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6일

(눅 1:26-56)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39]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40]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41] 엘리사벳이 마리아가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42]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43]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44]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45]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46]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49]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56] 마리아가 석 달쯤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니라

06월 26일

(눅 1:26-56)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들어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정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그에게 들어가 가로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고 생각하매
[30] 천사가 일러 가로되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수태하지 못한다 하던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38]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39]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중에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40]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42]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43] 내 주의 모친이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고
[44]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45]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주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리라
[46] 마리아가 가로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아 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49]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를 공수로 보내셨도다
[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궁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및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56] 마리아가 석 달쯤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니라』

06월 26일

(Lk 1:26-56) [26] Now in the sixth month the angel Gabriel was sent from God to a city in Galilee, called Nazareth,
[27] to a virgin engaged to a man whose name was Joseph, of the descendants of David; and the virgin's name was Mary.
[28] And coming in, he said to her, "Hail, favored one! The Lord [is] with you."
[29] But she was greatly troubled at [this] statement, and kept pondering what kind of salutation this might be.
[30] And the angel said to her, "Do not be afraid, Mary; for you have found favor with God.
[31] "And behold, you will conceive in your womb, and bear a son, and you shall name Him Jesus.
[32] "He will be great, and will be called the Son of the Most High; and the Lord God will give Him the throne of His father David;
[33] and He will reign over the house of Jacob forever; and His kingdom will have no end. "
[34] And Mary said to the angel, "How can this be, since I am a virgin?"
[35] And the angel answered and said to her, "The Holy Spirit will come upon you, and the power of the Most High will overshadow you; and for that reason the holy offspring shall be called the Son of God.
[36] "And behold, even your relative Elizabeth has also conceived a son in her old age; and she who was called barren is now in her sixth month.
[37] "For nothing will be impossible with God."
[38] And Mary said, "Behold, the bondslave of the Lord; be it done to me according to your word." And the angel departed from her.
[39] Now at this time Mary arose and went with haste to the hill country, to a city of Judah,
[40] and entered the house of Zacharias and greeted Elizabeth.
[41] And it came about that when Elizabeth heard Mary's greeting, the baby leaped in her womb; and Elizabeth was filled with the Holy Spirit.
[42] And she cried out with a loud voice, and said, "Blessed among women [are] you, and blessed [is] the fruit of your womb!
[43] "And how has it [happened] to me, that the mother of my Lord should come to me?
[44] "For behold, when the sound of your greeting reached my ears, the baby leaped in my womb for joy.
[45] "And blessed [is] she who believed that there would be a fulfillment of what had been spoken to her by the Lord."
[46] And Mary said: "My soul exalts the Lord,
[47] And my spirit has rejoiced in God my Savior.
[48] "For He has had regard for the humble state of His bondslave; For behold, from this time on all generations will count me blessed.
[49] "For the Mighty One has done great things for me; And holy is His name.
[50] "AND HIS MERCY IS UPON GENERATION AFTER GENERATION TOWARD THOSE WHO FEAR HIM.
[51] "He has done mighty deeds with His arm; He has scattered [those who were] proud in the thoughts of their heart.
[52] "He has brought down rulers from [their] thrones, And has exalted those who were humble.
[53] "HE HAS FILLED THE HUNGRY WITH GOOD THINGS; AND SENT AWAY THE RICH Empty-handed.
[54] "He has given help to Israel His servant, In remembrance of His mercy,
[55] As He spoke to our fathers, To Abraham and his offspring forever. "
[56] And Mary stayed with her about three months, and [then] returned to her home.』

06월 26일

(욥 5-7) [1] 어서 부르짖어 보아라 네게 응답하는 이가 있겠느냐? 하늘에 있는 거룩한 이들 가운데서, 그 누구에게 하소연을 할 수 있겠느냐?
[2] 미련한 사람은 자기의 분노 때문에 죽고,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의 질투 때문에 죽는 법이다
[3] 어리석은 사람의 뿌리가 뽑히고, 어리석은 자의 집이 순식간에 망하는 것을, 내가 직접 보았다
[4] 그런 자의 자식들은 도움을 받을 데가 없어서, 재판에서 억울한 일을 당해도, 구해 주는 이가 없었고,
[5] 그런 자들이 거두어들인 것은, 굶주린 사람이 먹어 치운다 가시나무 밭에서 자란 것까지 먹어 치운다 목마른 사람이 그의 재산을 삼켜 버린다
[6] 재앙이 흙에서 일어나는 법도 없고, 고난이 땅에서 솟아나는 법도 없다
[7] 인간이 고난을 타고 태어나는 것은, 불티가 위로 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8] 나 같으면 하나님을 찾아서, 내 사정을 하나님께 털어놓겠다
[9] 그분은 우리가 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하시며,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하신다
[10] 땅에 비를 내리시며, 밭에 물을 주시는 분이시다
[11] 낮은 사람을 높이시고, 슬퍼하는 사람에게 구원을 보장해 주시며,
[12] 간교한 사람의 계획을 꺾으시어 그 일을 이루지 못하게 하신다
[13] 지혜롭다고 하는 자들을 제 꾀에 속게 하시고, 교활한 자들의 꾀를 금방 실패로 돌아가게 하시니,
[14] 대낮에도 어둠을 만날 것이고, 한낮에도 밤중처럼 더듬을 것이다
[15] 그러나 하나님은 가난한 사람들을 그들의 칼날 같은 입과 억센 손아귀로부터 구출하신다
[16] 그러니까, 비천한 사람은 희망을 가지지만, 불의한 사람은 스스로 입을 다물 수밖에 없다
[17] 하나님께 징계를 받는 사람은, 그래도 복된 사람이다 그러니 전능하신 분의 훈계를 거절하지 말아라
[18] 하나님은 찌르기도 하시지만 싸매어 주기도 하시며, 상하게도 하시지만 손수 낫게도 해주신다
[19] 그는 여섯 가지 환난에서도 너를 구원하여 주시며, 일곱 가지 환난에서도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해주시며,
[20] 기근 가운데서도 너를 굶어 죽지 않게 하시며, 전쟁이 벌어져도 너를 칼에서 구해 주실 것이다
[21] 너는 혀의 저주를 피할 수 있어, 파멸이 다가와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22] 약탈과 굶주림쯤은 비웃어 넘길 수 있고, 들짐승을 두려워하지도 않을 것이다
[23] 너는 들에 흩어진 돌과도 계약을 맺으며, 들짐승과도 평화롭게 지내게 될 것이다
[24] 그래서 너는 집안이 두루 평안한 것을 볼 것이며, 가축 우리를 두루 살필 때마다 잃은 것이 없는 것을 볼 것이다
[25] 또 자손도 많이 늘어나서, 땅에 풀같이 많아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26] 때가 되면, 곡식단이 타작 마당으로 가듯이, 너도 장수를 누리다가 수명이 다 차면, 무덤으로 들어갈 것이다
[27] 이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본 것이니 틀림없는 사실이다 부디 잘 듣고, 너 스스로를 생각해서라도 명심하기 바란다
[6:1] 욥이 대답하였다
[2] 아, 내가 겪은 고난을 모두 저울에 달아 볼 수 있고, 내가 당하는 고통을 모두 저울에 올릴 수 있다면,
[3] 틀림없이, 바다의 모래보다 더 무거울 것이니, 내 말이 거칠었던 것은 이 때문이다
[4] 전능하신 분께서 나를 과녁으로 삼고 화살을 쏘시니, 내 영혼이 그 독을 빤다 하나님이 나를 몰아치셔서 나를 두렵게 하신다
[5] 풀이 있는데 나귀가 울겠느냐? 꼴이 있는데 소가 울겠느냐?
[6] 싱거운 음식을 양념도 치지 않고 먹을 수 있겠느냐? 달걀 흰자위를 무슨 맛으로 먹겠느냐?
[7] 그런 것들은 생각만 해도 구역질이 난다 냄새조차도 맡기가 싫다
[8] 누가 내 소망을 이루어 줄까? 하나님이 내 소원을 이루어 주신다면,
[9] 하나님이 나를 부수시고, 손을 들어 나를 깨뜨려 주시면,
[10] 그것이 오히려 내게 위로가 되고, 이렇게 무자비한 고통 속에서도 그것이 오히려 내게 기쁨이 될 것이다 나는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았다
[11] 그러나 내게 무슨 기력이 있어서 더 견뎌 내겠으며, 얼마나 더 살겠다고, 더 버텨 내겠는가?
[12] 내 기력이 돌의 기력이라도 되느냐? 내 몸이 놋쇠라도 되느냐?
[13] 나를 도와줄 이도 없지 않으냐? 도움을 구하러 갈 곳도 없지 않으냐?
[14] 내가 전능하신 분을 경외하든 말든, 내가 이러한 절망 속에서 허덕일 때야말로, 친구가 필요한데,
[15] 친구라는 것들은 물이 흐르다가도 마르고 말랐다가도 흐르는 개울처럼 미덥지 못하고, 배신감만 느끼게 하는구나
[16] 얼음이 녹으면 흙탕물이 흐르고, 눈이 녹으면 물이 넘쳐흐르다가도,
[17] 날이 더워지면 쉬 마르고, 날이 뜨거워지면 흔적조차 없어지고 마는 개울
[18] 물이 줄기를 따라서 굽이쳐 흐르다가도, 메마른 땅에 이르면 곧 끊어지고 마는 개울
[19] 데마의 대상들도 물을 찾으려 했고, 스바의 행인들도 그 개울에 희망을 걸었지만,
[20] 그들이 거기에 이르러서는 실망하고 말았다 그 개울에 물이 흐를 것이라는 기대를 했던 것을 오히려 부끄러워하였다
[21] 너희가 이 개울과 무엇이 다르냐? 너희도 내 몰골을 보고서, 두려워서 떨고 있지 않느냐?
[22] 내가 너희더러 이거 내놓아라 저거 내놓아라 한 적이 있느냐? 너희의 재산을 떼어서라도, 내 목숨 살려 달라고 말한 적이 있느냐?
[23] 아니면, 원수의 손에서 나를 건져 달라고 하길 했느냐, 폭군의 세력으로부터 나를 속량해 달라고 부탁하기라도 했느냐?
[24] 어디, 알아듣게 말 좀 해 보아라 내가 귀기울여 듣겠다 내 잘못이 무엇인지 말해 보아라
[25] 바른 말은 힘이 있는 법이다 그런데 너희는 정말 무엇을 책망하는 것이냐?
[26] 너희는 남의 말 꼬투리나 잡으려는 것이 아니냐? 절망에 빠진 사람의 말이란, 바람과 같을 뿐이 아니냐?
[27] 너희는, 고아라도 제비를 뽑아 노예로 넘기고, 이익을 챙길 일이라면 친구라도 서슴지 않고 팔아 넘길 자들이다
[28] 내 얼굴 좀 보아라 내가 얼굴을 맞대고 거짓말이야 하겠느냐?
[29] 너희는 잘 생각해 보아라 내가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해야 한다 다시 한 번 더 돌이켜라 내 정직이 의심받지 않게 해야 한다
[30] 내가 혀를 놀려서, 옳지 않은 말을 한 일이라도 있느냐? 내가 입을 벌려서, 분별없이 떠든 일이라도 있느냐?
[7:1] 인생이 땅 위에서 산다는 것이, 고된 종살이와 다른 것이 무엇이냐? 그의 평생이 품꾼의 나날과 같지 않으냐?
[2] 저물기를 몹시 기다리는 종과도 같고, 수고한 삯을 애타게 바라는 품꾼과도 같다
[3] 내가 바로 그렇게 여러 달을 허탈 속에 보냈다 괴로운 밤은 꼬리를 물고 이어 갔다
[4] 눕기만 하면, 언제 깰까, 언제 날이 샐까 마음 졸이며, 새벽까지 내내 뒤척거렸구나
[5] 내 몸은 온통 구더기와 먼지로 뒤덮였구나 피부는 아물었다가도 터져 버리는구나
[6] 내 날이 베틀의 북보다 빠르게 지나가니, 아무런 소망도 없이 종말을 맞는구나
[7] 내 생명이 한낱 바람임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내가 다시는 좋은 세월을 못 볼 것입니다
[8] 어느 누구도 다시는 나를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눈을 뜨고 나를 찾으려고 하셔도 나는 이미 없어졌을 것입니다
[9] 구름이 사라지면 자취도 없는 것처럼, 스올로 내려가는 사람도 그와 같아서, 다시는 올라올 수 없습니다
[10] 그는 자기 집으로 다시 돌아오지도 못할 것이고, 그가 살던 곳에서도 그를 몰라볼 것입니다
[11] 그러나 나는 입을 다물고 있을 수 없습니다 분하고 괴로워서, 말을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습니다
[12] 내가 바다 괴물이라도 됩니까? 내가 깊은 곳에 사는 괴물이라도 됩니까? 어찌하여 주님께서는 나를 감시하십니까?
[13] 잠자리에라도 들면 편해지겠지, 깊이 잠이라도 들면 고통이 덜하겠지 하고 생각합니다만,
[14] 주님께서는 악몽으로 나를 놀라게 하시고, 무서운 환상으로 저를 떨게 하십니다
[15] 차라리 숨이라도 막혀 버리면 좋겠습니다 뼈만 앙상하게 살아 있기보다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습니다
[16] 나는 이제 사는 것이 지겹습니다 영원히 살 것도 아닌데, 제발, 나를 혼자 있게 내버려 두십시오 내 나날이 허무할 따름입니다
[17] 사람이 무엇이라고, 주님께서 그를 대단하게 여기십니까? 어찌하여 사람에게 마음을 두십니까?
[18] 어찌하여 아침마다 그를 찾아오셔서 순간순간 그를 시험하십니까?
[19] 언제까지 내게서 눈을 떼지 않으시렵니까? 침 꼴깍 삼키는 동안만이라도, 나를 좀 내버려 두실 수 없습니까?
[20] 사람을 살피시는 주님, 내가 죄를 지었다고 하여 주님께서 무슨 해라도 입으십니까? 어찌하여 나를 주님의 과녁으로 삼으십니까? 어찌하여 나를 주님의 짐으로 생각하십니까?
[21] 어찌하여 주님께서는 내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시고, 내 죄악을 용서해 주지 않으십니까? 이제 내가 숨져 흙 속에 누우면, 주님께서 아무리 저를 찾으신다 해도, 나는 이미 없는 몸이 아닙니까?

06월 26일

(욥 5-7) [1] 부르짖어 보아라 네게 응답할 자가 있겠느냐 거룩한 자 중에 네가 누구에게로 향하겠느냐
[2] 분노가 미련한 자를 죽이고 시기가 어리석은 자를 멸하느니라
[3] 내가 미련한 자의 뿌리 박는 것을 보고 그 집을 당장에 저주하였노라
[4] 그 자식들은 평안한 데서 멀리 떠나고 성문에서 눌리나 구하는 자가 없으며
[5] 그 추수한 것은 주린 자가 먹되 가시나무 가운데 있는 것도 빼앗으며 올무가 그의 재산을 향하여 입을 벌리느니라
[6] 재앙은 티끌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요 고난은 흙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7] 인생은 고난을 위하여 났나니 불티가 위로 날음 같으니라
[8] 나 같으면 하나님께 구하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
[9] 하나님은 크고 측량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시며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나니
[10] 비를 땅에 내리시고 물을 밭에 보내시며
[11] 낮은 자를 높이 드시고 슬퍼하는 자를 흥기시켜 안전한 곳에 있게 하시느니라
[12] 하나님은 궤휼한 자의 계교를 파하사 그 손으로 하는 일을 이루지 못하게 하시며
[13] 간교한 자로 자기 궤휼에 빠지게 하시며 사특한 자의 계교를 패하게 하시며
[14] 그들은 낮에도 캄캄함을 만나고 대낮에도 더듬기를 밤과 같이 하느니라
[15] 하나님은 곤비한 자를 그들의 입의 칼에서, 강한 자의 손에서 면하게 하시나니
[16] 그러므로 가난한 자가 소망이 있고 불의가 스스로 입을 막느니라
[17]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경책을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18]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로 고치시나니
[19] 여섯 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 가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
[20] 기근 때에 죽음에서, 전쟁 때에 칼 권세에서 너를 구속하실 터인즉
[21] 네가 혀의 채찍을 피하여 숨을 수가 있고 멸망이 올 때에도 두려워 아니할 것이라
[22] 네가 멸망과 기근을 비웃으며 들짐승을 두려워 아니할 것은
[23] 밭에 돌이 너와 언약을 맺겠고 들짐승이 너와 화친할 것임이라
[24] 네가 네 장막의 평안함을 알고 네 우리를 살펴도 잃은 것이 없을 것이며
[25] 네 자손이 많아지며 네 후예가 땅에 풀 같을 줄을 네가 알 것이라
[26] 네가 장수하다가 무덤에 이르리니 곡식단이 그 기한에 운반되어 올리움 같으리라
[27] 볼지어다 우리의 연구한 바가 이 같으니 너는 듣고 네게 유익된 줄 알지니라
[6:1]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2] 나의 분한을 달아 보며 나의 모든 재앙을 저울에 둘 수 있으면
[3] 바다 모래보다도 무거울 것이라 그럼으로하여 나의 말이 경솔하였구나
[4] 전능자의 살이 내 몸에 박히매 나의 영이 그 독을 마셨나니 하나님의 두려움이 나를 엄습하여 치는구나
[5] 들 나귀가 풀이 있으면 어찌 울겠으며 소가 꼴이 있으면 어찌 울겠느냐
[6] 싱거운 것이 소금 없이 먹히겠느냐 닭의 알 흰자위가 맛이 있겠느냐
[7] 이런 것을 만지기도 내 마음이 싫어하나니 못된 식물 같이 여김이니라
[8] 하나님이 나의 구하는 것을 얻게 하시며 나의 사모하는 것 주시기를 내가 원하나니
[9] 이는 곧 나를 멸하시기를 기뻐하사 그 손을 들어 나를 끊으실 것이라
[10] 그러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무정한 고통 가운데서도 기뻐할 것은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지 아니하였음이니라
[11] 내가 무슨 기력이 있관대 기다리겠느냐 내 마지막이 어떠하겠관대 오히려 참겠느냐
[12] 나의 기력이 어찌 돌의 기력이겠느냐 나의 살이 어찌 놋쇠겠느냐
[13] 나의 도움이 내 속에 없지 아니하냐 나의 지혜가 내게서 쫓겨나지 아니하였느냐
[14] 피곤한 자 곧 전능자 경외하는 일을 폐한 자를 그 벗이 불쌍히 여길 것이어늘
[15] 나의 형제는 내게 성실치 아니함이 시냇물의 마름 같고 개울의 잦음 같구나
[16] 얼음이 녹으면 물이 검어지며 눈이 그 속에 감취었을지라도
[17] 따뜻하면 마르고 더우면 그 자리에서 아주 없어지나니
[18] 떼를 지은 객들이 시냇가로 다니다가 돌이켜 광야로 가서 죽고
[19] 데마의 떼들이 그것을 바라보고 스바의 행인들도 그것을 사모하다가
[20] 거기 와서는 바라던 것을 부끄리고 낙심하느니라
[21] 너희도 허망한 자라 너희가 두려운 일을 본즉 겁내는구나
[22] 내가 언제 너희에게 나를 공급하라 하더냐 언제 나를 위하여 너희 재물로 예물을 달라더냐
[23] 내가 언제 말하기를 대적의 손에서 나를 구원하라 하더냐 포악한 자의 손에서 나를 구속하라 하더냐
[24] 내게 가르쳐서 나의 허물된 것을 깨닫게 하라 내가 잠잠하리라
[25] 옳은 말은 어찌 그리 유력한지, 그렇지만 너희의 책망은 무엇을 책망함이뇨
[26] 너희가 말을 책망하려느냐 소망이 끊어진 자의 말은 바람 같으니라
[27] 너희는 고아를 제비 뽑으며 너희 벗을 매매할 자로구나
[28] 이제 너희가 나를 향하여 보기를 원하노라 내가 너희를 대면하여 결코 거짓말하지 아니하리라
[29] 너희는 돌이켜 불의한 것이 없게 하기를 원하노라 너희는 돌이키라 내 일이 의로우니라
[30] 내 혀에 어찌 불의한 것이 있으랴 내 미각이 어찌 궤휼을 분변치 못하랴
[7:1] 세상에 있는 인생에게 전쟁이 있지 아니하냐 그 날이 품꾼의 날과 같지 아니하냐
[2] 종은 저물기를 심히 기다리고 품꾼은 그 삯을 바라나니
[3] 이와 같이 내가 여러 달째 곤고를 받으니 수고로운 밤이 내게 작정되었구나
[4] 내가 누울 때면 말하기를 언제나 일어날꼬 언제나 밤이 갈꼬 하며 새벽까지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는구나
[5] 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 조각이 의복처럼 입혔고 내 가죽은 합창되었다가 터지는구나
[6] 나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니 소망 없이 보내는구나
[7] 내 생명이 한 호흡 같음을 생각하옵소서 나의 눈이 다시 복된 것을 보지 못하리이다
[8] 나를 본 자의 눈이 다시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고 주의 눈이 나를 향하실지라도 내가 있지 아니하리이다
[9] 구름이 사라져 없어짐 같이 음부로 내려가는 자는 다시 올라오지 못할 것이오니
[10] 그는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겠고 자기 처소도 다시 그를 알지 못하리이다
[11] 그런즉 내가 내 입을 금하지 아니하고 내 마음의 아픔을 인하여 말하며 내 영혼의 괴로움을 인하여 원망하리이다
[12] 내가 바다니이까 용이니이까 주께서 어찌하여 나를 지키시나이까
[13] 혹시 내가 말하기를 내 자리가 나를 위로하고 내 침상이 내 수심을 풀리라 할 때에
[14] 주께서 꿈으로 나를 놀래시고 이상으로 나를 두렵게 하시나이다
[15] 이러므로 내 마음에 숨이 막히기를 원하오니 뼈보다도 죽는 것이 나으니이다
[16] 내가 생명을 싫어하고 항상 살기를 원치 아니하오니 나를 놓으소서 내 날은 헛것이니이다
[17]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크게 여기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
[18] 아침마다 권징하시며 분초마다 시험하시나이까
[19] 주께서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며 나의 침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리이까
[20] 사람을 감찰하시는 자여 내가 범죄하였은들 주께 무슨 해가 되오리이까 어찌하여 나로 과녁을 삼으셔서 스스로 무거운 짐이 되게 하셨나이까
[21] 주께서 어찌하여 내 허물을 사하여 주지 아니하시며 내 죄악을 제하여 버리지 아니하시나이까 내가 이제 흙에 누우리니 주께서 나를 부지런히 찾으실지라도 내가 있지 아니하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