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 5) [1] Therefore having been justified by faith, we have peace with God through our Lord Jesus Christ,
[2] through whom also we have obtained our introduction by faith into this grace in which we stand; and we exult in hope of the glory of God.
[3] And not only this, but we also exult in our tribulations, knowing that tribulation brings about perseverance;
[4] and perseverance, proven character; and proven character, hope;
[5] and hope does not disappoint, because the love of God has been poured out within our hearts through the Holy Spirit who was given to us.
[6] For while we were still helpless, at the right time Christ died for the ungodly.
[7] For one will hardly die for a righteous man; though perhaps for the good man someone would dare even to die.
[8] But God demonstrates His own love toward us, in that while we were yet sinners, Christ died for us.
[9] Much more then, having now been justified by His blood, we shall be saved from the wrath [of God] through Him.
[10] For if while we were enemies, we were reconciled to God through the death of His Son, much more, having been reconciled, we shall be saved by His life.
[11] And not only this, but we also exult in God through our Lord Jesus Christ, through whom we have now received the reconciliation.
[12] Therefore, just as through one man sin entered into the world, and death through sin, and so death spread to all men, because all sinned--
[13] for until the Law sin was in the world; but sin is not imputed when there is no law.
[14] Nevertheless death reigned from Adam until Moses, even over those who had not sinned in the likeness of the offense of Adam, who is a type of Him who was to come.
[15] But the free gift is not like the transgression. For if by the transgression of the one the many died, much more did the grace of God and the gift by the grace of the one Man, Jesus Christ, abound to the many.
[16] And the gift is not like [that which came] through the one who sinned; for on the one hand the judgment [arose] from one [transgression] resulting in condemnation, but on the other hand the free gift [arose] from many transgressions resulting in justification.
[17] For if by the transgression of the one, death reigned through the one, much more those who receive the abundance of grace and of the gift of righteousness will reign in life through the One, Jesus Christ.
[18] So then as through one transgression there resulted condemnation to all men, even so through one act of righteousness there resulted justification of life to all men.
[19] For as through the one man's disobedience the many were made sinners, even so through the obedience of the One the many will be made righteous.
[20] And the Law came in that the transgression might increase; but where sin increased, grace abounded all the more,
[21] that, as sin reigned in death, even so grace might reign through righteousness to eternal life through Jesus Christ our Lord.』
(왕하 7-9) [1] 엘리사가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었습니다 "내일 이맘때 쯤에 사마리아 성문 어귀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에 사고,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에 살 수 있을 것이다" 하셨습니다"
[2] 그러자 왕을 부축하고 있던 시종무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였다 "비록 주님께서 하늘에 있는 창고 문을 여신다고 할지라도, 어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습니까?" 엘리사가 말하였다 "당신은 분명히 그런 일이 생기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볼 것이오 그렇지만 당신이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오"
[3] 그 무렵에 나병 환자 네 사람이 성문 어귀에 있었는데, 그들이 서로 말을 주고받았다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에 앉아서 죽기만을 기다리겠느냐?
[4] 성 안으로 들어가 봐도 성 안에는 기근이 심하니, 먹지 못하여 죽을 것이 뻔하고, 그렇다고 여기에 그대로 앉아 있어 봐도 죽을 것이 뻔하다 그러니 차라리 시리아 사람의 진으로 들어가서 항복하자 그래서 그들이 우리를 살려 주면 사는 것이고, 우리를 죽이면 죽는 것이다"
[5] 그리하여 그들은 황혼 무렵에 일어나서 시리아 진으로 들어갔는데, 시리아 진의 끝까지 가 보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 곳에는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6] 주님께서 시리아 진의 군인들에게, 병거 소리와 군마 소리와 큰 군대가 쳐들어오는 소리를 듣게 하셨기 때문에, 시리아 군인들은, 이스라엘 왕이 그들과 싸우려고, 헷 족속의 왕들과 이집트의 왕들을 고용하여 자기들에게 쳐들어온다고 생각하고는,
[7] 황혼녘에 일어나서, 장막과 군마와 나귀들을 모두 진에 그대로 남겨 놓은 채, 목숨을 건지려고 도망하였던 것이다
[8] 이들 나병 환자들이 적진의 끝까지 갔다가, 한 장막 안으로 들어가서 먹고 마신 뒤에, 은과 금과 옷을 가지고 나와서 숨겨 두고는, 또 다른 장막으로 들어가서 거기에서도 물건을 가지고 나와, 그것도 역시 숨겨 두었다
[9] 그런 다음에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우리들이 이렇게 하는 것은 올바른 일이 아니다 오늘은 좋은 소식을 전하는 날이다 이것을 전하지 않고 내일 아침 해 뜰 때까지 기다린다면, 벌이 오히려 우리에게 내릴 것이다 그러니 이제 왕궁으로 가서, 이것을 알리도록 하자"
[10] 그리하여 그들은 성으로 돌아와, 문지기들을 불러서 알려 주었다 "우리들은 지금 시리아 진에서 오는 길인데, 그 곳엔 사람은커녕 인기척도 없으며, 다만 말과 나귀만 묶여 있을 뿐, 장막도 버려진 채 그대로 있습니다"
[11] 이 말을 들은 성문지기들은 기뻐 소리치며, 왕궁에 이 사실을 보고하였다
[12] 왕은 밤중에 일어나서 신하들과 의논하였다 "시리아 사람들이 우리에게 이렇게 한 것이 무슨 뜻이겠소 내 생각에는, 그들이 분명 우리가 못 먹어 허덕이는 줄 알고 진영을 비우고 들에 숨어 있다가, 우리가 성 밖으로 나오면 우리를 생포하고, 이 성 안으로 쳐들어오려고 생각한 것 같소"
[13] 그러자 신하 가운데 하나가 의견을 내놓았다 "이 성 안에 아직 남아 있는 다섯 필의 말은, 이 성 안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 모든 사람의 운명과 마찬가지로 어차피 굶어 죽고야 말 것이니, 이 말에 사람을 태워 보내어서, 정찰이나 한번 해 보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14] 그래서 그들이 말 두 필이 끄는 병거를 끌어내니, 왕은 그들을 시리아 군의 뒤를 쫓아가도록 내보내면서, 가서 알아 보라고 하였다
[15] 그들이 시리아 군대를 뒤따라 요단 강까지 가 보았지만, 길에는 시리아 사람들이 급히 도망치느라 던져 버린 의복과 군 장비만 가득하였다 군인들은 돌아와서 이 사실을 왕에게 보고하였다
[16] 그러자 백성들은 밖으로 나가서 시리아 진영을 약탈하였다 그리하여 주님의 말씀대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에,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에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
[17] 그래서 왕은 자신을 부축한 그 시종무관을, 성문 관리로 임명하였다 그러나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아 죽였는데, 왕이 그의 부축을 받으며 하나님의 사람을 죽이려고 왔을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예언한 그대로 그가 죽은 것이다
[18]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말하였다 "내가, 내일 이맘때 쯤이면 사마리아 성 어귀에서는,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에,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에 거래할 것이라고 말하였을 때에,
[19] 그 시종무관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비록 주님께서 하늘에 있는 창고 문을 여신다고 할지라도,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느냐?" 하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그래서 내가 말하기를 "당신은 분명히 그런 일이 생기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볼 것이오 그렇지만 당신이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오" 하고 말하였습니다
[20] 그래서 그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이며, 그가 성문 어귀에서 백성에게 짓밟혀 죽은 것입니다"
[8:1] 엘리사가 이전에 한 여인의 죽은 아들을 살려 준 일이 있었는데, 그 아이의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했었다 "부인은 가족을 데리고 이 곳을 떠나서, 가족이 몸붙여 살 만한 곳으로 가서 지내시오 주님께서 기근을 명하셨기 때문에, 이 땅에 일곱 해 동안 기근이 들 것이오"
[2] 그 여인은 하나님의 사람이 한 그 말을 따라서, 온 가족과 함께 일곱 해 동안 블레셋 땅에 가서 몸붙여 살았다
[3] 일곱 해가 다 지나자, 그 여인은 블레셋 땅에서 돌아와서, 자기의 옛 집과 밭을 돌려 달라고 호소하려고 왕에게로 갔다
[4] 마침 그 때에 왕은 하나님의 사람의 시종인 게하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왕이 게하시에게 엘리사가 한 큰 일들을 말해 달라고 하였다
[5] 그래서 게하시는 왕에게, 엘리사가 죽은 사람을 살려 준 일을 설명하고 있었다 바로 그 때에 엘리사가 아들을 살려 준 그 여인이 왕에게 와서, 자기의 집과 밭을 돌려 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게하시는 "높으신 임금님, 이 여인이 바로 그 여인입니다 그리고 이 아이가, 엘리사가 살려 준 바로 그 아들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6] 왕이 그 여인에게 그것이 사실인지를 묻자, 그 여인은 사실대로 왕에게 말하였다 왕은 신하 한 사람을 불러서, 이 여인의 일을 맡기며 명령을 내렸다 "이 여인의 재산을 모두 돌려 주고, 이 여인이 땅을 떠난 그 날부터 지금까지 그 밭에서 난 소출을 모두 돌려 주어라"
[7] 엘리사가 다마스쿠스에 갔을 때에 시리아 왕 벤하닷은 병이 들어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왕에게 하나님의 사람이 이 곳에 와 있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8] 왕이 하사엘에게 말하였다 "예물을 가지고 가서,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시오 그리고 그에게, 내가 이 병에서 회복될 수 있겠는지를, 주님께 물어 보도록 부탁을 드려 주시오"
[9] 하사엘은 다마스쿠스에서 제일 좋은 온갖 예물을 낙타 마흔 마리에 가득 싣고, 몸소 예를 갖추어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러 갔다 그리고 그의 앞에 서서 말하였다 "예언자님의 아들 같은 시리아 왕 벤하닷이 나를 예언자님에게 보냈습니다 왕은, 자신이 이 병에서 회복되겠는가를 여쭈어 보라고 하였습니다"
[10] 엘리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가서, 왕에게는 회복될 것이라고 말하시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가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내게 계시해 주셨소"
[11] 그런 다음에 하나님의 사람은, 하사엘이 부끄러워 민망할 정도로 얼굴을 쳐다 보다가, 마침내 울음을 터뜨렸다
[12] 그러자 하사엘이 "예언자님, 왜 우십니까?" 하고 물었다 엘리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나는, 그대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어떤 악한 일을 할지를 알기 때문이오 그대는 이스라엘 자손의 요새에 불을 지를 것이고, 젊은이들을 칼로 살해하며, 어린 아이들을 메어쳐 죽일 것이고, 임신한 여인의 배를 가를 것이오"
[13] 하사엘이 물었다 "그러나 개보다 나을 것이 없는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그런 엄청난 일을 저지를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엘리사가 말하였다 "주님께서, 그대가 시리아 왕이 될 것을 나에게 계시하여 주셨소"
[14] 그는 엘리사를 떠나서 왕에게로 돌아갔다 벤하닷 왕이 그에게 물었다 "엘리사가 그대에게 무엇이라고 말하였소?" 그가 대답하였다 "엘리사는, 왕께서 틀림없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15] 그 다음날, 하사엘은 담요를 물에 적셔서 벤하닷의 얼굴을 덮어, 그를 죽였다 하사엘이 벤하닷의 뒤를 이어 시리아의 왕이 되었다
[16] 이스라엘 왕 아합의 아들 요람 제 오년에 여호사밧이 아직도 유다의 왕일 때에,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다스리기 시작하였다
[17] 그는 서른두 살에 왕이 되어, 여덟 해 동안 예루살렘에서 다스렸다
[18] 그는 아합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였기 때문에, 아합 가문이 한 대로, 이스라엘 왕들이 간 길을 갔다 이와 같이 하여, 그는 주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였다
[19] 그러나 주님께서는 자기의 종 다윗을 생각하셔서 유다를 멸망시키려고는 하지 않으셨다 주님께서는 이미 다윗과 그의 자손에게서 왕조의 등불이 영원히 꺼지지 않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20] 여호람이 다스린 시대에, 에돔이 유다의 통치에 반기를 들고 자기들의 왕을 따로 세웠다
[21] 그래서 여호람은 모든 병거를 출동시켜 사일로 건너갔다가, 그만 에돔 군대에게 포위를 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여호람은 병거대장들과 함께, 밤에 에돔 군대의 포위망을 뚫고 빠져 나왔다 군인들은 모두 흩어져 각자의 집으로 갔다
[22] 이와 같이 에돔은 유다에 반역하여 그 지배를 벗어나 오늘날까지 이르렀고, 그 때에 립나 역시 반역을 일으켰다
[23] 여호람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어 있다
[24] 여호람이 죽어, 그의 조상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되었다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25] 이스라엘의 아합 왕의 아들 요람 제 십이년에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유다 왕이 되었다
[26] 아하시야가 왕이 될 때의 나이는 스물두 살이었고, 그는 한 해 동안 예루살렘에서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아달랴는 이스라엘 오므리 왕의 딸이었다
[27] 그는 아합 가문의 사위였으므로, 아합 가문의 길을 걸었으며, 아합 가문처럼 주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였다
[28] 그는 아합의 아들 요람과 함께, 시리아 왕 하사엘과 싸우려고 길르앗의 라못으로 갔다 그 싸움에서 시리아 군대가 요람을 쳐서, 부상을 입혔다
[29] 요람 왕이 시리아 왕 하사엘과 싸우다가, 라마에서 시리아 사람들에게 입은 상처를 치료하려고 이스르엘로 돌아갔다 그 때에 아합의 아들 요람이 병이 들었으므로, 여호람의 아들인 유다의 아하시야 왕이, 문병을 하려고 이스르엘로 내려갔다
[9:1] 예언자 엘리사가 예언자 수련생들 가운데서 한 사람을 불러 말하였다 "너는 허리를 단단히 묶고, 손에 이 기름병을 들고, 길르앗의 라못으로 가거라
[2] 거기에 가면, 그 곳에서 님시의 손자이며 여호사밧의 아들인 예후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안에 들어가, 그의 동료들 사이에서 그를 불러내어 밀실로 데리고 들어가거라
[3] 그리고 기름병을 기울여 그의 머리에 부으며 "나 주가 말한다 내가 너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다" 하고 말하여라 그렇게 말한 다음에 너는 문을 열고 속히 도망하여라 지체해서는 안 된다"
[4] 그리하여 예언자의 시종인 그 젊은이가 길르앗의 라못으로 갔다
[5] 그가 도착하였을 때에, 그 곳에는 군대의 장군들이 둘러앉아 회의를 하고 있었다 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장군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자 예후가 말하였다 "우리들 가운데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 겁니까?" 그 시종이 말하였다 "바로 장군님께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6] 예후가 일어나서 집 안으로 들어가자, 예언자의 시종인 그 젊은이는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며 말하였다 "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너에게 기름을 부어,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다
[7] 너는 네가 섬기는 상전 아합의 가문을 쳐라 나는 내 종들인 예언자들의 피와 또 주님의 다른 종들의 모든 피를 이세벨에게 갚으려고 한다
[8] 나는 아합의 가문을 모두 다 멸망시킬 것이다 그렇다 아합에게 속한 사람은 매인 사람이건 놓인 사람이건 가릴 것 없이, 남자는 누구나 이스라엘 안에서 끊어 버릴 것이다
[9] 나는 아합의 가문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가문과 같이 만들고,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가문과 같이 만들 것이다
[10] 그리고 개들이 이스르엘 땅 안에서 이세벨을 뜯어 먹을 것이다 그를 매장할 사람조차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난 뒤에 예언자의 시종인 그 젊은이는 문을 열고 도망하였다
[11] 예후가 왕의 신하들이 있는 데로 나오자, 한 사람이 그에게 물었다 "좋은 소식이었소? 그 미친 녀석이 장군께는 무슨 일로 왔었소?" 예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장군들께서도 그 사람이 누구고, 그가 쓸데없이 떠들고 간 말이 무엇인지 짐작하고 있을 것이라 믿소"
[12] 그러나 그들이 말하였다 "슬쩍 넘어가지 마시오 우리에게 사실을 말해 주시오" 예후가 대답하였다 "그의 말이, 주님께서 나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부어 세웠다고 말씀하시었다고 하였소"
[13] 그러자 그들은 황급히 일어나, 각자 자기의 옷을 벗어서, 섬돌 위 예후의 발 아래에 깔고, 나팔을 불며 "예후께서 임금님이 되셨다" 하고 외쳤다
[14] 그리하여 님시의 손자이며 여호사밧의 아들인 예후는, 요람을 칠 모의를 하게 되었다 그 때에 요람은 이스라엘 전군을 이끌고, 시리아 왕 하사엘과 맞서서 길르앗의 라못을 지키고 있었다
[15] 요람 왕이 시리아 왕 하사엘과 싸울 때, 시리아 사람에게 다친 상처를 치료하려고 이스르엘로 돌아와 있을 때였다 마침내 예후가 말하였다 "장군들이 나와 뜻을 같이 한다면, 아무도 이 성읍을 빠져 나가서, 이스르엘에 이 사실을 알리는 일이 없도록 해주시오"
[16] 그런 다음에 예후는, 병거를 타고 이스르엘로 갔다 요람이 그 곳에서 병으로 누워 있었다 유다의 아하시야 왕은 요람을 문병하려고 벌써 거기에 와 있었다
[17] 이스르엘의 망대 위에 서 있는 파수병이, 예후의 군대가 오는 것을 보고 "웬 군대가 오고 있습니다" 하고 외쳤다 그러자 요람이 말하였다 "기마병을 보내어 그들을 만나, 평화의 소식이냐고 물어 보아라"
[18] 그리하여 기마병은 그들을 만나러 가서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평화의 소식이냐고 물어 보라 하셨소" 그러자 예후가 말하였다 "평화의 소식인지 아닌지가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내 뒤를 따르라" 파수병이 왕에게 보고하였다 "그들에게 간 전령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19] 그리하여 왕이 두 번째 기마병을 보내자, 그가 그들에게 가서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평화의 소식이냐고 물어 보라 하셨소" 그러자 예후가 말하였다 "평화의 소식인지 아닌지가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내 뒤를 따르라"
[20] 파수병이 왕에게 또 보고하였다 "그들에게 간 전령이 또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미친 듯이 말을 모는 모습이, 님시의 아들 예후와 비슷합니다"
[21] 이 말을 듣자, 요람은 "병거를 준비하라!" 하고 명령하였다 병거를 준비하니, 이스라엘 왕 요람과 유다 왕 아하시야가 각각 자기의 병거를 타고 예후를 만나러 나가서,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땅에서 그를 만났다
[22] 요람이 예후를 보고 "예후 장군, 평화의 소식이오?" 하고 물었다 예후는 "당신의 어머니 이세벨이 저지른 음행과 마술 행위가 극에 달하였는데, 무슨 평화가 있겠소?" 하고 대답하였다
[23] 요람이 그의 손에 쥔 말고삐를 급히 돌려 도망하면서, 아하시야에게 소리쳤다 "아하시야 임금님, 반역이오"
[24] 예후가 힘껏 활을 당겨 요람의 등을 겨누어 쏘자, 화살이 그의 가슴을 꿰뚫고 나갔다 그는 병거 바닥에 엎드러졌다
[25] 예후가 요람의 빗갈 시종무관에게 말하였다 "그 주검을 들고 가서,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밭에 던지시오 당신은, 나와 당신이 그의 아버지 아합의 뒤에서 나란히 병거를 타고 다닐 때에, 주님께서 그를 두고 선포하신 말씀을 그대로 기억할 것이오
[26] 주님께서 아합에게 "내가 어제, 나봇과 그의 아들들이 함께 흘린 피를 분명히 보았다 바로 이 밭에서 내가 너에게 그대로 갚겠다 이것은 나 주의 말이다" 하고 말씀하셨소 이제 당신은 그 주검을 들고 가서, 주님의 말씀대로 그 밭에 던지시오"
[27] 유다의 아하시야 왕은 이것을 보고 벳하간으로 가는 길로 도망하였으나, 예후가 그의 뒤를 추적하며 "저 자도 죽여라" 하고 외치니, 이블르암 부근 구르 오르막길에서 예후의 부하들이, 병거에 타고 있는 아하시야를 찔러 상처를 입혔다 그는 므깃도까지 도망하여, 그 곳에서 죽었다
[28] 그의 부하들이 그를 병거에 실어 예루살렘으로 운반하고, 그를 "다윗 성"에 있는 그의 조상들의 묘지에 함께 장사지냈다
[29] 아합의 아들 요람 왕 제 십일년에 아하시야가 유다를 다스리는 왕이 되었다
[30] 예후가 이스르엘에 이르렀을 때에, 이세벨이 이 소식을 듣고, 눈 화장을 하고 머리를 아름답게 꾸미고는, 창문으로 내려다보았다
[31] 예후가 문 안으로 들어오자, 이세벨이 소리쳤다 "제 주인을 살해한 시므리 같은 자야, 그게 평화냐?"
[32] 예후가 얼굴을 들어 창문을 쳐다보며 소리쳤다 "내 편이 될 사람이 누구냐? 누가 내 편이냐?" 그러자 두세 명의 내관이 그를 내려다보았다
[33] 예후가 그들에게 명령하였다 "그 여자를 아래로 내던져라" 그들이 그 여자를 아래로 내던지니, 피가 벽과 말에게까지 튀었다 예후가 탄 말이 그 여자의 주검을 밟고 지나갔다
[34] 예후가 궁으로 들어가서, 먹고 마시다가 말하였다 "이제 저 저주받은 여자를 찾아다가 장사를 지내 주어라 그래도 그 여자는 왕의 딸이었다"
[35] 그들이 그 여자를 장사지내 주려고 찾아 나섰으나, 그 여자의 해골과 손발밖에는 아무것도 발견할 수가 없었다
[36] 그들이 돌아와서 그에게 그렇게 보고하니, 그가 말하였다 "주님께서, 주님의 종 디셉 사람 엘리야를 시켜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졌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스르엘의 밭에서 개들이 이세벨의 주검을 뜯어 먹을 것이며,
[37] 이세벨의 주검은 이스르엘에 있는 밭의 거름처럼 될 것이므로, 이것을 보고 이세벨이라고 부를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셨는데, 그대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