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히 10) [1]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
[2] 그렇지 아니하면 섬기는 자들이 단번에 정결하게 되어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으리니 어찌 제사 드리는 일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리요
[3] 그러나 이 제사들에는 해마다 죄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4]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5] 그러므로 주께서 세상에 임하실 때에 이르시되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6] 번제와 속죄제는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7]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느니라
[8] 위에 말씀하시기를 주께서는 제사와 예물과 번제와 속죄제는 원하지도 아니하고 기뻐하지도 아니하신다 하셨고 (이는 다 율법을 따라 드리는 것이라)
[9]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째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10]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11]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12]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13] 그 후에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14]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15] 또한 성령이 우리에게 증언하시되
[16]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로는 그들과 맺을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17] 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18] 이것들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
[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21]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23]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26]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27]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태울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28]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세 증인으로 말미암아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29]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당연히 받을 형벌은 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
[30]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하시고 또 다시 주께서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라 말씀하신 것을 우리가 아노니
[31]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에 빠져 들어가는 것이 무서울진저
[32] 전날에 너희가 빛을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을 견디어 낸 것을 생각하라
[33] 혹은 비방과 환난으로써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고 혹은 이런 형편에 있는 자들과 사귀는 자가 되었으니
[34]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있는 줄 앎이라
[35]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
[36]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37]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38]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39]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11월 14일

(히 10) [1]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
[2] 그렇지 아니하면 섬기는 자들이 단번에 정결케 되어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으리니 어찌 드리는 일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리요
[3] 그러나 이 제사들은 해마다 죄를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4]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5] 그러므로 세상에 임하실 때에 가라사대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치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6] 전체로 번제함과 속죄제는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7]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시니라
[8] 위에 말씀하시기를 제사와 예물과 전체로 번제함과 속죄제는 원치도 아니하고 기뻐하지도 아니하신다 하셨고 (이는 다 율법을 따라 드리는 것이라)
[9]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니라
[10]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11]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12]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13] 그 후에 자기 원수들로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14]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15] 또한 성령이 우리에게 증거하시되
[16] 주께서 가라사대 그 날 후로는 저희와 세울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저희 마음에 두고 저희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17] 또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18] 이것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
[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
[21]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23]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않고 굳게 잡아
[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26]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27]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소멸할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28]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세 증인을 인하여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29] 하물며 하나님 아들을 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의 당연히 받을 형벌이 얼마나 더 중하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
[30]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하시고 또 다시 주께서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라 말씀하신 것을 우리가 아노니
[31]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에 빠져 들어가는 것이 무서울진저
[32] 전날에 너희가 빛을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에 참은 것을 생각하라
[33] 혹 비방과 환난으로써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고 혹 이런 형편에 있는 자들로 사귀는 자 되었으니
[34]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산업을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산업이 있는 줄 앎이라
[35]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느니라
[36]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
[37] 잠시 잠간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38]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39]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11월 14일

(Heb 10) [1] For the Law, since it has [only] a shadow of the good things to come [and] not the very form of things, can never by the same sacrifices year by year, which they offer continually, make perfect those who draw near.
[2] Otherwise, would they not have ceased to be offered, because the worshipers, having once been cleansed, would no longer have had consciousness of sins?
[3] But in those [sacrifices] there is a reminder of sins year by year.
[4] For it is impossible for the blood of bulls and goats to take away sins.
[5] Therefore, when He comes into the world, He says, "SACRIFICE AND OFFERING THOU HAST NOT DESIRED, BUT A BODY THOU HAST PREPARED FOR ME;
[6] IN WHOLE BURNT OFFERINGS AND [sacrifices] FOR SIN THOU HAST TAKEN NO PLEASURE.
[7] "THEN I SAID, 'BEHOLD, I HAVE COME (IN THE ROLL OF THE BOOK IT IS WRITTEN OF ME) TO DO THY WILL, O GOD.'"
[8] After saying above, "SACRIFICES AND OFFERINGS AND WHOLE BURNT OFFERINGS AND [sacrifices] FOR SIN THOU HAST NOT DESIRED, NOR HAST THOU TAKEN PLEASURE [in them]" (which are offered according to the Law),
[9] then He said, "BEHOLD, I HAVE COME TO DO THY WILL." He takes away the first in order to establish the second.
[10] By this will we have been sanctified through the offering of the body of Jesus Christ once for all.
[11] And every priest stands daily ministering and offering time after time the same sacrifices, which can never take away sins;
[12] but He, having offered one sacrifice for sins for all time, SAT DOWN AT THE RIGHT HAND OF GOD,
[13] waiting from that time onward UNTIL HIS ENEMIES BE MADE A FOOTSTOOL FOR HIS FEET.
[14] For by one offering He has perfected for all time those who are sanctified.
[15] And the Holy Spirit also bears witness to us; for after saying,
[16] "THIS IS THE COVENANT THAT I WILL MAKE WITH THEM AFTER THOSE DAYS, SAYS THE LORD: I WILL PUT MY LAWS UPON THEIR HEART, AND UPON THEIR MIND I WILL WRITE THEM," [He then says],
[17] "AND THEIR SINS AND THEIR LAWLESS DEEDS I WILL REMEMBER NO MORE."
[18] Now where there is forgiveness of these things, there is no longer [any] offering for sin.
[19] Since therefore, brethren, we have confidence to enter the holy place by the blood of Jesus,
[20] by a new and living way which He inaugurated for us through the veil, that is, His flesh,
[21] and since [we have] a great priest over the house of God,
[22] let us draw near with a sincere heart in full assurance of faith, having our hearts sprinkled [clean] from an evil conscience and our bodies washed with pure water.
[23] Let us hold fast the confession of our hope without wavering, for He who promised is faithful;
[24] and let us consider how to stimulate one another to love and good deeds,
[25] not forsaking our own assembling together, as is the habit of some, but encouraging [one another]; and all the more, as you see the day drawing near.
[26] For if we go on sinning willfully after receiving the knowledge of the truth, there no longer remains a sacrifice for sins,
[27] but a certain terrifying expectation of judgment, and THE FURY OF A FIRE WHICH WILL CONSUME THE ADVERSARIES.
[28] Anyone who has set aside the Law of Moses dies without mercy on [the testimony of] two or three witnesses.
[29] How much severer punishment do you think he will deserve who has trampled under foot the Son of God, and has regarded as unclean the blood of the covenant by which he was sanctified, and has insulted the Spirit of grace?
[30] For we know Him who said, "VENGEANCE IS MINE, I WILL REPAY." And again, "THE LORD WILL JUDGE HIS PEOPLE."
[31] It is a terrifying thing to fall into the hands of the living God.
[32] But remember the former days, when, after being enlightened, you endured a great conflict of sufferings,
[33] partly, by being made a public spectacle through reproaches and tribulations, and partly by becoming sharers with those who were so treated.
[34] For you showed sympathy to the prisoners, and accepted joyfully the seizure of your property, knowing that you have for yourselves a better possession and an abiding one.
[35] Therefore, do not throw away your confidence, which has a great reward.
[36] For you have need of endurance, so that when you have done the will of God, you may receive what was promised.
[37] FOR YET IN A VERY LITTLE WHILE, HE WHO IS COMING WILL COME, AND WILL NOT DELAY.
[38] BUT MY RIGHTEOUS ONE SHALL LIVE BY FAITH; AND IF HE SHRINKS BACK, MY SOUL HAS NO PLEASURE IN HIM.
[39] But we are not of those who shrink back to destruction, but of those who have faith to the preserving of the soul.』

11월 14일

(애 3-5) [1] 나는 하나님의 진노의 몽둥이에 얻어맞고, 고난당하는 자다
[2] 주님께서 나를 이끄시어, 빛도 없는 캄캄한 곳에서 헤매게 하시고,
[3] 온종일 손을 들어서 치고 또 치시는구나
[4] 주님께서 내 살갗을 약하게 하시며, 내 뼈를 꺾으시며,
[5] 가난과 고생으로 나를 에우시며,
[6] 죽은 지 오래 된 사람처럼 흑암 속에서 살게 하신다
[7] 내가 도망갈 수 없도록 담을 쌓아 가두시고, 무거운 족쇄를 채우시며,
[8] 살려 달라고 소리를 높여 부르짖어도 내 기도를 듣지 않으시며,
[9] 다듬은 돌로 담을 쌓아서 내 앞길을 가로막아, 길을 가는 나를 괴롭히신다
[10] 주님께서는, 엎드려서 나를 노리는 곰과 같고, 몰래 숨어서 나를 노리는 사자와 같으시다
[11] 길을 잘못 들게 하시며, 내 몸을 찢으시며, 나를 외롭게 하신다
[12] 주님께서 나를 과녁으로 삼아서, 활을 당기신다
[13] 주님께서 화살통에서 뽑은 화살로 내 심장을 뚫으시니,
[14] 내 백성이 모두 나를 조롱하고, 온종일 놀려댄다
[15] 쓸개즙으로 나를 배불리시고, 쓴 쑥으로 내 배를 채우신다
[16] 돌로 내 이를 바수시고, 나의 얼굴을 땅에 비비신다
[17] 내게서 평안을 빼앗으시니, 나는 행복을 잊고 말았다
[18] 나오느니 탄식뿐이다 이제 내게서는 찬란함도 사라지고, 주님께 두었던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다
[19] 내가 겪은 그 고통, 쓴 쑥과 쓸개즙 같은 그 고난을 잊지 못한다
[20] 잠시도 잊을 수 없으므로, 울적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
[21] 그러나 마음 속으로 곰곰이 생각하며 오히려 희망을 가지는 것은,
[22]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이 다함이 없고 그 긍휼이 끝이 없기 때문이다
[23] "주님의 사랑과 긍휼이 아침마다 새롭고, 주님의 신실이 큽니다"
[24] 나는 늘 말하였다 "주님은 내가 가진 모든 것, 주님은 나의 희망!"
[25] 주님께서는,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이나 주님을 찾는 사람에게 복을 주신다
[26] 주님께서 구원하여 주시기를 참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27] 젊은 시절에 이런 멍에를 짊어지는 것이 좋고,
[28] 짊어진 멍에가 무거울 때에는 잠자코 있는 것이 좋고,
[29] 어쩌면 희망이 있을지도 모르니 겸손하게 사는 것이 좋다
[30] 때리려는 사람에게 뺨을 대주고, 욕을 하거든 기꺼이 들어라
[31] 주님께서는 우리를 언제까지나 버려 두지는 않으신다
[32] 주님께서 우리를 근심하게 하셔도, 그 크신 사랑으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신다
[33] 우리를 괴롭히거나 근심하게 하는 것은, 그분의 본심이 아니다
[34] 세상에서 옥에 갇힌 모든 사람이 발 아래 짓밟히는 일,
[35] 가장 높으신 주님 앞에서 인권이 유린되는 일,
[36] 재판에서 사람이 억울한 판결을 받는 일, 이러한 모든 일을 주님께서 못 보실 줄 아느냐?
[37] 말씀으로 명령하시고 그것을 이루시는 분이 누구냐? 주님이 아니시더냐?
[38] 궂은 일도 좋은 일도, 가장 높으신 주님께서 말씀하셔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
[39] 어찌하여 살아 있는 사람이, 자기 죄값으로 치르는 벌을 불평하느냐?
[40] 지나온 길을 돌이켜 살펴보고, 우리 모두 주님께로 돌아가자
[41]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열고, 손을 들어서 기도하자
[42] "우리가 주님을 거슬러 죄를 지었고, 주님께서는 우리를 용서하지 않으셨습니다
[43] 주님께서 몹시 노하셔서, 우리를 쫓으시고, 사정없이 죽이셨습니다
[44] 주님께서 구름을 두르셔서, 우리의 기도가 주님께 이르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45] 주님께서 우리를 뭇 민족 가운데서 쓰레기와 오물 더미로 만드셨으므로,
[46] 우리의 모든 대적이 우리를 보고서 입을 열어 놀려댔습니다
[47] 우리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두려움과 함정과 파멸과 폐허뿐입니다
[48] 내 백성의 도성이 파멸되니, 나의 눈에서 눈물이 냇물처럼 흐릅니다
[49]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쉬지 않고 쏟아집니다
[50] 주님께서 하늘에서 살피시고, 돌아보시기를 기다립니다
[51] 도성에 사는 모든 여자가 겪은 일을 보니, 내 마음은 슬픔을 달랠 길이 없습니다
[52] 까닭없이 내 대적이 된 자들이 새를 사냥하듯 나를 쫓습니다
[53] 그들이 나를 산 채로 구덩이에 처넣고, 돌로 막아서 못 나오게 하였습니다
[54] 물이 내 머리 위로 넘쳤으므로, "나는 이제 죽었구나"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55] 주님, 그 깊디 깊은 구덩이 밑바닥에서 주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56] 살려 주십시오 못들은 체 하지 마시고, 건져 주십시오" 하고 울부짖을 때에, 주님께서 내 간구를 들어 주셨습니다
[57] 내가 주님께 부르짖을 때에, 주님께서 내게 가까이 오셔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하셨습니다
[58] 주님, 주님께서 내 원한을 풀어 주시고, 내 목숨을 건져 주셨습니다
[59] 주님, 주님께서 내가 당한 억울한 일을 보셨으니, 내게 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60] 주님께서는 나를 치려는 그들의 적개심과 음모를 아십니다
[61] 주님, 주님께서는, 그들이 나를 두고 하는 모든 야유와 음모를 들으셨습니다
[62] 내 원수들이 온종일 나를 헐뜯고 모함합니다
[63] 그들은 앉으나 서나, 늘 나를 비난합니다
[64] 주님, 그들이 저지른 일을 그대로 갚아 주십시오
[65] 그들의 마음을 돌같이 하시고, 저주를 내려 주십시오
[66] 진노로 그들을 뒤쫓아, 주님의 하늘 아래에서 살 수 없게 하여 주십시오"
[4:1] 아, 슬프다 어찌하여 금이 빛을 잃고, 어찌하여 순금이 변하고, 성전 돌들이 거리 어귀마다 흩어졌는가?
[2] 순금만큼이나 고귀한 시온의 아들들이, 어찌하여 토기장이들이 빚은 질그릇 정도로나 여김을 받는가?
[3] 들개들도 제 새끼에게 젖을 물려 빨리는데, 내 백성의 도성은 사막의 타조처럼 잔인하기만 하구나
[4] 젖먹이들이 목말라서 혀가 입천장에 붙고, 어린 것들이 먹을 것을 달라고 하여도 한 술 떠주는 이가 없구나
[5] 지난 날 맛있는 음식을 즐기던 이들이 이제 길거리에서 처량하게 되고, 지난 날 색동 옷을 입고 자라던 이들이 이제 거름 더미에 뒹구는구나
[6] 예전에는 저 소돔 성이 사람이 손을 대지 않아도 순식간에 무너지더니, 내 백성의 도성이 지은 죄가 소돔이 지은 죄보다 크구나
[7] 예전에는 귀하신 몸들이 눈보다 깨끗하며 우유보다 희고, 그 몸이 산호보다 붉고, 그 모습이 청옥과 같더니,
[8] 이제 그들의 얼굴이 숯보다 더 검고, 살갗과 뼈가 맞붙어서 막대기처럼 말랐으니, 거리에서 그들을 알아보는 이가 없구나
[9] 굶어 죽은 사람보다는 차라리, 칼에 죽은 사람이 낫겠다 다쳐서 죽은 사람이, 먹거리가 없어서 서서히 굶어 죽어가는 사람보다 더 낫겠다
[10] 내 백성의 도성이 망할 때에, 자애로운 어머니들이 제 손으로 자식들을 삶아서 먹었다
[11] 주님께서 진노하셔서, 타오르는 분노를 퍼부으셨다 시온에 불을 지르고, 그 터를 사르셨다
[12] 예루살렘 성문으로 대적과 원수가 쳐들어갈 것이라고, 세상의 어느 왕이, 세상의 어느 민족이 믿었는가!
[13] 그러나 이런 일이 일어나고 말았으니, 이것은 예언자들이 죄를 짓고 제사장들이 악한 일을 하여서, 성 안에서 의로운 사람들이 살해되었기 때문이다
[14] 지도자들이 맹인들처럼 거리를 헤매지만, 피로 부정을 탄 몸이라서 아무도 그들의 옷자락을 만지지 않는다
[15] 사람들이 그들을 보고, "비켜라, 더럽다! 비켜라, 비켜! 물러서라!" 하고 소리친다 "그들은 가 버렸다 그들은 떠돌이가 되어야 한다 뭇 민족 가운데서, 다시는 안주할 곳을 찾지 못할 것이다" 하고 말한다
[16] 주님께서 진노하셔서, 그들을 흩으시고 돌보아 주지 않으신다 침략자들은 제사장들을 대우하지도 않고, 장로들을 대접하지도 않았다
[17] 우리를 도와줄 사람을, 우리가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으나, 허사였다 우리를 구하여 주지도 못할 나라를, 우리는 헛되이 바라보고만 있었다
[18] 가는 곳마다 침략자들이 우리를 엿보니, 나다닐 수가 없었다 우리의 끝이 가까이 왔고, 우리의 날이 다하였고, 우리의 마지막이 이르렀다
[19] 우리를 쫓는 자들은 하늘의 독수리보다도 빨라, 산 속까지 우리를 쫓아오며, 사막에 숨어서 우리를 노린다
[20] 우리의 힘, 곧 주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이가 그들의 함정에 빠졌다 그는 바로, "뭇 민족 가운데서, 우리가 그의 보호를 받으며 살 것이다" 하고 우리가 말한 사람이 아니던가!
[21] 우스 땅에 사는 딸 에돔아, 기뻐하며 즐거워 할테면 하려무나 이제 네게도 잔이 내릴 것이니, 너도 별 수 없이 취하여 벌거벗을 것이다
[22] 도성 시온아, 이제 네가 지은 죄의 형벌을 다 받았으니, 주님께서 다시는, 네가 사로잡혀 가지 않게 하실 것이다 에돔의 도성아, 주님께서 네 죄악을 벌하시며, 네 죄를 밝혀 내실 것이다
[5:1] "주님, 우리가 겪은 일을 기억해 주십시오 우리가 받은 치욕을 살펴 주십시오
[2] 유산으로 받은 우리 땅이 남에게 넘어가고, 우리 집이 이방인들에게 넘어갔습니다
[3] 우리는 아버지 없는 고아가 되고, 어머니는 홀어미가 되었습니다
[4] 우리 물인데도 돈을 내야 마시고, 우리 나무인데도 값을 치러야 가져 옵니다
[5] 우리의 목에 멍에가 메여 있어서, 지쳤으나 쉬지도 못합니다
[6] 먹거리를 얻어서 배불리려고, 이집트와도 손을 잡고 앗시리아와도 손을 잡았습니다
[7] 조상들이 죄를 지었으나, 이제 그들은 가고 없고, 우리가 조상들의 죄를 짊어지고 있습니다
[8] 종들이 우리의 통치자가 되었습니다 그들 손에서 우리를 구해 줄 이가 없습니다
[9] 먹거리를 얻으려고, 쫓는 자의 칼날에 목숨을 내겁니다
[10] 굶기를 밥먹듯 하다가, 살갗이 아궁이처럼 까맣게 탔습니다
[11] 시온에서는 여인들이 짓밟히고, 유다 성읍들에서는 처녀들이 짓밟힙니다
[12] 지도자들은 매달려서 죽고, 장로들은 천대를 받습니다
[13] 젊은이들은 맷돌을 돌리며, 아이들은 나뭇짐을 지고 비틀거립니다
[14] 노인들은 마을 회관을 떠나고, 젊은이들은 노래를 부르지 않습니다
[15] 우리의 마음에서 즐거움이 사라지고, 춤이 통곡으로 바뀌었습니다
[16] 머리에서 면류관이 떨어졌으니, 슬프게도 이것은 우리가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17] 바로 이것 때문에 우리의 가슴이 아프고, 바로 이런 것들 때문에 우리의 눈이 어두워집니다
[18] 시온 산이 거칠어져서, 여우들만 득실거립니다
[19] 주 하나님, 영원히 다스려 주십시오 주님의 보좌는 세세토록 있습니다
[20] 어찌하여 주님께서는 우리를 전혀 생각하지 않으시며, 어찌하여 우리를 이렇게 오래 버려 두십니까?
[21] 주님, 우리를 주님께로 돌이켜 주십시오 우리가 주님께로 돌아가겠습니다 우리의 날을 다시 새롭게 하셔서, 옛날과 같게 하여 주십시오
[22] 주님께서 우리를 아주 버리셨습니까? 우리에게서 진노를 풀지 않으시렵니까?"

11월 14일

(애 3-5) [1] 여호와의 노하신 매로 인하여 고난 당한 자는 내로다
[2] 나를 이끌어 흑암에 행하고 광명에 행치 않게 하셨으며
[3] 종일토록 손을 돌이켜 자주 자주 나를 치시도다
[4] 나의 살과 가죽을 쇠하게 하시며 나의 뼈를 꺾으셨고
[5] 담즙과 수고를 쌓아 나를 에우셨으며
[6] 나로 흑암에 거하게 하시기를 죽은지 오랜 자 같게 하셨도다
[7] 나를 둘러 싸서 나가지 못하게 하시고 나의 사슬을 무겁게 하셨으며
[8] 내가 부르짖어 도움을 구하나 내 기도를 물리치시며
[9] 다듬은 돌을 쌓아 내 길을 막으사 내 첩경을 굽게 하셨도다
[10] 저는 내게 대하여 엎드리어 기다리는 곰과 은밀한 곳의 사자 같으사
[11] 나의 길로 치우치게 하시며 내 몸을 찢으시며 나로 적막하게 하셨도다
[12] 활을 당기고 나로 과녁을 삼으심이여
[13] 전동의 살로 내 허리를 맞추셨도다
[14] 나는 내 모든 백성에게 조롱거리 곧 종일토록 그들의 노랫거리가 되었도다
[15] 나를 쓴 것으로 배불리시고 쑥으로 취하게 하셨으며
[16] 조약돌로 내 이를 꺾으시고 재로 나를 덮으셨도다
[17] 주께서 내 심령으로 평강을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내가 복을 잊어버렸음이여
[18]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힘과 여호와께 대한 내 소망이 끊어졌다 하였도다
[19]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20] 내 심령이 그것을 기억하고 낙심이 되오나
[21] 중심에 회상한즉 오히려 소망이 있사옴은
[22]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23]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도소이다
[24]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저를 바라리라 하도다
[25] 무릇 기다리는 자에게나 구하는 영혼에게 여호와께서 선을 베푸시는도다
[26]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27] 사람이 젊었을 때에 멍에를 메는 것이 좋으니
[28] 혼자 앉아서 잠잠할 것은 주께서 그것을 메우셨음이라
[29] 입을 티끌에 댈지어다 혹시 소망이 있을지로다
[30] 때리는 자에게 뺨을 향하여 수욕으로 배불릴지어다
[31] 이는 주께서 영원토록 버리지 않으실 것임이며
[32] 저가 비록 근심케 하시나 그 풍부한 자비대로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니라
[33]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
[34] 세상에 모든 갇힌 자를 발로 밟는 것과
[35] 지극히 높으신 자의 얼굴 앞에서 사람의 재판을 굽게 하는 것과
[36] 사람의 송사를 억울케 하는 것은 다 주의 기쁘게 보시는 것이 아니로다
[37] 주의 명령이 아니면 누가 능히 말하여 이루게 하라
[38] 화, 복이 지극히 높으신 자의 입으로 나오지 아니하느냐
[39] 살아 있는 사람은 자기 죄로 벌을 받나니 어찌 원망하랴
[40] 우리가 스스로 행위를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41] 마음과 손을 아울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들자
[42] 우리의 범죄함과 패역함을 주께서 사하지 아니하시고
[43] 진노로 스스로 가리우시고 우리를 군축하시며 살륙하사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셨나이다
[44] 주께서 구름으로 스스로 가리우사 기도로 상달치 못하게 하시고
[45] 우리를 열방 가운데서 진개와 폐물을 삼으셨으므로
[46] 우리의 모든 대적이 우리를 향하여 입을 크게 벌렸나이다
[47] 두려움과 함정과 잔해와 멸망이 우리에게 임하였도다
[48] 처녀 내 백성의 파멸을 인하여 내 눈에 눈물이 시내처럼 흐르도다
[49] 내 눈의 흐르는 눈물이 그치지 아니하고 쉬지 아니함이여
[50]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살피시고 돌아보시기를 기다리는도다
[51] 나의 성읍의 모든 여자를 인하여 내 눈이 내 심령을 상하게 하는도다
[52] 무고히 나의 대적이 된 자가 나를 새와 같이 심히 쫓도다
[53] 저희가 내 생명을 끊으려고 나를 구덩이에 넣고 그 위에 돌을 던짐이여
[54] 물이 내 머리에 넘치니 내가 스스로 이르기를 이제는 멸절되었다 하도다
[55] 여호와여 내가 심히 깊은 구덩이에서 주의 이름을 불렀나이다
[56] 주께서 이미 나의 음성을 들으셨사오니 이제 나의 탄식과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가리우지 마옵소서
[57] 내가 주께 아뢴 날에 주께서 내게 가까이 하여 가라사대 두려워 말라 하셨나이다
[58] 주여 주께서 내 심령의 원통을 펴셨고 내 생명을 속하셨나이다
[59] 여호와여 나의 억울을 감찰하셨사오니 나를 위하여 신원하옵소서
[60] 저희가 내게 보수하며 나를 모해함을 주께서 다 감찰하셨나이다
[61] 여호와여 저희가 나를 훼파하며 나를 모해하는 것
[62] 곧 일어나 나를 치는 자의 입술에서 나오는 것과 종일 모해하는 것을 들으셨나이다
[63] 저희가 앉든지 서든지 나를 노래하는 것을 주여 보옵소서
[64] 여호와여 주께서 저의 손으로 행한 대로 보응하사
[65] 그 마음을 강퍅하게 하시고 저주를 더하시며
[66] 진노로 저희를 군축하사 여호와의 천하에서 멸하시리이다
[4:1] 슬프다 어찌 그리 금이 빛을 잃고 정금이 변하였으며 성소의 돌이 각 거리 머리에 쏟아졌는고
[2] 시온의 아들들이 보배로워 정금에 비할러니 어찌 그리 토기장이의 만든 질항아리 같이 여김이 되었는고
[3] 들개는 오히려 젖을 내어 새끼를 먹이나 처녀 내 백성은 잔인하여 광야의 타조 같도다
[4] 젖먹이가 목말라서 혀가 입천장에 붙음이여 어린 아이가 떡을 구하나 떼어 줄 사람이 없도다
[5] 진수를 먹던 자가 거리에 외로움이여 전에는 붉은 옷을 입고 길리운 자가 이제는 거름더미를 안았도다
[6] 전에 소돔이 사람의 손을 대지 않고 경각간에 무너지더니 이제 처녀 내 백성의 죄가 소돔의 죄악보다 중하도다
[7] 전에는 존귀한 자의 몸이 눈보다 깨끗하고 젖보다 희며 산호보다 붉어 그 윤택함이 마광한 청옥 같더니
[8] 이제는 그 얼굴이 숯보다 검고 그 가죽이 뼈에 붙어 막대기 같이 말랐으니 거리에서 알 사람이 없도다
[9] 칼에 죽은 자가 주려 죽은 자보다 나음은 토지 소산이 끊어지므로 이들이 찔림 같이 점점 쇠약하여 감이로다
[10] 처녀 내 백성의 멸망할 때에 자비한 부녀가 손으로 자기 자녀를 삶아 식물을 삼았도다
[11] 여호와께서 분을 발하시며 맹렬한 노를 쏟으심이여 시온에 불을 피우사 그 지대를 사르셨도다
[12] 대적과 원수가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갈 줄은 세상 열왕과 천하 모든 백성이 믿지 못하였었도다
[13] 그 선지자들의 죄와 제사장들의 죄악을 인함이니 저희가 성읍 중에서 의인의 피를 흘렀도다
[14] 저희가 거리에서 소경 같이 방황함이여 그 옷이 피에 더러웠으므로 사람이 만질 수 없도다
[15] 사람이 저희에게 외쳐 이르기를 부정하다 가라, 가라, 가라, 만지지말라 하였음이여 저희가 도망하여 방황할 때에 이방인이 이르기를 저희가 다시는 여기 거하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16] 여호와께서 노하여 흩으시고 다시 권고치 아니하시리니 저희가 제사장들을 높이지 아니하였으며 장로들을 대접지 아니하였음이로다
[17] 우리가 헛되이 도움을 바라므로 우리 눈이 상함이여 우리를 구원치 못할 나라를 바라보고 바라보았도다
[18] 저희가 우리 자취를 엿보니 우리가 거리에 행할 수 없음이여 우리의 끝이 가깝고 우리의 날이 다하였고 우리의 마지막이 이르렀도다
[19] 우리를 쫓는 자가 공중의 독수리보다 빠름이여 산꼭대기에서도 쫓고 광야에도 매복하였도다
[20] 우리의 콧김 곧 여호와의 기름 부으신 자가 저희 함정에 빠졌음이여 우리가 저를 가리키며 전에 이르기를 우리가 저의 그늘 아래서 열국 중에 살겠다 하던 자로다
[21] 우스 땅에 거하는 처녀 에돔아 즐거워하며 기뻐하려무나 잔이 네게도 이를지니 네가 취하여 벌거벗으리라
[22] 처녀 시온아 네 죄악의 형벌이 다하였으니 주께서 다시는 너로 사로잡혀 가지 않게 하시리로다 처녀 에돔아 주께서 네 죄악을 벌하시며 네 허물을 드러내시리로다
[5:1] 여호와여 우리의 당한 것을 기억하시고 우리의 수욕을 감찰하옵소서
[2] 우리 기업이 외인에게, 우리 집들도 외인에게 돌아갔나이다
[3] 우리는 아비 없는 외로운 자식이오며 우리 어미는 과부 같으니
[4] 우리가 은을 주고 물을 마시며 값을 주고 섶을 얻으오며
[5] 우리를 쫓는 자는 우리 목을 눌렀사오니 우리가 곤비하여 쉴 수 없나이다
[6] 우리가 애굽 사람과 앗수르 사람과 악수하고 양식을 얻어 배불리고자 하였나이다
[7] 우리 열조는 범죄하고 없어졌고 우리는 그 죄악을 담당하였나이다
[8] 종들이 우리를 관할함이여 그 손에서 건져낼 자가 없나이다
[9] 광야에는 칼이 있으므로 죽기를 무릅써야 양식을 얻사오니
[10] 주림의 열기로 인하여 우리의 피부가 아궁이처럼 검으니이다
[11] 대적이 시온에서 부녀들을, 유다 각 성에서 처녀들을 욕보였나이다
[12] 방백들의 손이 매어달리며 장로들의 얼굴이 존경을 받지 못하나이다
[13] 소년들이 맷돌을 지오며 아이들이 섶을 지다가 엎드러지오며
[14] 노인은 다시 성문에 앉지 못하며 소년은 다시 노래하지 못하나이다
[15] 우리 마음에 희락이 그쳤고 우리의 무도가 변하여 애통이 되었사오며
[16] 우리 머리에서 면류관이 떨어졌사오니 오호라 우리의 범죄함을 인함이니이다
[17] 이러므로 우리 마음이 피곤하고 이러므로 우리 눈이 어두우며
[18] 시온 산이 황무하여 여우가 거기서 노나이다
[19]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오며 주의 보좌는 세세에 미치나이다
[20]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잊으시오며 우리를 이같이 오래 버리시나이까
[21]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 가겠사오니 우리의 날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22] 주께서 우리를 아주 버리셨사오며 우리에게 진노하심이 특심하시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