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31일

(행 27:1-26) [1] 우리가 배를 타고 이달리야에 가기로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2] 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항해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3] 이튿날 시돈에 대니 율리오가 바울을 친절히 대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 받기를 허락하더니
[4] 또 거기서 우리가 떠나가다가 맞바람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항해하여
[5]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 시에 이르러
[6] 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야로 가려 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
[7] 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바람막이로 항해하여
[8]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시에서 가깝더라
[9]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10]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11]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12] 그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쪽은 서남을, 한쪽은 서북을 향하였더라
[13] 남풍이 순하게 불매 그들이 뜻을 이룬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끼고 항해하더니
[14] 얼마 안 되어 섬 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나니
[15]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가다가
[16]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
[17] 끌어 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하여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가더니
[18]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19]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의 손으로 내버리니라
[20]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21]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23]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26]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03월 31일

(행 27:1-26) [1] 우리의 배 타고 이달리야로 갈 일이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사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2] 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행선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3] 이튿날 시돈에 대니 율리오가 바울을 친절히 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받음을 허락하더니
[4] 또 거기서 우리가 떠나가다가 바람의 거스림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행선하여
[5]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 성에 이르러
[6] 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야로 가려 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
[7] 배가 더디 가 여러 날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 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의지하고 행선하여
[8]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성에서 가깝더라
[9]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행선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저희를 권하여
[10]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행선이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가 있으리라 하되
[11]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12] 그 항구가 과동하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과동하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 편은 동북을, 한 편은 동남을 향하였더라
[13] 남풍이 순하게 불매 저희가 득의한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가까이 하고 행선하더니
[14] 얼마 못되어 섬 가운데로서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대작하니
[15]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가다가
[16]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
[17] 끌어 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가더니
[18]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19]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저희 손으로 내어 버리니라
[20] 여러 날 동안 해와 별이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이 다 없어졌더라
[21]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23] 나의 속한 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26] 그러나 우리가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03월 31일

(Acts 27:1-26) [1] And when it was decided that we should sail for Italy, they proceeded to deliver Paul and some other prisoners to a centurion of the Augustan cohort named Julius.
[2] And embarking in an Adramyttian ship, which was about to sail to the regions along the coast of Asia, we put out to sea, accompanied by Aristarchus, a Macedonian of Thessalonica.
[3] And the next day we put in at Sidon; and Julius treated Paul with consideration and allowed him to go to his friends and receive care.
[4] And from there we put out to sea and sailed under the shelter of Cyprus because the winds were contrary.
[5] And when we had sailed through the sea along the coast of Cilicia and Pamphylia, we landed at Myra in Lycia.
[6] And there the centurion found an Alexandrian ship sailing for Italy, and he put us aboard it.
[7] And when we had sailed slowly for a good many days, and with difficulty had arrived off Cnidus, since the wind did not permit us [to go] farther, we sailed under the shelter of Crete, off Salmone;
[8] and with difficulty sailing past it we came to a certain place called Fair Havens, near which was the city of Lasea.
[9] And when considerable time had passed and the voyage was now dangerous, since even the fast was already over, Paul [began] to admonish them,
[10] and said to them, "Men, I perceive that the voyage will certainly be [attended] with damage and great loss, not only of the cargo and the ship, but also of our lives."
[11] But the centurion was more persuaded by the pilot and the captain of the ship, than by what was being said by Paul.
[12] And because the harbor was not suitable for wintering, the majority reached a decision to put out to sea from there, if somehow they could reach Phoenix, a harbor of Crete, facing southwest and northwest, and spend the winter [there.]
[13] And when a moderate south wind came up, supposing that they had gained their purpose, they weighed anchor and [began] sailing along Crete, close [inshore.]
[14] But before very long there rushed down from the land a violent wind, called Euraquilo;
[15] and when the ship was caught [in it,] and could not face the wind, we gave way [to it,] and let ourselves be driven along.
[16] And running under the shelter of a small island called Clauda, we were scarcely able to get the [ship's] boat under control.
[17] And after they had hoisted it up, they used supporting cables in undergirding the ship; and fearing that they might run aground on [the shallows] of Syrtis, they let down the sea anchor, and so let themselves be driven along.
[18] The next day as we were being violently storm-tossed, they began to jettison the cargo;
[19] and on the third day they threw the ship's tackle overboard with their own hands.
[20] And since neither sun nor stars appeared for many days, and no small storm was assailing [us,] from then on all hope of our being saved was gradually abandoned.
[21] And when they had gone a long time without food, then Paul stood up in their midst and said, "Men, you ought to have followed my advice and not to have set sail from Crete, and incurred this damage and loss.
[22] "And [yet] now I urge you to keep up your courage, for there shall be no loss of life among you, but [only] of the ship.
[23] "For this very night an angel of the God to whom I belong and whom I serve stood before me,
[24] saying, 'Do not be afraid, Paul; you must stand before Caesar; and behold, God has granted you all those who are sailing with you.'
[25] "Therefore, keep up your courage, men, for I believe God, that it will turn out exactly as I have been told.
[26] "But we must run aground on a certain island."』

03월 31일

(삿 11-12) [1] 길르앗 사람 입다는 굉장한 용사였다 그는 길르앗이 창녀에게서 낳은 아들이다
[2] 길르앗의 본처도 여러 아들을 낳았는데, 그들이 자라서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말하였다 "너는 우리의 어머니가 아닌 다른 여인의 아들이므로, 우리 아버지의 유산을 이어받을 수 없다"
[3] 그래서 입다는 자기의 이복 형제들을 피하여 도망가서, 돕이라는 땅에서 살았는데, 건달패들이 입다에게 모여들어 그를 따라다녔다
[4] 얼마 뒤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쳐들어왔다
[5]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쳐들어오자, 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오려고 돕 땅에 가서
[6] 그에게 말하였다 "와서 우리의 지휘관이 되어 주시오 그래야 우리가 암몬 자손을 칠 수 있겠소"
[7] 그러나 입다는 길르앗의 장로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이 나를 미워하여, 우리 아버지 집에서 나를 쫓아낼 때는 언제이고,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고 해서 나에게 올 때는 또 언제요?"
[8] 그러자 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에게 대답하였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이오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운다면, 당신은 모든 길르앗 사람의 통치자가 될 것이오"
[9]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물었다 "당신들이 나를 데리고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울 때에, 주님께서 그들을 나에게 넘겨 주신다면, 과연 당신들은 나를 통치자로 받들겠소?"
[10] 그러자 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에게 다짐하였다 "주님께서 우리 사이의 증인이십니다 당신이 말한 그대로 우리가 할 것입니다"
[11] 입다가 길르앗의 장로들을 따라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통치자와 지휘관으로 삼았다 입다는 그가 나눈 모든 말을 미스바에서 주님께 말씀드렸다
[12]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절을 보내어 말을 전하였다 "우리 사이에 무엇이 잘못되었기에, 나의 영토를 침범하십니까?"
[13]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사절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 강에서부터 얍복 강과 요단 강에 이르는 나의 땅을 점령하였습니다 그러니 이제 말썽을 일으키지 말고 그 땅을 내놓으시기 바랍니다"
[14] 입다는 다시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절을 보냈다
[15] 사절이 그에게 말을 전하였다 "나 입다는 이렇게 답변합니다 이스라엘이 모압 땅이나 암몬 자손의 땅을 빼앗은 것이 아닙니다
[16]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와, 광야를 지나고 홍해를 건너 가데스에 이르렀을 때에,
[17] 이스라엘이 에돔 왕에게 사절을 보내어 에돔 왕의 영토를 지나가게 허락하여 달라고 부탁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에돔의 왕은 이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모압 왕에게도 사절을 보내었으나, 그도 우리의 요청을 들어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가데스에 머물러 있다가,
[18] 광야를 지나 에돔과 모압 땅을 돌아서 모압 땅 동쪽으로 가서, 아르논 강 건너에 진을 쳤으며, 모압 땅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아르논 강이 모압 땅의 국경이기 때문이었습니다
[19] 이스라엘은 또 헤스본에서 통치하던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에게도 사절을 보내어, 우리가 갈 곳에 이르기까지 그의 영토를 지나가게 허락하여 달라고 간절히 부탁하였습니다
[20] 그런데 시혼은 이스라엘이 자기의 영토를 지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의 온 군대를 모아 야하스에 진을 치고 이스라엘에게 싸움을 걸어왔습니다
[21] 그래서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이 시혼과 그의 온 군대를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이 그들을 쳐서 이기고, 아모리 사람의 모든 땅 곧 그들이 사는 그 영토를 차지하게 되었는데,
[22] 이렇게 하여서 이스라엘은 아르논 강에서 얍복 강까지와 또 광야에서 요단 강까지 이르는 아모리 사람의 온 영토를 차지하였습니다
[23]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이렇게 아모리 사람을 몰아내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당신이 이 땅을 차지하겠다는 것입니까?
[24] 당신은 당신이 섬기는 신 그모스가 당신의 몫으로 준 땅을 차지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주 우리 하나님이 우리 앞에서 원수를 몰아내고 주신 모든 땅을 차지한 것입니다
[25] 이제 당신이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도 뛰어나다고 생각합니까? 그가 감히 이스라엘과 다투거나 싸웠습니까?
[26]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주변 마을들과, 아로엘과 그 주변 마을들과, 아르논 강변의 모든 성읍에 삼백 년 동안이나 살았는데, 왜 당신은 그 동안에 이 지역들을 되찾지 않았습니까?
[27] 나로서는 당신에게 잘못한 것이 전혀 없는데도 당신이 나를 해치려고 쳐들어왔으니, 심판자이신 주님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를 판가름해 주실 것입니다"
[28] 그러나 암몬 자손의 왕은 입다가 자기에게 전하여 준 말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29] 주님의 영이 입다에게 내렸다 그는 길르앗과 므낫세 지역을 돌아보고, 길르앗의 미스바로 돌아왔다가, 길르앗의 미스바에서 다시 암몬 자손이 있는 쪽으로 나아갔다
[30] 그 때에 입다가 주님께 서원하였다 "하나님이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넘겨 주신다면,
[31] 내가 암몬 자손을 이기고 무사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먼저 나를 맞으러 나오는 그 사람은 주님의 것이 될 것입니다 내가 번제물로 그를 드리겠습니다"
[32] 그런 다음에 입다는 암몬 자손에게 건너가서, 그들과 싸웠다 주님께서 그들을 입다의 손에 넘겨 주시니,
[33] 그는 아로엘에서 민닛까지 스무 성읍을 쳐부수고, 아벨그라밈까지 크게 무찔렀다 그리하여 암몬 자손은 이스라엘 자손 앞에 항복하고 말았다
[34] 입다가 미스바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올 때에, 소구를 치고 춤추며 그를 맞으려고 나오는 사람은 바로 그의 딸이었다 그는 입다의 무남독녀였다
[35] 입다는 자기 딸을 보는 순간 옷을 찢으며 부르짖었다 "아이고, 이 자식아, 네가 이 아버지의 가슴을 후벼 파는구나 나를 이렇게 괴롭히는 것이 하필이면 왜 너란 말이냐! 주님께 서원한 것이어서 돌이킬 수도 없으니, 어찌한단 말이냐!"
[36] 그러자 딸이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입으로 주님께 서원하셨으니, 서원하신 말씀대로 저에게 하십시오 이미 주님께서는 아버지의 원수인 암몬 자손에게 복수하여 주셨습니다"
[37] 딸은 또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한 가지만 저에게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두 달만 저에게 말미를 주십시오 처녀로 죽는 이 몸, 친구들과 함께 산으로 가서 실컷 울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38] 입다는 딸더러 가라고 허락하고, 두 달 동안 말미를 주어 보냈다 딸은 친구들과 더불어 산으로 올라가서, 처녀로 죽는 것을 슬퍼하며 실컷 울었다
[39] 두 달 만에 딸이 아버지에게로 돌아오자, 아버지는 주님께 서원한 것을 지켰고, 그 딸은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의 몸으로 죽었다 이스라엘에서 한 관습이 생겼다
[40] 이스라엘 여자들이 해마다 산으로 들어가서,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애도하여 나흘 동안 슬피 우는 것이다
[12:1] 에브라임 지파 사람이 싸울 준비를 하고 요단 강을 건너 사본으로 와서, 입다에게 말하였다 "너는 왜 암몬 자손을 치러 건너갈 때에 우리를 불러 같이 가지 않았느냐? 우리가 너와 네 집을 같이 불태워 버리겠다"
[2] 그러자 입다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와 나의 백성이 암몬 자손과 힘겹게 싸울 때에, 내가 너희를 불렀으나, 너희는 나를 그들의 손에서 구하여 주려고 하지 않았다
[3] 너희가 구하러 오지 않는 것을 보고, 내가 목숨을 걸고 암몬 자손에게 쳐들어가니, 주님께서는 그들을 나의 손에 넘겨 주셨다 그런데 어찌하여 오늘 너희가 이렇게 올라와서 나를 대항하여 싸우려고 하느냐?"
[4] 입다는 길르앗 사람들을 모두 불러모아,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과 싸워 무찔렀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평소에 늘 길르앗 사람들을 보고 "너희 길르앗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에서 도망친 자들이요, 에브라임과 므낫세에 속한 자들이다!" 하고 말하였다)
[5] 길르앗 사람들은 에브라임 사람을 앞질러서 요단 강 나루를 차지하였다 도망치는 에브라임 사람이 강을 건너가게 해 달라고 하면, 길르앗 사람들은 그에게 에브라임 사람이냐고 물었다 그가 에브라임 사람이 아니라고 하면,
[6] 그에게 쉬볼렛이라는 말을 발음하게 하였다 그러나 그가 그 말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고 시볼렛이라고 발음하면, 길르앗 사람들이 그를 붙들어 요단 강 나루터에서 죽였다 이렇게 하여 그 때에 죽은 에브라임 사람의 수는 사만 이천이나 되었다
[7] 길르앗 사람 입다는 여섯 해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었다 입다는 죽어서 길르앗에 있는 한 성읍에 묻혔다
[8] 그 뒤에 베들레헴의 입산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다
[9] 그에게는 아들 서른 명과 딸 서른 명이 있었는데, 딸들은 다른 집안으로 출가시키고, 며느리들도 다른 집안에서 서른 명을 데려왔다 그는 일곱 해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었다
[10] 입산은 죽어서 베들레헴에 묻혔다
[11] 그 뒤에 스불론 사람 엘론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다 그는 십 년 동안 사사로 있으면서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12] 스불론 사람 엘론은 죽어서 스불론 땅에 있는 아얄론에 묻혔다
[13] 그 뒤에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다
[14] 그에게는 마흔 명의 아들과 서른 명의 손자가 있었는데, 그들은 나귀 일흔 마리를 타고 다녔다 그는 여덟 해 동안 사사로 있으면서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15]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은 죽어서 아말렉 사람의 산간지방에 있는 에브라임의 땅 비라돈에 묻혔다

03월 31일

(삿 11-12) [1] 길르앗 사람 큰 용사 입다는 기생이 길르앗에게 낳은 아들이었고
[2] 길르앗의 아내도 아들들을 낳았더라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 집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한지라
[3] 이에 입다가 그 형제를 피하여 돕 땅에 거하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
[4] 얼마 후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하니라
[5]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할 때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 오려고 돕 땅에 가서
[6] 입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려 하나니 당신은 와서 우리의 장관이 되라
[7]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8] 길르앗 장로들이 대답하되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려 하게 함이니 그리하면 우리 길르앗 모든 거민의 머리가 되리라
[9]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본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붙이시면 내가 과연 너희 머리가 되겠느냐
[10]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당신의 말대로 우리가 반드시 행하리이다
[11] 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로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고하니라
[12]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자를 보내어 이르되 네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내 땅을 치러 내게 왔느냐
[13]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사자에게 대답하되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 내 땅을 취한 연고니 이제 그것을 화평히 다시 돌리라
[14]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다시 사자를 보내어
[15] 그에게 이르되 입다가 말하노라 이스라엘이 모압 땅과 암몬 자손의 땅을 취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6]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광야로 행하여 홍해에 이르고 가데스에 이르러서는
[17] 이스라엘이 사자를 에돔 왕에게 보내어 이르기를 청컨대 나를 용납하여 네 땅 가운데로 지나게 하라 하였으나 에돔 왕이 이를 듣지 아니하였고 또 그같이 사람을 모압 왕에게 보내었으나 그도 허락지 아니함으로 이스라엘이 아데스에 유하였더니
[18] 그 후에 광야를 지나 에돔 땅과 모압 땅을 둘러 행하여 모압 땅 동편에서부터 와서 아르논은 모압 경계이므로 그 경내에는 들어가지 아니하였으며
[19] 이스라엘이 헤스본 왕 곧 아모리 왕 시혼에게 사자를 보내어 그에게 이르되 청컨대 우리를 용납하여 당신의 땅으로 지나 우리 곳에 이르게 하라 하였으나
[20] 시혼이 이스라엘을 믿지 아니하여 그 지경으로 지나지 못하게 할뿐 아니라 그 모든 백성을 모아 야하스에 진 치고 이스라엘을 치므로
[21]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시혼과 그 모든 백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시매 이스라엘이 쳐서 그 땅 거민 아모리 사람의 온 땅을 취하되
[22]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까지와 광야에서부터 요단까지 아모리 사람의 온 지경을 취하었느니라
[23]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아모리 사람을 자기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셨거늘 네가 그 땅을 얻고자 하는 것이 가하냐
[24] 네 신 그모스가 네게 주어 얻게 한 땅을 네가 얻지 않겠느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서 어떤 사람이든지 쫓아내시면 그 땅을 우리가 얻으리라
[25] 이제 네가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나은 것이 있느냐 그가 이스라엘로 더불어 다툰 일이 있었느냐 싸운 일이 있었느냐
[26]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향촌들과 아로엘과 그 향촌들과 아르논 연안에 있는 모든 성읍에 거한지 삼백 년이어늘 그 동안 너희가 어찌하여 도로 찾지 아니하였느냐
[27] 내가 네게 죄를 짓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나를 쳐서 내게 악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원컨대 심판하시는 여호와는 오늘날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의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 하나
[28]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보내어 말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29] 이에 여호와의 신이 입다에게 임하시니 입다가 길르앗과 므낫세를 지나서 길르앗 미스베에 이르고 길르앗 미스베에서부터 암몬 자손들에게로 나아갈 때에
[30] 그가 여호와께 서원하여 가로되 주께서 과연 암몬 자손을 내게 붙이시면
[31]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로 드리겠나이다 하니라
[32] 이에 입다가 암몬 자손에게 이르러 그들과 싸우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 손에 붙이시매
[33] 아로엘에서부터 민닛에 이르기까지 이십 성읍을 치고 또 아벨 그라밈까지 크게 도륙하니 이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항복하였더라
[34] 입다가 미스바에 돌아와 자기 집에 이를 때에 그 딸이 소고를 잡고 춤추며 나와서 영접하니 그의 무남독녀라
[35] 입다가 이를 보고 자기 옷을 찢으며 가로되 슬프다 내 딸이여 너는 나로 하여금 참담케 하는 자요 너는 나를 괴롭게 하는 자 중의 하나이로다 내가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로다
[36] 딸이 그에게 이르되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니 아버지 입에서 낸 말씀대로 내게 행하소서 이는 여호와께서 아버지를 위하여 아버지의 대적 암몬 자손에게 원수를 갚으셨음이니이다
[37] 아비에게 또 이르되 이 일만 내게 허락하사 나를 두 달만 용납하소서 내가 나의 동무들과 함께 산에 올라가서 나의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겠나이다
[38] 이르되 가라 하고 두달 위한하고 보내니 그가 동무들과 함께 가서 산 위에서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고
[39] 두 달만에 그 아비에게로 돌아온지라 아비가 그 서원한 대로 딸에게 행하니 딸이 남자를 알지 못하고 죽으니라 이로부터 이스라엘 가운데 규례가 되어
[40] 이스라엘 여자들이 해마다 가서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위하여 나흘씩 애곡하더라
[12:1] 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북으로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네가 암몬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불로 너와 네 집을 사르리라
[2] 입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와 나의 백성이 암몬 자손과 크게 다툴 때에 내가 너희를 부르되 너희가 나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지 아니한고로
[3] 내가 너희의 구원치 아니하는 것을 보고 내 생명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건너가서 암몬 자손을 쳤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붙이셨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오늘날 내게 올라와서 나로 더불어 싸우고자 하느냐 하고
[4] 입다가 길르앗 사람을 다 모으고 에브라임과 싸웠더니 길르앗 사람들이 에브라임을 쳐서 파하였으니 이는 에브라임의 말이 너희 길르앗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에서 도망한 자로서 에브라임과 므낫세 중에 있다 하였음이라
[5] 길르앗 사람이 에브라임 사람 앞서 요단 나루턱을 잡아 지키고 에브라임 사람의 도망하는 자가 말하기를 청컨대 나로 건너게 하라 하면 그에게 묻기를 네가 에브라임 사람이냐 하여 그가 만일 아니라 하면
[6] 그에게 이르기를 십볼렛이라 하라 하여 에브라임 사람이 능히 구음을 바로 하지 못하고 씹볼렛이라 하면 길르앗 사람이 곧 그를 잡아서 요단 나루턱에서 죽였더라 그 때에 에브라임 사람의 죽은 자가 사만 이천 명이었더라
[7] 입다가 이스라엘 사사가 된지 육 년이라 길르앗 사람 입다가 죽으매 길르앗 한 성읍에 장사되었더라
[8] 그의 뒤에는 베들레헴 입산이 이스라엘의 사사이었더라
[9] 그가 아들 삼십과 딸 삼십을 두었더니 딸들은 타국으로 시집 보내었고 아들들을 위하여는 타국에서 여자 삼십을 데려왔더라 그 가 이스라엘 사사가 된지 칠 년이라
[10] 입산이 죽으매 베들레헴에 장사되었더라
[11] 그의 뒤에는 스불론 사람 엘론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더라
[12] 스불론 사람 엘론이 죽으매 스불론 땅 아얄론에 장사되었더라
[13] 그의 뒤에는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이었더라
[14] 그에게 아들 사십과 손자 삼십이 있어서 어린 나귀 칠십 필을 탔었더라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지 팔 년이라
[15]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죽으매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지 비라돈에 장사되었더라』