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s 27:1-26) [1] And when it was decided that we should sail for Italy, they proceeded to deliver Paul and some other prisoners to a centurion of the Augustan cohort named Julius.
[2] And embarking in an Adramyttian ship, which was about to sail to the regions along the coast of Asia, we put out to sea, accompanied by Aristarchus, a Macedonian of Thessalonica.
[3] And the next day we put in at Sidon and Julius treated Paul with consideration and allowed him to go to his friends and receive care.
[4] And from there we put out to sea and sailed under the shelter of Cyprus because the winds were contrary.
[5] And when we had sailed through the sea along the coast of Cilicia and Pamphylia, we landed at Myra in Lycia.
[6] And there the centurion found an Alexandrian ship sailing for Italy, and he put us aboard it.
[7] And when we had sailed slowly for a good many days, and with difficulty had arrived off Cnidus, since the wind did not permit us [to go] farther, we sailed under the shelter of Crete, off Salmone
[8] and with difficulty sailing past it we came to a certain place called Fair Havens, near which was the city of Lasea.
[9] And when considerable time had passed and the voyage was now dangerous, since even the fast was already over, Paul [began] to admonish them,
[10] and said to them, Men, I perceive that the voyage will certainly be [attended] with damage and great loss, not only of the cargo and the ship, but also of our lives."
[11] But the centurion was more persuaded by the pilot and the captain of the ship, than by what was being said by Paul.
[12] And because the harbor was not suitable for wintering, the majority reached a decision to put out to sea from there, if somehow they could reach Phoenix, a harbor of Crete, facing southwest and northwest, and spend the winter [there.]
[13] And when a moderate south wind came up, supposing that they had gained their purpose, they weighed anchor and [began] sailing along Crete, close [inshore.]
[14] But before very long there rushed down from the land a violent wind, called Euraquilo
[15] and when the ship was caught [in it,] and could not face the wind, we gave way [to it,] and let ourselves be driven along.
[16] And running under the shelter of a small island called Clauda, we were scarcely able to get the [ships] boat under control.
[17] And after they had hoisted it up, they used supporting cables in undergirding the ship and fearing that they might run aground on [the shallows] of Syrtis, they let down the sea anchor, and so let themselves be driven along.
[18] The next day as we were being violently storm-tossed, they began to jettison the cargo
[19] and on the third day they threw the ship's tackle overboard with their own hands.
[20] And since neither sun nor stars appeared for many days, and no small storm was assailing [us,] from then on all hope of our being saved was gradually abandoned.
[21] And when they had gone a long time without food, then Paul stood up in their midst and said, "Men, you ought to have followed my advice and not to have set sail from Crete, and incurred this damage and loss.
[22] "And [yet] now I urge you to keep up your courage, for there shall be no loss of life among you, but [only] of the ship.
[23] "For this very night an angel of the God to whom I belong and whom I serve stood before me,
[24] saying, 'Do not be afraid, Paul you must stand before Caesar and behold, God has granted you all those who are sailing with you.'
[25] "Therefore, keep up your courage, men, for I believe God, that it will turn out exactly as I have been told.
[26] "But we must run aground on a certain island."』
"
(왕상 16-18) [1] 주님의 말씀이 하나니의 아들 예후에게 내려서, 바아사를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나는 너를 먼지 속에서 이끌어 내어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삼았다 그런데 너는 여로보암과 같은 길을 걸어서, 내 백성 이스라엘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고, 그 죄 때문에 내 분노를 사는구나
[3] 내가 바아사와 그의 가문을 쓸어 버리겠다 그리하여 네 가문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가문처럼 만들겠다
[4] 바아사에게 속한 사람으로서, 성 안에서 죽는 사람은 개들이 먹어 치울 것이고, 성 바깥의 들에서 죽는 사람은 하늘의 새들이 쪼아 먹을 것이다"
[5] 바아사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것과 그의 권세, 이 모든 것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다 기록되어 있다
[6] 바아사가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서, 디르사에 묻혔다 아들 엘라가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7] 주님께서 예언자 하나니의 아들 예후를 시키셔서, 바아사와 그의 가문에게 말씀하셨다 바아사가 여로보암의 가문처럼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므로, 주님의 노를 격동하였을 뿐만 아니라, 여로보암의 가문을 치기까지 했기 때문이다
[8] 유다의 아사 왕 제 이십육년에, 바아사의 아들 엘라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서, 디르사에서 두 해 동안 다스렸다
[9] 그러나 엘라의 신하이며 병거부대의 절반을 지휘하는 시므리 장군이, 엘라에게 반기를 들었다 그 때에 엘라는, 디르사에 있는 아르사 궁내대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취해 있었는데,
[10] 시므리가 들어가서, 엘라를 쳐죽였다 유다의 아사 왕 제 이십칠년에, 시므리가 엘라를 대신하여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11] 시므리는 왕위에 올라서, 바아사 가문에 딸린 사람은 모두 죽였는데, 바아사 가문의 남자는, 일가 친척이든지 친구이든지, 한 사람도 남겨 두지 않았다
[12] 시므리는, 주님께서 예후 예언자를 시키셔서 바아사에게 말씀하신 대로, 바아사 가문의 모든 사람을 멸망시켰다
[13] 이것은 바아사와 그의 아들 엘라가 지은 모든 죄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들만 죄를 지은 것이 아니라, 우상을 만들어서 이스라엘에게 죄를 짓게 하였으므로,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의 분노를 샀다
[14] 엘라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다 기록되어 있다
[15] 유다의 아사 왕 제 이십칠년에, 시므리는 디르사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으나, 그의 통치는 칠 일 만에 끝났다 시므리가 엘라를 살해하고서 왕위를 차지할 그 무렵에, 이스라엘 군대는 블레셋에 속한 깁브돈을 치려고 포진하고 있었다
[16] 그러나 진을 치고 있던 군대는, 시므리가 반역하여 왕을 살해하였다는 소식을 듣고서, 바로 그 진에서 그 날로 군사령관인 오므리 장군을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다
[17] 오므리는 온 이스라엘을 이끌고 깁브돈으로부터 올라와서, 디르사를 포위하였다
[18] 이 때에 시므리는, 그 성읍이 함락될 것을 알고는, 왕궁의 요새로 들어가서, 그 왕궁에 불을 지르고, 그 불길 속으로 들어가서, 자기도 불에 타 죽었다
[19] 이것은 시므리가,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행을 하고, 여로보암의 길을 따라 가서, 이스라엘에게 죄를 짓게 한 그 죄 때문에 생긴 일이다
[20] 시므리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꾀한 모반에 관한 것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어 있다
[21] 그 때에 이스라엘 백성은 둘로 나뉘어, 그 절반은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따라 가서 그를 왕으로 삼았고, 그 나머지는 오므리를 따랐다
[22] 그러나 오므리를 따르는 백성이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따르는 백성보다 강하여서, 디브니는 살해되고, 오므리는 왕이 되었다
[23] 유다의 아사 왕 제 삼십일년에 오므리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서 열두 해 동안 다스렸는데, 여섯 해 동안은 디르사에서 다스렸다
[24] 그는 세멜에게서 은 두 달란트를 주고, 사마리아 산지를 사들였다 그리고 그 산에다가 도성을 건설하였는데, 그 산의 소유자인 세멜의 이름을 따라서 그 도성의 이름을 사마리아라고 하였다
[25] 오므리가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였는데, 그 일의 악한 정도는 그의 이전에 있던 왕들보다 더 심하였다
[26] 그는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걸은 모든 길을 그대로 따랐다 오므리는 이스라엘에게 죄를 짓게 하고, 또 우상을 만들어서,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진노하시게 하였다
[27] 오므리가 한 나머지 행적과 그가 부린 권세는,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모두 기록되어 있다
[28] 오므리는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서 사마리아에 묻히고, 그의 아들 아합이 그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되었다
[29] 유다의 아사 왕 제 삼십팔년에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서,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을 스물두 해 동안 다스렸다
[30] 오므리의 아들 아합은 그 이전에 있던 왕들보다 더 심하게,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였다
[31] 그는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가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더 앞질렀다 그는 시돈 왕 엣바알의 딸인 이세벨을 아내로 삼았으며, 더 나아가서 바알을 섬기고 예배하였다
[32] 또 그는 사마리아에 세운 바알의 신전에다가 바알을 섬기는 제단을 세우고,
[33] 아세라 목상도 만들어 세웠다 그래서 그는 그 이전의 이스라엘 왕들보다 더 심하게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진노하시게 하였다
[34] 아합 시대에 베델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건축하였다 주님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시켜서 하신 주님의 말씀대로, 그는 그 성의 기초를 놓으면서는 그의 맏아들 아비람을 잃었고, 성문을 달면서는 그의 막내 아들 스굽을 잃었다
[17:1] 길르앗의 디셉에 사는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였다 "내가 섬기는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내가 다시 입을 열기까지 앞으로 몇 해 동안은, 비는 커녕 이슬 한 방울도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2] 주님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다
[3] "이 곳을 떠나서, 동쪽으로 가거라 그리고 거기 요단 강 동쪽에 있는 그릿 시냇가에 숨어서 지내며,
[4] 그 시냇물을 마셔라 내가 까마귀에게 명하여서, 네게 먹을 것을 날라다 주게 하겠다"
[5] 엘리야는 주님의 말씀대로 가서, 그대로 하였다 그는 곧 가서, 요단 강 앞에 있는 그릿 시냇가에 머물렀다
[6]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빵과 고기를 그에게 가져다 주었고, 저녁에도 빵과 고기를 그에게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물은 그 곳 시냇물을 마셨다
[7] 그런데 그 땅에 비가 내리지 않으므로, 얼마 있지 않아서, 시냇물까지 말라 버렸다
[8] 주님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다
[9] "이제 너는, 시돈에 있는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에서 지내도록 하여라 내가 그 곳에 있는 한 과부에게 명하여서, 네게 먹을 것을 주도록 일러두었다"
[10] 엘리야는 곧 일어나서, 사르밧으로 갔다 그가 성문 안으로 들어설 때에, 마침 한 과부가 땔감을 줍고 있었다 엘리야가 그 여인을 불러서 말하였다 "마실 물을 한 그릇만 좀 떠다 주십시오"
[11] 그 여인이 물을 가지러 가려고 하니, 엘리야가 다시 여인을 불러서 말하였다 "먹을 것도 조금 가져다 주시면 좋겠습니다"
[12] 그 여인이 말하였다 "어른께서 섬기시는 주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저에게는 빵 한 조각도 없습니다 다만, 뒤주에 밀가루가 한 줌 정도, 그리고 병에 기름이 몇 방울 남아 있을 뿐입니다 보시다시피, 저는 지금 땔감을 줍고 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가서, 저와 제 아들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것을 모두 먹으려고 합니다"
[13] 엘리야가 그 여인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방금 말한 대로 하십시오 그러나 음식을 만들어서, 우선 나에게 먼저 가지고 오십시오 그 뒤에 그대와, 아들이 먹을 음식을 만들도록 하십시오
[14] 주님께서 이 땅에 다시 비를 내려 주실 때까지, 그 뒤주의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을 것이며, 병의 기름이 마르지 않을 것이라고,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15] 그 여인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다 과연 그 여인과 엘리야와 그 여인의 식구가 여러 날 동안 먹었지만,
[16] 뒤주의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의 기름도 마르지 않았다 주님께서 엘리야를 시켜서 하신 주님의 말씀대로 되었다
[17] 이런 일이 있은 뒤에, 이 집 여주인의 아들이 병이 들었다 그의 병은 매우 위중하여서, 끝내는 숨을 거두고 말았다
[18] 그러자 그 여인은 엘리야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하나님의 사람이신 어른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다고, 이렇게 저에게 오셔서, 저의 죄를 기억나게 하시고, 제 아들을 죽게 하십니까?"
[19] 엘리야가 그 여인에게 아들을 달라고 하면서, 그 여인의 품에서 그 아이를 받아 안고, 자기가 머물고 있는 다락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그를 자기의 침대 위에 뉘어 놓고,
[20] 주님께 부르짖었다 "주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내가 머물고 있는 이 집의 과부에게 이렇게 재앙을 내리시어, 그 아들을 죽게 하십니까?"
[21] 그는 그 아이의 몸 위에 세 번이나 엎드려서, 몸과 몸을 맞춘 다음, 주님께 또 부르짖었다 "주 나의 하나님, 제발 이 아이의 호흡이 되돌아오게 하여 주십시오!"
[22] 주님께서 엘리야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그 아이의 호흡을 되돌아오게 하여 주셔서, 그 아이가 살아났다
[23] 엘리야는, 그 아이를 안고 다락에서 내려와서, 아이를 돌려주면서 말하였다 "보시오, 아들이 살아났습니다"
[24] 그 여인이 엘리야에게 말하였다 "이제야 저는, 어른이 바로 하나님의 사람이시라는 것과, 어른이 하시는 말씀은 참으로 주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18:1] 많은 날이 흘러서, 삼 년이 되던 해에, 주님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아합을 만나거라 내가 땅 위에 비를 내리겠다"
[2] 엘리야가 곧 아합을 만나러 갔다 그 때에 사마리아에는 기근이 심하였다
[3] 아합이 오바댜 궁내대신을 불렀다 오바댜는 주 하나님을 깊이 경외하는 사람으로서,
[4] 이세벨이 주님의 예언자들을 학살할 때에, 예언자 백 명을 쉰 명씩 동굴에 숨기고서, 먹을 것과 물을 대준 사람이다
[5] 아합이 오바댜에게 말하였다 "이 땅 곳곳으로 다 다니며, 물이 있을 만한 샘과 시내를 샅샅이 찾아 보도록 합시다 어쩌다가 풀이 있는 곳을 찾으면, 말과 나귀를 살릴 수 있을 거요 짐승들이 죽는 것을 이대로 보고 있을 수만은 없소"
[6] 왕과 오바댜는 물을 찾으려고, 전 국토를 둘로 나누어서, 한 쪽은 아합이 스스로 담당하고, 다른 한 쪽은 오바댜가 담당하여, 제각기 길을 나섰다
[7] 오바댜가 길을 가고 있는데, 마침 엘리야가 그를 만나려고 오고 있었다 오바댜가 엘리야를 알아 보고, 머리를 숙여서 인사를 하였다 "엘리야 어른이 아니십니까?"
[8] 엘리야가 그에게 말하였다 "그렇소 가서, 엘리야가 여기에 있다고 그대의 상전에게 말하시오"
[9] 그러나 오바댜는 두려워하며 말하였다 "제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저를 아합의 손에 넘겨 죽이려고 하십니까?
[10] 예언자께서 섬기시는 주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제 상전은 어른을 찾으려고, 모든 나라, 모든 왕국에 사람들을 풀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돌아와서, 엘리야가 없다고 보고하면, 제 상전은, 그 나라와 왕국에게 어른을 정말 찾지 못하였다고, 맹세하게 하였습니다
[11] 그런데 지금 어른께서는 저더러 가서, 어른께서 여기에 계시다고 말하라는 말씀이십니까?
[12] 제가 어른을 떠나가면, 주님의 영이 곧 어른을 제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데려 가실 것입니다 제가 가서, 아합에게 말하였다가, 그가 와서 어른을 찾지 못하면, 반드시 저를 죽일 것입니다 어른의 종인 저는 어릴 때부터 주님을 경외하여 왔습니다
[13] 이세벨이 주님의 예언자들을 학살할 때에 제가 한 일과, 제가 주님의 예언자 백 명을 쉰 명씩 동굴에 감추고 그들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대준 일을, 어른께서는 듣지도 못하셨습니까?
[14] 그런데 지금 어른께서는, 저더러 가서, 저의 상전에게, 어른께서 여기 계시다고 말하라는 것입니까? 그러면 제 상전은 반드시 저를 죽일 것입니다"
[15] 그러자 엘리야가 말하였다 "내가 섬기는 만군의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오 나는 오늘 꼭 아합을 만날 것이오"
[16] 오바댜가 아합에게로 가서, 이 사실을 알리니,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러 왔다
[17] 아합은 엘리야를 만나서, 이렇게 말하였다 "그대가 바로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자요?"
[18]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임금님과 임금님 아버지의 가문이 괴롭히는 것입니다 임금님께서는 주님의 계명을 내버리고, 바알을 섬기십니다
[19] 이제 사람을 보내어, 온 이스라엘을 갈멜 산으로 모아 주십시오 그리고 이세벨에게 녹을 얻어 먹는 바알 예언자 사백쉰 명과 아세라 예언자 사백 명도 함께 불러 주십시오"
[20] 아합은 모든 이스라엘 자손을 부르고, 예언자들을 갈멜 산으로 모았다
[21] 그러자 엘리야가 그 모든 백성 앞에 나서서,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언제까지 양쪽에 다리를 걸치고 머뭇거리고 있을 것입니까? 주님이 하나님이면 주님을 따르고, 바알이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십시오" 그러나 백성들은 한 마디도 그에게 대답하지 못하였다
[22] 그래서 엘리야는 백성들에게 다시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의 예언자라고는 나만 홀로 남았습니다 그런데 바알의 예언자는 사백쉰 명이나 됩니다
[23] 이제, 소 두 마리를 우리에게 가져다 주십시오 바알 예언자들이 소 한 마리를 선택하여 각을 떠서, 나뭇단 위에 올려 놓되, 불을 지피지는 않게 하십시오 나도 나머지 한 마리의 소를 잡아서, 나뭇단 위에 올려 놓고, 불은 지피지 않겠습니다
[24] 그런 다음에, 바알의 예언자들은 바알 신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나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겠습니다 그 때에, 불을 보내셔서 응답하는 신이 있으면, 바로 그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러자 모든 백성들은,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대답하였다
[25] 엘리야가 바알의 예언자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은 수가 많으니, 먼저 시작하시오 소 한 마리를 골라 놓고, 당신들의 신의 이름을 부르시오 그러나 불은 지피지 마시오"
[26] 그들은 가져 온 소 한 마리를 골라서 준비하여 놓은 뒤에, 아침부터 한낮이 될 때까지 "바알은 응답해 주십시오" 하면서 부르짖었다 그러나 응답은 커녕, 아무런 소리도 없었다 바알의 예언자들은 제단 주위를 돌면서, 춤을 추었다
[27] 한낮이 되니, 엘리야가 그들을 조롱하면서 말하였다 "더 큰소리로 불러보시오 바알은 신이니까, 다른 볼일을 보고 있을지, 아니면 용변을 보고 있을지, 아니면 멀리 여행을 떠났을지, 그것도 아니면 자고 있으므로 깨워야 할지, 모르지 않소!"
[28] 그들은 더 큰소리로 부르짖으면서, 그들의 예배 관습에 따라, 칼과 창으로 피가 흐르도록 자기 몸을 찔렀다
[29] 한낮이 지나서 저녁 제사를 드릴 시간이 될 때까지, 그들은 미친 듯이 날뛰었다 그러나 아무런 소리도 없고, 아무런 대답도 없고, 아무런 기척도 없었다
[30] 이 때에 엘리야가 온 백성들에게 가까이 오라고 하였다 백성들이 가까이 오니, 그는 무너진 주님의 제단을 고쳐 쌓았다
[31] 그리고 엘리야는, 일찍이 주님께서 이스라엘이라고 이름을 고쳐 주신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 수대로, 열두 개의 돌을 모았다
[32] 이 돌을 가지고 엘리야는 주님께 예배할 제단을 다시 쌓고, 제단 둘레에는 두 세아 정도의 곡식이 들어갈 수 있는 넓이의 도랑을 팠다
[33] 그 다음에, 나뭇단을 쌓아 놓고, 소를 각을 떠서, 그 나뭇단 위에 올려 놓고, 물통 네 개에 물을 가득 채워다가, 제물과 나뭇단 위에 쏟으라고 하였다 사람들이 그대로 하니,
[34] 엘리야가 한 번 더 그렇게 하라고 하였다 그들이 그렇게 하니, 그는 또 그렇게 하라고 하였다 그들이 세 번을 그렇게 하니,
[35] 물이 제단 주위로 넘쳐 흘러서, 그 옆 도랑에 가득 찼다
[36] 제사를 드릴 때가 되니, 엘리야 예언자가 앞으로 나서서, 이렇게 기도하였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돌보신 주 하나님, 주님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고, 나는 주님의 종이며, 내가 오직 주님의 말씀대로만 이 모든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오늘 저들이 알게 하여 주십시오
[37] 주님, 응답하여 주십시오 응답하여 주십시오 이 백성으로 하여금, 주님이 주 하나님이시며,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시는 주님이심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38] 그러자 주님의 불이 떨어져서, 제물과 나뭇단과 돌들과 흙을 태웠고, 도랑 안에 있는 물을 모두 말려 버렸다
[39] 온 백성이 이것을 보고, 땅에 엎드려서 말하였다 "그가 주 하나님이시다! 그가 주 하나님이시다!"
[40] 엘리야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바알의 예언자들을 잡아라 한 사람도 도망가게 해서는 안 된다" 백성은 곧 그들을 사로잡았고, 엘리야는 그들을 데리고 기손 강 가로 내려가서, 거기에서 그들을 모두 죽였다
[41]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였다 "빗소리가 크게 들리니, 이제는 올라가셔서, 음식을 드십시오"
[42] 아합이 올라가서, 음식을 먹었다 엘리야는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을 바라보며 몸을 굽히고,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었다
[43] 그리고는 그의 시종에게, 올라가서 바다쪽을 살펴 보라고 하였다 시종은 올라가서 보고 와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엘리야가 다시 그의 시종에게, 일곱 번을 그렇게 더 다녀오라고 하였다
[44] 일곱 번째가 되었을 때에, 그 시종은 마침내, 사람의 손바닥만한 작은 구름이 바다에서부터 떠올라 오고 있다고 말하였다 그러자 엘리야는 아합에게 사람을 보내어서, 비가 와서 길이 막히기 전에 어서 병거를 갖추고 내려가라는 말을 전하라고 하였다
[45] 그러는 동안에 이미 하늘은 짙은 구름으로 캄캄해지고, 바람이 일더니, 곧 큰 비가 퍼붓기 시작하였다 아합은 곧 병거를 타고 이스르엘로 내려갔다
[46] 주님의 능력이 엘리야와 함께 하였기 때문에, 엘리야는 허리를 동여 매고, 아합을 앞질러서, 이스르엘 어귀에까지 달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