 유다 왕 여호사밧 제십칠년에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이 년을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52] 저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그 아비의 길과 그 어미의 길과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53] 바알을 섬겨 숭배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노를 격동하기를 그 아비의 온갖 행위 같이 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