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01일

(행 27:27-44) [27] 열나흘째 되는 날 밤에 우리가 아드리아 바다에서 이리 저리 쫓겨가다가 자정쯤 되어 사공들이 어느 육지에 가까워지는 줄을 짐작하고
[28] 물을 재어 보니 스무 길이 되고 조금 가다가 다시 재니 열다섯 길이라
[29] 암초에 걸릴까 하여 고물로 닻 넷을 내리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니라
[30]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내리는 체하고 거룻배를 바다에 내려 놓거늘
[31] 바울이 백부장과 군인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32] 이에 군인들이 거룻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
[33] 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에게 음식 먹기를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
[34] 음식 먹기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의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 하고
[35]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36] 그들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37]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육 명이더라
[38] 배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
[39] 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경사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
[40]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키를 풀어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에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
[41]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만나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쳐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
[42] 군인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그들을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43]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그들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44]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조되니라

04월 01일

(행 27:27-44) [27] 열나흘째 되는 날 밤에 우리가 아드리아 바다에 이리저리 쫓겨 가더니 밤중쯤 되어 사공들이 어느 육지에 가까워지는 줄을 짐작하고
[28] 물을 재어보니 이십 길이 되고 조금 가다가 다시 재니 열다섯 길이라
[29] 암초에 걸릴까 하여 고물로 닻 넷을 주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더니
[30]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주려는 체하고 거루를 바다에 내려놓거늘
[31] 바울이 백부장과 군사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32] 이에 군사들이 거룻 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
[33] 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을 음식 먹으라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
[34] 음식 먹으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터럭 하나라도 잃을 자가 없느니라 하고
[35]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36] 저희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37]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육 인이러라
[38] 배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
[39] 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경사 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
[40]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킷줄을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을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
[41]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당하여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혀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가니
[42] 군사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저희를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43]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저희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 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44]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원을 얻으니라』

04월 01일

(Acts 27:27-44) [27] But when the fourteenth night had come, as we were being driven about in the Adriatic Sea, about midnight the sailors [began] to surmise that they were approaching some land.
[28] And they took soundings, and found [it to be] twenty fathoms; and a little farther on they took another sounding and found [it to be] fifteen fathoms.
[29] And fearing that we might run aground somewhere on the rocks, they cast four anchors from the stern and wished for daybreak.
[30] And as the sailors were trying to escape from the ship, and had let down the [ship's] boat into the sea, on the pretense of intending to lay out anchors from the bow,
[31] Paul said to the centurion and to the soldiers, "Unless these men remain in the ship, you yourselves cannot be saved."
[32] Then the soldiers cut away the ropes of the [ship's] boat, and let it fall away.
[33] And until the day was about to dawn, Paul was encouraging them all to take some food, saying, "Today is the fourteenth day that you have been constantly watching and going without eating, having taken nothing.
[34] "Therefore I encourage you to take some food, for this is for your preservation; for not a hair from the head of any of you shall perish."
[35] And having said this, he took bread and gave thanks to God in the presence of all; and he broke it and began to eat.
[36] And all of them were encouraged, and they themselves also took food.
[37] And all of us in the ship were two hundred and seventy-six persons.
[38] And when they had eaten enough, they [began] to lighten the ship by throwing out the wheat into the sea.
[39] And when day came, they could not recognize the land; but they did observe a certain bay with a beach, and they resolved to drive the ship onto it if they could.
[40] And casting off the anchors, they left them in the sea while at the same time they were loosening the ropes of the rudders, and hoisting the foresail to the wind, they were heading for the beach.
[41] But striking a reef where two seas met, they ran the vessel aground; and the prow stuck fast and remained immovable, but the stern [began] to be broken up by the force [of the waves.]
[42] And the soldiers' plan was to kill the prisoners, that none [of them] should swim away and escape;
[43] but the centurion, wanting to bring Paul safely through, kept them from their intention, and commanded that those who could swim should jump overboard first and get to land,
[44] and the rest [should follow], some on planks, and others on various things from the ship. And thus it happened that they all were brought safely to land.』

04월 01일

(삿 13-15) [1]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주님께서 보시는 앞에서 악한 일을 저질렀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겨 주셨다
[2] 그 때에 소라 땅에 단 지파의 가족 가운데 마노아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아내는 임신할 수 없어서 자식을 낳지 못하였다
[3] 주님의 천사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 말하였다 "보아라, 네가 지금까지는 임신할 수 없어서 아이를 낳지 못하였으나, 이제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게 될 것이다
[4] 그러므로 이제부터 조심하여,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말아라 부정한 것은 어떤 것도 먹어서는 안 된다
[5]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 아이의 머리에 면도칼을 대어서는 안 된다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이미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 사람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하는 일을 시작할 것이다"
[6] 여인은 곧바로 남편에게 가서 말하였다 "하나님의 사람이 나에게 오셨는데, 그분의 모습이 하나님의 천사의 모습과 같아서,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분이 어디서 오셨는지 감히 묻지도 못하였고, 또 그분도 나에게 자기 이름을 일러주지 않았습니다
[7] 그런데 그분이 내게 말하기를, 내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니, 이제부터 포도주와 독한 술을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은 어떤 것도 먹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죽는 날까지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 사람으로 살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8] 이 말을 듣고 마노아가 주님께 기도드렸다 "주님, 우리에게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오게 하셔서, 태어날 아이에게 어떻게 하여야 할지를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여 주십시오"
[9] 주님께서 마노아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주님의 천사가 다시 여인에게 왔다 그 때에 그 여인은 밭에 앉아 있었는데, 남편 마노아는 아내와 함께 있지 않았다
[10] 그래서 그 여인은 급히 달려가 남편에게 말하였다 "와 보세요 저번에 나에게 오셨던 그분이 지금 나타나셨어요"
[11] 마노아는 일어나 곧 아내를 따라가서, 그 사람에게 이르렀다 마노아가 그를 보고서, 저번에 자기의 처에게 말하던 그분이냐고 물었다 그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12] 마노아는 그에게, 지난번에 한 그 말이 이루어질 때에 그 아이가 지켜야 할 규칙은 무엇이며, 또 그 아이가 할 일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13] 주님의 천사가 마노아에게 일러주었다 주님의 천사가 마노아의 아내에게 일러준 모든 것을 그 아이가 지켜야 하고,
[14] 마노아의 아내는 포도나무에서 나는 것은 어떤 것도 먹어서는 안 되고, 포도주와 독한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하며, 부정한 것은 어떤 것도 먹어서는 안 되고, 주님의 천사가 마노아의 아내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마노아의 아내가 지켜야 한다고 말해 주었다
[15] 그러자 마노아가 주님의 천사에게, 새끼 염소를 한 마리 잡아 대접할 터이니,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하였다
[16] 그러나 주님의 천사는 마노아에게, 기다리라면 기다릴 수는 있으나 음식은 먹지 않겠다고 하면서, 마노아가 번제를 준비한다면, 그것은 마땅히 주님께 드려야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마노아는 그가 주님의 천사라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하였다
[17] 그래서 마노아가 또 주님의 천사에게, 이름만이라도 알려 주면, 말한 바가 이루어질 때에 그에게 그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하였다
[18] 그러나 주님의 천사는 어찌하여 그렇게 자기의 이름을 묻느냐고 나무라면서 자기의 이름은 비밀이라고 하였다
[19] 마노아는 새끼 염소 한 마리와 곡식예물을 가져다가, 바위 위에서 주님께 드렸다 주님께서는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보고 있는 데서 신기한 일을 일으키셨다
[20] 제단에서 불길이 하늘로 치솟자, 주님의 천사가 제단의 불길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이것을 보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21] 주님의 천사가 마노아와 그의 아내에게 다시 나타나지 않자, 그제야 마노아는 비로소 그가 주님의 천사인 줄 알았다
[22] 마노아는 아내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우리는 틀림없이 죽을 것이오"
[23] 그러자 그의 아내가 그에게 말하였다 "만일 주님께서 우리를 죽이려 하셨다면 우리의 손에서 번제물과 곡식예물을 받지 않으셨을 것이며, 또 우리에게 이런 모든 일을 보이거나 이런 말씀을 하시지도 않으셨을 겁니다"
[24] 그 여인이 아들을 낳고서, 이름을 삼손이라고 하였다 그 아이는 주님께서 내리시는 복을 받으면서 잘 자랐다
[25] 그가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에 있는 마하네단에 있을 때에, 주님의 영이 처음으로 그에게 내렸다
[14:1] 삼손이 딤나로 내려갔다가, 딤나에 있는 어떤 블레셋 처녀를 보았다
[2] 그가 돌아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였다 "내가 딤나에 내려갔다가, 블레셋 처녀를 하나 보았습니다 장가들고 싶습니다 주선해 주십시오"
[3] 그러자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를 타일렀다 "네 친척이나 네 백성의 딸들 가운데는 여자가 없느냐? 왜 너는 할례도 받지 않는 블레셋 사람을 아내로 맞으려고 하느냐?" 그래도 삼손은 자기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꼭 그 여자를 색시로 데려와 주십시오 그 여자는 첫눈에 내 맘에 쏙 들었습니다"
[4] 그의 부모는, 주님께서 블레셋 사람을 치실 계기를 삼으려고 이 일을 하시는 줄을 알지 못하였다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있었다
[5] 삼손이 부모와 함께 딤나로 내려가서, 딤나에 있는 어떤 포도원에 이르렀다 그런데 갑자기 어린 사자 한 마리가 으르렁거리며 그에게 달려들었다
[6] 그 때에 주님의 영이 삼손에게 세차게 내리덮쳤으므로 손에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그 사자를 염소 새끼 찢듯이 찢어 죽였다 그러나 그는 이 일을 부모에게 말하지 않았다
[7] 그는 그 여자에게로 내려가, 그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삼손은 그 여자를 무척 좋아하였다
[8] 얼마 뒤에 삼손은 그 여자를 아내로 맞으러 그 곳으로 다시 가다가, 길을 벗어나 자기가 죽인 사자가 있는 데로 가 보았더니, 그 죽은 사자의 주검에 벌 떼가 있고 꿀이 고여 있었다
[9] 그는 손으로 꿀을 좀 떠다가 걸어가면서 먹고, 부모에게도 가져다 주었으나, 그 꿀이 사자의 주검에서 떠온 것이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10] 그의 아버지는 사돈 될 사람의 집으로 갔다 삼손은, 신랑들이 장가갈 때 하는 풍습을 따라서, 거기에서 잔치를 베풀었다
[11]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보자, 젊은이 서른 명을 데려다가 그와 한 자리에 앉게 하였다
[12] 그 때에 삼손이 그들에게 한 제안을 하였다 "내가 여러분에게 수수께끼를 하나 내려고 하는데, 잔치가 계속되는 이레 동안에 알아맞히어 보십시오 여러분이 알아맞히면 내가 모시옷 서른 벌과 겉옷 서른 벌을 내놓고,
[13] 맞히지 못하면 여러분이 나에게 모시옷 서른 벌과 겉옷 서른 벌을 주도록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들이 말하였다 "좋습니다! 어디, 그 수수께끼를 한번 들어봅시다"
[14] 그래서 삼손이 그들에게 수수께끼를 내놓았다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다" 그러나 그들은 사흘이 지나도록 수수께끼를 풀 수가 없었다
[15] 이레째가 되던 날 그들은 삼손의 아내를 을러대었다 "신랑을 꾀어서, 그가 우리에게 낸 그 수수께끼의 해답을 알아내서 우리에게 알려주시오 그렇지 않으면 새댁과 새댁의 친정 집을 불살라 버리겠소 우리가 가진 것을 빼앗으려고 우리를 초대한 것은 아니지 않소?"
[16] 그래서 삼손의 아내는 삼손에게 울며 말하였다 "당신은 나를 미워할 뿐이지, 사랑하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당신이 나의 나라 사람들에게 수수께끼를 내놓고도, 나에게는 해답을 가르쳐 주지 않았지요" 삼손이 아내에게 말하였다 "이것 봐요 내 부모에게도 알려드리지 않았는데, 어떻게 당신에게 말할 수 있겠소?"
[17] 그러나 그의 아내는 삼손에게 이레나 계속되는 잔치 기간에 계속 울면서 졸라댔다 이레째 되던 날 삼손은 드디어 아내에게 수수께끼의 해답을 말해 버리고 말았다 그러자 아내가 그 해답을 자기 동족 사람들에게 알려 주었다
[18] 이레째 되던 날 해가 지기 전에 그 성읍 사람들이 삼손에게 말하였다 "무엇이 꿀보다 더 달겠으며, 무엇이 사자보다 더 강하겠느냐?" 삼손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의 암소로 밭을 갈지 않았더라면, 이 수수께끼의 해답을 어찌 찾았으랴"
[19] 그 때에 주님의 영이 삼손에게 세차게 내리덮쳤다 삼손이 아스글론으로 내려가서 그 곳 주민 서른 명을 죽이고, 그들에게서 노략한 옷을 가져다가, 수수께끼를 푼 사람들에게 주었다 그리고는 몹시 화가 나서, 자기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 버렸다
[20] 그러자 삼손의 아내는 삼손의 들러리로 왔던 한 친구의 아내가 되었다
[15:1] 이런 일이 있은 지 얼마 뒤에 밀 추수 때가 되었을 때에, 삼손은 새끼 염소 한 마리를 가지고 아내를 찾아가서, 장인에게 아내의 침실로 들어가게 해 달라고 부탁하였으나, 장인은 그가 아내 방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2] 그리고 장인은 다른 제안을 하였다 "나는 자네가 그 애를 몹시 미워한다고 생각하고, 자네 친구에게 아내로 주었다네 사실은 동생이 언니보다 더 예쁘니, 부디 그 애를 아내로 삼아 주게"
[3] 그러자 삼손이 그들에게 "이번만은 내가 블레셋 사람들에게 어떤 손해를 끼친다 해도 나를 나무라지 못할 것이오" 하고 말하면서,
[4] 나가서 여우 삼백 마리를 잡아, 꼬리에 꼬리를 서로 비끄러매고는, 그 두 꼬리 사이에 가지고 간 홰를 하나씩 매달았다
[5] 그는 그 홰에 불을 붙여 블레셋 사람의 곡식 밭으로 여우를 내몰아서, 이미 베어 쌓아 놓은 곡식가리에 불을 놓았다 불은 곡식가리뿐 아니라 아직 베지 않은 곡식과 포도원과 올리브 농원까지 다 태워 버렸다
[6] 블레셋 사람들은 누가 그렇게 하였는지 알아 보았다 마침내 사람들은, 딤나 사람 곧 삼손의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빼앗아 들러리 섰던 친구에게 아내로 주었기 때문에, 삼손이 저지른 일임을 알게 되었다 블레셋 사람들이 딤나로 올라가서, 그 여자와 그 아버지를 불에 태워 죽였다
[7] 그러자 삼손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가 이렇게 하였으니, 내가 너희에게 원수를 갚기 전에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
[8] 그는 블레셋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마구 무찌르고, 내려가서 에담 바위 동굴에서 쉬고 있었다
[9] 블레셋 사람들이 쳐올라와서 유다 땅에 진을 치고는, 레히 지방을 짓밟았다
[10] 유다 사람들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은 무엇 때문에 우리를 치러 올라왔소?" 그들이 대답하였다 "삼손을 잡으러 왔소 삼손이 우리에게 한 대로, 우리도 그에게 갚아 주겠소"
[11] 그래서 유다 사람 삼천 명이 에담 바위 동굴에 내려가서 삼손에게 말하였다 "블레셋 사람들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당신은 잘 알지 않소? 그런데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런 일이 미치게 하오?" 삼손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그들이 나에게 한 대로 나도 그들에게 갚아 주었을 뿐이오"
[12] 그러자 그들이 삼손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당신을 묶어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 주려고 왔소" 삼손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그렇다면 나를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하시오"
[13] 그들은 삼손에게 다짐하였다 "결코 죽이지 않겠소 우리는 당신을 묶어서 그들에게 넘겨만 주겠소 결코 우리가 당신을 죽이지는 않겠소" 그리고 그들은 새 밧줄 두 개로 그를 묶어서, 바위 동굴에서 데리고 나왔다
[14] 삼손이 레히에 이르자, 블레셋 사람들이 마주 나오며, 그에게 소리를 질렀다 그 때에 주님의 영이 그에게 세차게 내리니, 그의 팔을 동여매었던 밧줄이 불에 탄 삼 오라기같이 되어서, 팔에서 맥없이 끊어져 나갔다
[15] 마침 삼손은 싱싱한 당나귀 턱뼈 하나가 있는 것을 보고, 그것을 손에 집어 들고, 블레셋 사람을 천 명이나 쳐죽이고 나서,
[16] 이렇게 외쳤다 나귀 턱뼈 하나로 주검을 무더기로 쌓았다 나귀 턱뼈 하나로 천 명이나 쳐죽였다
[17] 이렇게 외치고 나서, 삼손은 손에 든 턱뼈를 내던지고, 그 곳 이름을 라맛레히라고 불렀다
[18] 삼손은 목이 너무 말라서 주님께 부르짖었다 "주님께서 친히 이 크나큰 승리를 주님의 종의 손에 허락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제가 목이 타서 저 할례받지 못한 자들의 손에 붙잡혀 죽어야 하겠습니까?"
[19] 하나님이 레히에 있는 한 우묵한 곳을 터지게 하시니, 거기에서 물이 솟아나왔다 삼손이 그 물을 마시자, 제정신이 들어 기운을 차렸다 그래서 그 샘 이름을 엔학고레라고 하였는데, 오늘날까지도 레히에 있다
[20]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이 다스리던 시대에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었다

04월 01일

(삿 13-15) [1]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붙이시니라
[2] 소라 땅에 단 지파의 가족 중 마노아라 이름하는 자가 있더라 그 아내가 잉태하지 못하므로 생산치 못하더니
[3] 여호와의 사자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잉태하지 못하므로 생산치 못하였으나 이제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4] 그러므로 너는 삼가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지며 무릇 부정한 것을 먹지 말지니라
[5]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치운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6] 이에 그 여인이 가서 그 남편에게 고하여 가로되 하나님의 사람이 내게 임하였는데 그 용모가 하나님의 사자의 용모 같아서 심히 두려우므로 어디서부터 온 것을 내가 묻지 못하였고 그도 자기 이름을 내게 이르지 아니하였으며
[7] 그가 내게 이르기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무릇 부정한 것을 먹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죽을 날까지 하나님께 바치운 나실인이 됨이라 하더이다
[8] 마노아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주여 구하옵나니 주의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임하게 하사 그로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
[9] 하나님이 마노아의 목소리를 들으시니라 여인이 밭에 앉았을 때에 하나님의 사자가 다시 그에게 임하셨으나 그 남편 마노아는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10] 여인이 급히 달려가서 그 남편에게 고하여 가로되 보소서 전일에 내게 임하였던 사람이 또 내게 나타났나이다
[11] 마노아가 일어나 아내를 따라가서 그 사람에게 이르러 그에게 묻되 당신이 이 여인에게 말씀하신 사람이니이까 가라사대 그로라
[12] 마노아가 가로되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오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오리이까
[13]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여인에게 말한 것들을 그가 다 삼가서
[14] 포도나무의 소산을 먹지 말며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무릇 부정한 것을 먹지 말아서 내가 그에게 명한 것은 다 지킬 것이니라
[15] 마노아가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씀하되 구하옵나니 당신은 우리에게 머물러서 우리가 당신을 위하여 염소 새끼 하나를 준비하게 하소서
[16]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에게 이르시되 네가 비록 나를 머물리나 내가 너의 식물을 먹지 아니하리라 번제를 준비하려거든 마땅히 여호와께 드릴지니라 하니 이는 마노아가 여호와의 사자인줄 알지 못함을 인함이었더라
[17] 마노아가 또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씀하되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니이까 당신의 말씀이 이룰 때에 우리가 당신을 존숭하리이다
[18]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를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니라
[19] 이에 마노아가 염소 새끼 하나와 소제물을 취하여 반석 위에서 여호와께 드리매 사자가 이적을 행한지라 마노아와 그 아내가 본즉
[20] 불꽃이 단에서부터 하늘로 올라가는 동시에 여호와의 사자가 단 불꽃 가운데로 좇아 올라간지라 마노아와 그 아내가 이것을 보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니라
[21]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와 그 아내에게 다시 나타나지 아니하니 마노아가 이에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줄 알고
[22] 그 아내에게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반드시 죽으리로다
[23] 그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우리를 죽이려 하셨더면 우리 손에서 번제와 소제를 받지 아니하셨을 것이며 이제 이런 말씀도 우리에게 이르지 아니하셨으리이다 하였더라
[24] 여인이 아들을 낳으매 이름을 삼손이라 하니라 아이가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복을 주시더니
[25]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마하네단에서 여호와의 신이 비로소 그에게 감동하시니라
[14:1]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딸 중 한 여자를 보고
[2] 도로 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 중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취하여 내 아내를 삼게 하소서
[3]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취하려 하느냐 삼손이 아비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를 데려오소서 하니
[4] 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관할한고로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서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5] 삼손이 그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서 딤나의 포도원에 이른즉 어린 사자가 그를 맞아 소리 지르는지라
[6] 삼손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어 손에 아무 것도 없어도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음 같이 찢었으나 그는 그 행한 일을 부모에게도 고하지 아니하였고
[7] 그가 내려가서 그 여자와 말하며 그를 기뻐하였더라
[8] 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취하려고 다시 가더니 돌이켜 그 사자의 주검을 본즉 사자의 몸에 벌떼와 꿀이 있는지라
[9] 손으로 그 꿀을 취하여 행하며 먹고 그 부모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그것을 드려서 먹게 하였으나 그 꿀을 사자의 몸에서 취하였다고는 고하지 아니하였더라
[10] 삼손의 아비가 여자에게로 내려가매 삼손이 거기서 잔치를 배설하였으니 소년은 이렇게 행하는 풍속이 있음이더라
[11] 무리가 삼손을 보고 삼십 명을 데려다가 동무를 삼아 그와 함께 하게 한지라
[12]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너희에게 수수께끼를 하리니 잔치하는 칠 일 동안에 너희가 능히 그것을 풀어서 내게 고하면 내가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너희에게 주리라
[13] 그러나 그것을 능히 내게 고하지 못하면 너희가 내게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줄지니라 그들이 이르되 너는 수수께끼를 하여 우리로 듣게 하라
[14]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 그들이 삼 일이 되도록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였더라
[15] 제칠일에 이르러 그들이 삼손의 아내에게 이르되 너는 네 남편을 꾀어 그 수수께끼를 우리에게 알리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와 네 아비의 집을 불사르리라 너희가 우리의 소유를 취하고자하여 우리를 청하였느냐 그렇지 아니하냐
[16] 삼손의 아내가 그의 앞에서 울며 가로되 당신이 나를 미워할 뿐이요 사랑치 아니하는도다 우리 민족에게 수수께끼를 말하고 그 뜻을 내게 풀어 이르지 아니하도다 삼손이 그에게 대답하되 보라 내가 그것을 나의 부모에게도 풀어 고하지 아니하였거든 어찌 그대에게 풀어 이르리요 하였으나
[17] 칠 일 잔치할 동안에 그 아내가 앞에서 울며 강박함을 인하여 제칠일에는 그가 그 아내에게 수수께끼를 풀어 이르매 그 아내가 그것을 그 민족에게 고하였더라
[18] 제칠일 해 지기 전에 성읍 사람들이 삼손에게 이르되 무엇이 꿀보다 달겠으며 무엇이 사자보다 강하겠느냐 한지라 삼손이 그들에게 대답하되 너희가 내 암송아지로 밭갈지 아니하였더면 나의 수수께끼를 능히 풀지 못하였으리라 하니라
[19] 여호와의 신이 삼손에게 크게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곳 사람 삼십 명을 쳐 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 심히 노하여 아비 집으로 올라갔고
[20] 삼손의 아내는 삼손의 친구 되었던 그 동무에게 준바 되었더라
[15:1] 얼마 후 밀 거둘 때에 삼손이 염소 새끼를 가지고 그 아내에게로 찾아 가서 가로되 내가 침실에 들어가 아내를 보고자 하노라 장인이 들어 오지 못하게 하고
[2] 가로되 네가 그를 심히 미워하는 줄로 내가 생각한 고로 그를 네 동무에게 주었노라 그 동생이 그보다 더욱 아름답지 아니하냐 청하노니 너는 그의 대신에 이를 취하라
[3]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블레셋 사람을 해할지라도 그들에게 대하여 내게 허물이 없을 것이니라 하고
[4] 삼손이 가서 여우 삼백을 붙들어서 그 꼬리와 꼬리를 매고 홰를 취하고 그 두 꼬리 사이에 한 홰를 달고
[5] 홰에 불을 켜고 그것을 블레셋 사람의 곡식 밭으로 몰아 들여서 곡식 단과 아직 베지 아니한 곡식과 감람원을 사른지라
[6] 블레셋 사람이 가로되 누가 이 일을 행하였느냐 혹이 대답하되 딤나 사람의 사위 삼손이니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취하여 그 동무 되었던 자에게 준 연고니라 블레셋 사람이 올라가서 그 여인과 그의 아비를 불사르니라
[7]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은즉 내가 너희에게 원수를 갚은 후에야 말리라 하고
[8] 블레셋 사람을 크게 도륙하고 내려가서 에담 바위 틈에 거하니라
[9] 이에 블레셋 사람이 올라와서 유다에 진을 치고 레히에 편만한지라
[10] 유다 사람들이 가로되 너희가 어찌하여 올라와서 우리를 치느냐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올라오기는 삼손을 결박하여 그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그에게 행하려 함이로라
[11] 유다 사람 삼천 명이 에담 바위 틈에 내려가서 삼손에게 이르되 너는 블레셋 사람이 우리를 관할하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같이 행하였느냐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들이 내게 행한 대로 나도 그들에게 행하였노라
[12] 그들이 삼손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결박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에 붙이려고 이제 내려왔노라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친히 나를 치지 않겠다고 내게 맹세하라
[13] 그들이 삼손에게 일러 가로되 아니라 우리가 다만 너를 단단히 결박하여 그들의 손에 붙일 뿐이요 우리가 결단코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하고 새 줄 둘로 결박하고 바위 틈에서 그를 끌어내니라
[14]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지르는 동시에 여호와의 신의 권능이 삼손에게 임하매 그 팔 위의 줄이 불탄 삼과 같아서 그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15] 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를 보고 손을 내밀어 취하고 그것으로 일천 명을 죽이고
[16] 가로되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일천 명을 죽였도다
[17] 말을 마치고 턱뼈를 그 손에서 내어던지고 그곳을 라맛 레히라 이름하였더라
[18] 삼손이 심히 목마르므로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주께서 종의 손으로 이 큰 구원을 베푸셨사오나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 받지 못한 자의 손에 빠지겠나이다
[19] 하나님이 레히에 한 우묵한 곳을 터치시니 물이 거기서 솟아나오는지라 삼손이 그것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하니 그러므로 그 샘 이름은 엔학고레라 이 샘이 레히에 오늘까지 있더라
[20] 블레셋 사람의 때에 삼손이 이스라엘 사사로 이십 년을 지내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